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

열왕기하 5장 강해(문둥병에서 고침 받은 나아만과 게하시)

호걸영웅 2019. 5. 24. 22:45

열왕기하 5장 강해(문둥병에서 고침 받은 나아만과 게하시)

 

서론)

오늘 말씀은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는 사건과 게하시가 거짓과 탐욕으로 문둥병이 걸린 사건입니다.

 

본론)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더라”고 했습니다. 아람이란 나라는 당시 강대국으로서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오늘날의 시리아 지역의 국가였습니다. 아람은 종종 이스라엘을 쳐 들어와 약탈과 방화, 납치를 일 삼았습니다. 훗날 북 이스라엘은 이 아람의 후예인 앗수르에게 멸망하게 됩니다.

 

한편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인 왕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라 했습니다. 나아만이 이렇게 된 것은 그가 전에 아람을 타국과의 전쟁에서 잘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고로 백성들만이 아니라 왕에게도 큰 총애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만 문둥병에 갈리게 됩니다. 당시 문둥병은 거의 불치병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면 나아만 장군을 이렇게 문둥병자가 되었을까요?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이 문둥병이 듦을 통하여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아온 어린 소녀의 말을 듣게 하셔서 이스라엘로 고침을 받도록 보냄을 받습니다.

 

 본문 2-3=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작은 계집 아이 하나를 사로잡으매 저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 들더니,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잡혀 온 작은 여자 아이 하나가 나아만의 아내를 수종 들고 있었던 그 계집 아이가, 주모에게, 문둥병이 든 나아만을 사마리아에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보내면 문둥병을 고쳐 줄 것이라고 희망찬 이야길 합니다. 여기 이 소녀에겐 병자에 대한 측은한 마음과 엘리사에 대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4-6절을 보면 나아만 장군은 여자 아이의 말을 듣고 아람 왕에게 나아가서 계집 아이의 말을 고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람 왕은 나아만에게 이스라엘에 가서 문둥병을 고침 받으라고 하였고 직접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써 줍니다. 이에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예물로 준비하고 왕의 친서를 가지고 이스라엘 왕에게로 갔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여자 아이가 말한 하나님의 선지자에게로 바로 가지 않고 이스라엘 왕에게로 갔습니다. 왕이 선지자를 움직여 자기를 고치게 해 달라는 청원? 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왕의 믿음 없음을 드러나고 있습니다.

 

 7절을 보면 이스라엘 왕은 아람 왕이 보낸 친서를 읽고 옷을 찢으며 “내가 어찌 하나님이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일을 계기로 시비하여 전쟁을 일으키려고 온 것이라고 합니다. 

 

8절을 보면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말을 듣고 수종 드는 자를 보내어 나아만을 자기에게로 보내라고 합니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 것이라고 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나아만 장군은 병을 고침 받기 위해서 자존심을 버리고 선지자 엘리사에게로 갑니다.

 

9절에 보면 나아만이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 문에 이르러 섰습니다. 그런데 이때 엘리사는 어떻게 합니까? 10절을 보면 엘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고 사자를 보내어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고 합니다.

 

이에 나아만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11-12절에 보면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블랙리버 강의 두어 배 정도의 강, 요단 강은 그런 강의 1/5 정도 될 듯,요단강 보다 더 맑고 시원했다)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라고 합니다.

 

당시 아람은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한 나라였고 더 강도 많은 나라였어요. 고로 나아만은 엘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고 그의 사자를 보내어 요단강에 가서 몸을 일곱 씻으라고 하니 자존심이 더욱 상하였습니다.

 

13-14절을 보면 나아만이 분노하여 돌아가고자 하자 그의 종들이 당황하여 나아와서 나아만을 강권하며 말립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라고 합니다(13).

 

이 말은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라고 해도 병 낫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들을 감수하여야 할 터인데.... 더 쉬운 일, 즉 강물에 몇 번 씻으라고 한 것 조차 해보지도 않고 돌아가고자 하십니까? 아무 도움이 안될 자존심을 버리고 선지자의 말 대로 요단강에 가서 한번 씻어봅시다! 라고 하며 설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아만 장군은 선지자의 말에 순종하여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들어가 씻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선지자가 말한 대로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이 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나아만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갔다가 나오는 것은 문둥병자가 정결하게 될 때에 일곱 번 피를 뿌리는 것과 연상이 되는 내용입니다. 레위기 14:5-7절을 보면 “제사장은 또 명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다른 새는 산대로 취하여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 피를 찍어 문둥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산 새는 들에 놓을지며”라고 했습니다. 유사한 원리로 나아만의 병이 나았습니다. 죄 사함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고침을 받은 나아만은 어떻게 합니까? 오늘 본문 15-16=“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컨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가로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나아만이 받으라 강권하되 저가 고사한지라”고 했습니다.

 

 나아만이 병 고침을 받고 나서 엘리사의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된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물을 엘리사에게 드리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한사코 거절을 합니다. 그러면 엘리사가 왜 거절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자기가 사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요 덧붙여서는 그런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나라를 침범치 말라고 은혜를 갚으라는 의미의 행동이기도 합니다.

 

 17-19=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당에 들어가 거기서 숭배하며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사유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너는 평안히 가라. 저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진행하니라”고 했습니다.

 

림몬은 울부짖는다는 의미의 우상 신으로 폭풍과 비, 번개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상의 모습은 한 손에 번개를 쥐고 소의 등을 탄 모습입니다. 

 

나아만은 선물을 받지 않는 엘리사에게 이스라엘의 흙이라도 가지고 가서 자신은 오직 그 흙 위에서 여호와께만 번제와 희생제물을 드리겠다고 합니다. 나아만이 이스라엘 땅의 흙을 가지고 간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어떠합니까? 단과 벧엘에서 금송아지를 섬기고 있습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나아만을 통하여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한 가지 요청을 더 합니다. 그것은 왕이 림몬의 산당에 몸을 굽힐 때에 나아만의 손을 의지하기에 그것을 용서하여 달라고 합니다. 형식적으로나마 해야 할 행위를 용서하여 달라고 합니다. 본심은 아니라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평안히 가라고 합니다. 용납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그 후 게하시가 탐욕으로인하여 거짓으로 선물을 다라고 좇아와서 말합니다.  게하시가 선물을 넉넉히 받아 챙기긴 했지만 금새 엘리사에게 들통이 납니다. 그리곤 나아만이 걸렸던 문둥병이 게하시와 그 후손에게로 옮아 가고 맙니다.

 

결론)

1. 먼저 여호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능력이 있으심을 드러냅니다. 문둥병도 걸리게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2. 그런데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더 높은 차원의 섭리로 우리를 돌보시고 지키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순수하세 그 말씀을 따를 때, 그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탐욕과 죄는 재앙과 저주를 불러 옵니다. 게하시의 탐욕이 그 자신과 그 후손까지 저주를 받게 하였습니다. 우리 자신을 이런 것들에서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052219 안익선 목사/ 참조: 창원한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