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

열왕기하 4장 강해(네 가지 엘리사의 기적들)

호걸영웅 2019. 5. 24. 22:43

열왕기하 4장 강해(네 가지 엘리사의 기적들)

서론)

열왕기하 4장은 4가지 기적 기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기적 기사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기적 기사들은 엘리사 역시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의 참 선지자요,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기적들은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 가지 기적의 내용들을 보면 가난한 상황에서 빚을 갚을 만큼 충분히 많은 돈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독이 든 음식에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으로, 그리고 배고픔에서 풍요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론)

)첫째, 가난에서 빚을 갚기에 충분한 부요로(1~7)

1절에서 하나님을 경외했던 남편이 죽고 빚만 남겨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빚 때문에 돈을 빌려준 사람이 자신의 그 아들을 종으로 삼으려 한다는 죽은 선지자 생도 부인의 안타까운 부르짖음을 볼 수 있습니다.

 2절에서 선지자 생도의 부인이 얼마나 극심하게 가난했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이 과부에게 남겨진 유산은 작은 기름병 하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3~7절에 보면 ) 엘리사는 밖에 나가서 빈 그릇을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최선을 다해 빌릴 수 있는 것은 다 빌리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서 기름이 들어있는 병에서 그 기름을 빈 그릇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에 들어있는 기름이 끝나지 않고 빈 그릇에 다 채워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는데 바로 그 장소에 엘리사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선지자의 말씀 자체만으로도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 엘리사는 빈그릇에 기름이 다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고 사는 것까지도 늘 아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습니다.

)둘째, 죽음에서 생명으로(8~37)

8절에서, 엘리사가 길가던 중에 수넴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엘리사를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실 때마다 그 집에서 음식을 대접받았습니다.

9~11절에 보면 수넴 여인이 엘리사에게 거처할 방도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남편에게 엘리사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그리고 작은 방을 지어서 엘리사가 수넴에 오면 거기서 유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방을 지었습니다.

) 그리고 엘리사가 그 방에 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지금과는 달리 엘리사 시대나 예수님 시대에 복음 전파자들이 타지에 갔을 때 유할 곳(여관이나 모텔 등)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12~17절에서, 엘리사는 편의를 제공하는 수넴 여인에게 무엇인가를 베풀기를 원했습니다. ) 그래서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왕에게나 군대 장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나는 내 백성 중에 있나이다.”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 그리고 엘리사는 사환인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게 했습니다. 그때 사환은 대답하기를 “자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 엘리사는 수넴 여인에게 “돌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때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돌이 되면”은 “내년 이맘 때면”이란 뜻입니다.

) 그리고 엘리사의 말씀대로 여인은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 여기서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그 가정에 가장 필요한 축복을 내려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20절에서, 이처럼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리

야 내 머리야”하면서 죽었던 것입니다.

21~24절에서, 수넴 여인은 죽은 아이를 엘리사가 묵는 다락방에 뉘여 놓고 나와서 그 길로 남편이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사환과 함께 나귀 한 마리를 타고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에게로 갔던 것입니다.

25~31절에서, ) 여인은 엘리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엘리사의 발을 안았습니다. 발을 안거나 그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아주 간절한 소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수넴 여인은 말하기를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인은 자기 아들이 죽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교양있게 간접적으로 아들의 죽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 이때 엘리사는 사환인 게하시에게 내 지팡이를 들고 수넴에 있는 여인의 집에 가서 그 아이의 얼굴에 이 지팡이를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는 중에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도 말고, 오직 앞만 쳐다보고 수넴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 그러나 여인은 엘리사에게 간절히 요청합니다.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엘리사 선지자가 내 죽은 아이에게 와야 한다는 요청인 것입니다.

) 그래서 엘리사는 게하시를 먼저 수넴에 보내놓고 엘리사도 뒤따라 갔던 것입니다.

) 그리고 수넴에서 게하시를 만나니, 말하기를 “지팡이를 놓아도 아무 기척이 없다.”고 했습니다.

) 지팡는 한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소장품이기도 하고( 38:18), 또한 엘리사의 능력을 지는 물건이기도 하고, 일종의 마술 지팡이( 4:1~7)일 수도 있습니다.

32~37절에서 ) 엘리사는 아이가 누워있는 다락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기도했습니다. ) 그리고 아이 위에 올라가 입과 입, 눈과 눈, 손과 손을 대고 아이 위에 엎드렸습니다. 그러기를 두 번 했습니다. ) 그랬더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떴습니다. 여기서 일곱 번 재채기를 했다는 것은 그의 영혼과 호흡이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 아이가 살아난 것을 보고 여인은 땅에 엎드려 엘리사에게 절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받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에 감사하고 경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굶주림에서 풍요로(38~44)

) 먼저 엘리사는 길갈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선지학교는 벧엘과 라마(삼상 19:19, 20), 여리고(왕하 2:5), 길갈(왕하 4:38)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갈에 있는 생도 수는 100명 정도였습니다(왕하 4:43).

) 이스라엘이 가뭄이 심해서 먹을 것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솥을 걸고 선지자 생도를 위해서 국을 끓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먹을 것이 없으니 들에 나가서 “야등덩굴”을 따서 솥에 넣었던 것입니다. “야등덩굴”이란 들포도 덩굴, 또는 콜로신스(colocynth) 오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이것을 넣고 끓여서 먹었을 때 선지자 생도가 외치기를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사망의 독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 ) 그래서 엘리사는 “가루(밀가루)”를 솥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독이 없어졌고 그리고 모두가 다 맛있게 먹었다 했습니다.

) 15:22~26에서 마라의 쓴물에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나뭇가지를 넣었더니 쓴물이 단물로 변해서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었습니다.

)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고, 독이 있는 것은 독이 없는 것으로,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 42~44절에서, 네 번째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 한 사람이 처음 익은 식물인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엘리사에게 드렸습니다. 18:4= “처음 익은 곡식과 포도주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바치라.”고 했습니다.

) 이것을 엘리사는 선지자 생도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했습니다.

) 이때 게하시는 “떡 20개로 어떻게 100명을 먹일 수 있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 그래서 보리떡 20개로 나누었더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무리가 다 배불리 먹고 남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치 마태 14:15~21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 5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 다시금 하나님은 우리의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론 )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고, 이 시간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먹을 것, 입을 것 등 우리의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서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응답을 체험하며 사시는 여러분 모두 되시길 바랍니다.

 

051419 안익선 목사/ 참조: 강용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