신명기 강해

신명기 26장 강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호걸영웅 2018. 12. 5. 04:44

신명기 26장 강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서론)

 26: 4: 부터 진행되어 온 모세의 제2차 고별 설교의 결론 부분입니다. 1-11절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착한 후에 농사하여 첫 수확을 얻었을 때에 이를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릴 것과 그 때 드릴 신앙 고백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어서 12-15절에서는 소위 제2십일조( 27:30-34)를 제3년에는 가난한 이웃을 구제하도록 한 것과 그 때 드릴 신앙고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내용들은 처음 언급되는 것이 아니지만, 고별 설교의 결론적 주제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즉 전반부는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의무와 사랑, 후반부는 이웃에 대한 성도의 의무와 사랑에 대한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국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이며, 그 사랑은 하나님과 인간을 동시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론)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사 얻게 하시는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 거할 때에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그 토지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취하여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당시 제사장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날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고하나이다. 내 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리라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기업으로 주신 가나안 땅에서의 첫 소산물과(1-11),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에 관한 규례(12-15)를 언급하고, 그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살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가나안에서의 사회적 규례들을 가르쳐 준 후에 마지막으로 모든 소산의 첫 번째 것을 여호와께 드릴 것을 가르치는데, 여기서 맏물(레쉬트:ראשית)은 ‘처음,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첫 열매’를 가리킴과 동시에 제일 좋은 것을 뜻합니다. 이 맏물을 여호와의 성막으로 가져가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물입니다. 우리는 첫 하루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일주일의 척 날인 주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첫 해 첫 날을 하나님께 예배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이나 날들에 대한 첫 감사의 표현입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내 삶의 첫 부분이요 가장 귀하고 가장 소중한 분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4,5: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취하여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단 앞에 놓을 것이며,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유리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소수의 사람을 거느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 우거하여 필경은 거기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더니6,7: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에게 중역을 시키므로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하감하시고

8,9: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파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 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 할 것이며-라고 하라 하였습니다.

 

제사장이 첫 소산물의 광주리를 받아 봉헌하기 위해 제단에 둔 후, 제물 드린 자가  번 신앙고백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에 대한 감사의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이 ‘아람’ 사람이라고 그 근원을 밝히고 있으며, 그 중에서 야곱으로부터 12 지파가 형성되었습니다. 아람은 메소포타미아 북서부 지역 하란에 살았던 아브라함과 야곱의 삶을 일컫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스스로도 밧단아람을 자신의 고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24:4), 이삭의 아내 리브가, 즉 야곱의 외가도 바로 그곳입니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두 딸을 아내로 맞아들여 밧단아람에서 명실상부한 가문을 형성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조상이 ‘아람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후,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어 야곱 후반기에는 그들이 고향을 떠나 애굽에 이르렀고 400년 후, 그들은 그 무리를 이루었으나 학대 받는 노예적 삶을 살았음과 거기에서 해방시켜 가나안에 인도해 거주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앙고백의 감사를 마친 후에 여호와의 앞, 곧 첫 소산물이 든 광주리가 놓여져 있는 제단을 향하여 절함으로써 제사를 마치라 합니다.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의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가나안 땅에서 허락하신 토지의 모든 소산물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포함합니다. ‘레위인, 객’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은 십일조(14:23), 가축의 첫 새끼(15:20), 소산물의 맏물을 드릴 때에는 제사장의 몫(18:4; 18:2)을 제외한 후 따로 더 준비하여 잔치를 벌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공동체 결속을 위한 잔치로 소외 받는 자들이 없도록 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모두 함께 나누고 기뻐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12: 제 삼 년 곧 십일조를 드리는 해에 네 모든 소산의 십일조 다 내기를 마친 후에 그것을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서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십일조에는 소산의 십일조와 그리고 그 나머지 십의 구에서 또 십일조를 내는 제1, 2의 십일조가 있습니다. 제 삼년의 십일조라고 하는 것은 제2의 십일조의 용처(用處)에 대한 설명으로 매 삼 년마다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들의 몫으로 돌렸기 때문에 일명 ‘구제용 십일조’라고 불립니다(14:28,29). 이는 가난한 자가 항상 땅에 존재하므로 궁핍한 자에게 손을 펴서 구제하라는 말씀을(15:10) 제도적으로 의무화 시킨 것으로 매년 마다 드리는 십일조에 비하여 소홀해질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규례는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강조되는 것입니다.

 

13: 그리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하신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 라고 하라 햇습니다.

 

이는 자신의 공로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의무를 실행하였음을 보고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켰다는 이 보고는 십일조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라는 명령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징계를 받아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14: 내가 애곡하는 날에 이 성물을 먹지 아니하였고 부정한 몸으로 이를 떼어 두지 아니하였고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고 내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대 로 다 행하였사오니.

 

애곡하는 날은 초상 기간을 가리킵니다. 대략 7일 정도 소요됩니다. 이 기간에는 죽은 자의 시신을 만짐으로 인하여 종교적으로 부정하게 됩니다( 21:1-3). 그러므로 부정한 몸으로 성물을 먹는 경우에 그는 징벌을 받아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7:20)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따로 떼어 구별해 둘 때에 부정한 몸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죽은 자를 위하여 이를 쓰지 아니하였다는 말은 7일 간의 초상 기간 동안 조문객을 위해 많은 음식이 소요되는데, 그 음식을 성물 중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엄격한 관습 때문에 아무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해도 반드시 장례 의식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떼어 놓은 십일조를 사용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았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드려야 한다는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제용 십일조까지도 빠뜨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섬기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드려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15: 원컨대 주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서 하감하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시며 우리 열조에 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신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리소서 할지니라.

‘하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늘에서 지켜보시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복을 주십사 요청할 수 있는 간청은 그들이 여호와의 계명을 온전히 수행한 뒤에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16: 오늘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 하고 성품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17: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 며 그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18: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 즉

19: 여호와께서 너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 말씀하신 대로 너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했어요.

 

 하나님께서는“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는 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하시면서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언약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결론)

모세의 설교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든 민족들로부터 칭찬과 명예를 얻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 부귀와 영화를 뛰어나게 하시고 ‘여호와의 성민’으로서 손색이 없게 살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여호와의 성민으로서 성화되는 것이며, 이로써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다같이 영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명하신 모든 법도와 규례를 지킬 때에만 이 같은 영광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112918 안익선 목사/ 참고:행함교회 설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