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 강해(네 가지 엘리사의 기적들)
서론)
열왕기하 4장은 4가지 기적 기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기적 기사는 문제가 발생한 상황에서 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기적 기사들은 엘리사 역시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의 참 선지자요,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지 않으면 이런 기적들은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 가지 기적의 내용들을 보면 가난한 상황에서 빚을 갚을 만큼 충분히 많은 돈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독이 든 음식에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으로, 그리고 배고픔에서 풍요한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론)
가)첫째, 가난에서 빚을 갚기에 충분한 부요로(1~7절)
➀ 1절에서 하나님을 경외했던 남편이 죽고 빚만 남겨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빚 때문에 돈을 빌려준 사람이 자신의 그 아들을 종으로 삼으려 한다는 죽은 선지자 생도 부인의 안타까운 부르짖음을 볼 수 있습니다.
2절에서 선지자 생도의 부인이 얼마나 극심하게 가난했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고하라 저가 가로되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이 과부에게 남겨진 유산은 작은 기름병 하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3~7절에 보면 ⅰ) 엘리사는 밖에 나가서 빈 그릇을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최선을 다해 빌릴 수 있는 것은 다 빌리라고 했습니다. ⅱ)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서 기름이 들어있는 병에서 그 기름을 빈 그릇에 부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에 들어있는 기름이 끝나지 않고 빈 그릇에 다 채워지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ⅲ)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는데 바로 그 장소에 엘리사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선지자의 말씀 자체만으로도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ⅳ) 엘리사는 빈그릇에 기름이 다 채워졌다는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고 했습니다.
➃ 여기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먹고 사는 것까지도 늘 아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습니다.
나)둘째, 죽음에서 생명으로(8~37절)
➀ 8절에서, 엘리사가 길가던 중에 수넴에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엘리사를 초청해서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실 때마다 그 집에서 음식을 대접받았습니다.
➁ 9~11절에 보면 수넴 여인이 엘리사에게 거처할 방도 만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ⅰ) 남편에게 엘리사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ⅱ) 그리고 작은 방을 지어서 엘리사가 수넴에 오면 거기서 유하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방을 지었습니다.
ⅲ) 그리고 엘리사가 그 방에 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ⅳ) 지금과는 달리 엘리사 시대나 예수님 시대에 복음 전파자들이 타지에 갔을 때 유할 곳(여관이나 모텔 등)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➂ 12~17절에서, 엘리사는 편의를 제공하는 수넴 여인에게 무엇인가를 베풀기를 원했습니다. ⅰ) 그래서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왕에게나 군대 장관에게 무슨 구할 것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나는 내 백성 중에 있나이다.”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절했습니다.
ⅱ) 그리고 엘리사는 사환인 게하시에게 수넴 여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게 했습니다. 그때 사환은 대답하기를 “자식”이 없다고 했습니다.
ⅲ) 엘리사는 수넴 여인에게 “돌이 되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고 했습니다. 이때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돌이 되면”은 “내년 이맘 때면”이란 뜻입니다.
ⅳ) 그리고 엘리사의 말씀대로 여인은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ⅴ) 여기서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 그 가정에 가장 필요한 축복을 내려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➃ 19~20절에서, 이처럼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내 머리
야 내 머리야”하면서 죽었던 것입니다.
➄ 21~24절에서, 수넴 여인은 죽은 아이를 엘리사가 묵는 다락방에 뉘여 놓고 나와서 그 길로 남편이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사환과 함께 나귀 한 마리를 타고 갈멜산에 있는 엘리사에게로 갔던 것입니다.
➅ 25~31절에서, ⅰ) 여인은 엘리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엘리사의 발을 안았습니다. 발을 안거나 그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아주 간절한 소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ⅱ) 그리고 수넴 여인은 말하기를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인은 자기 아들이 죽었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교양있게 간접적으로 아들의 죽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ⅲ) 이때 엘리사는 사환인 게하시에게 내 지팡이를 들고 수넴에 있는 여인의 집에 가서 그 아이의 얼굴에 이 지팡이를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는 중에 사람을 만나거든 인사도 말고, 오직 앞만 쳐다보고 수넴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ⅳ) 그러나 여인은 엘리사에게 간절히 요청합니다.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엘리사 선지자가 내 죽은 아이에게 와야 한다는 요청인 것입니다.
ⅴ) 그래서 엘리사는 게하시를 먼저 수넴에 보내놓고 엘리사도 뒤따라 갔던 것입니다.
ⅵ) 그리고 수넴에서 게하시를 만나니, 말하기를 “지팡이를 놓아도 아무 기척이 없다.”고 했습니다.
ⅶ) 지팡는 한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소장품이기도 하고(창 38:18), 또한 엘리사의 능력을 지는 물건이기도 하고, 일종의 마술 지팡이(출 4:1~7)일 수도 있습니다.
➆ 32~37절에서 ⅰ) 엘리사는 아이가 누워있는 다락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기도했습니다. ⅱ) 그리고 아이 위에 올라가 입과 입, 눈과 눈, 손과 손을 대고 아이 위에 엎드렸습니다. 그러기를 두 번 했습니다. ⅲ) 그랬더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떴습니다. 여기서 일곱 번 재채기를 했다는 것은 그의 영혼과 호흡이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ⅳ) 아이가 살아난 것을 보고 여인은 땅에 엎드려 엘리사에게 절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받았습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에 감사하고 경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셋째, 굶주림에서 풍요로(38~44절)
ⅰ) 먼저 엘리사는 길갈에 있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 선지학교는 벧엘과 라마(삼상 19:19, 20), 여리고(왕하 2:5), 길갈(왕하 4:38)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갈에 있는 생도 수는 100명 정도였습니다(왕하 4:43).
ⅱ) 이스라엘이 가뭄이 심해서 먹을 것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솥을 걸고 선지자 생도를 위해서 국을 끓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ⅲ) 먹을 것이 없으니 들에 나가서 “야등덩굴”을 따서 솥에 넣었던 것입니다. “야등덩굴”이란 들포도 덩굴, 또는 콜로신스(colocynth) 오이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ⅳ) 이것을 넣고 끓여서 먹었을 때 선지자 생도가 외치기를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에 사망의 독이 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ⅴ) ⅵ) 그래서 엘리사는 “가루(밀가루)”를 솥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독이 없어졌고 그리고 모두가 다 맛있게 먹었다 했습니다.
ⅶ) 출 15:22~26에서 마라의 쓴물에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나뭇가지를 넣었더니 쓴물이 단물로 변해서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었습니다.
ⅷ)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고, 독이 있는 것은 독이 없는 것으로,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라) 42~44절에서, 네 번째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ⅰ) 한 사람이 처음 익은 식물인 보리떡 20개와 채소를 엘리사에게 드렸습니다. 신 18:4= “처음 익은 곡식과 포도주를 하나님의 사람에게 바치라.”고 했습니다.
ⅱ) 이것을 엘리사는 선지자 생도들에게 주어 먹게 하라고 했습니다.
ⅲ) 이때 게하시는 “떡 20개로 어떻게 100명을 먹일 수 있나이까?”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ⅳ) 그래서 보리떡 20개로 나누었더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무리가 다 배불리 먹고 남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치 마태 14:15~21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 5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ⅴ) 다시금 하나님은 우리의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론 )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고, 이 시간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먹을 것, 입을 것 등 우리의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서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한 응답을 체험하며 사시는 여러분 모두 되시길 바랍니다.
051419 안익선 목사/ 참조: 강용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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