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

열왕기하 6장 강해(아람의 군대를 물리친 엘리사)

호걸영웅 2019. 6. 19. 01:09

열왕기하 6장 강해(아람의 군대를 물리친 엘리사)

 

서론)

오늘 말씀은 엘리사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나아온 아람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사 그들을 물리친 사건이 중요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 , 8-12절을 보면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웠습니다.

오늘날, 시리아 지역의 통치자였던 아람 왕은 신하들과 의논을 한 후에 군사들을 어디 어디에 진을 칠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런 그들의 작전을 이미 다 알고 이스라엘 왕에게 그들이 진 친 곳을 알려주며 그곳으로는 나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가 가르쳐 준 곳으로 가지 않고 사람을 보내어 방어하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번번히 자신들의 작전이 탄로가 나자 아람 왕은 마음에 번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 중에 이스라엘 왕과 내통 하는 첩자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신복들을 불러서 왜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를 빨리 찾아내어 보고하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였습니다.

 

이에 한 신복이 말하기를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첩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엘리사의 신통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아람 왕이 특별한 명령을 내립니다.

 

13-15절을 보면, 아람 왕은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고 하였습니다. 아람 왕은 사람을 보내어 엘리사를 잡으려 하였습니다. 이에 첩자가 알아보고 “엘리사가 도단에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아람 왕은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밤에 보내어 엘리사가 있는 도단 성을 에워쌌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수종드는 사환이 일찌기 일어나 나가보니 아람의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그 사환은 이 사실을 엘리사에게 즉시 알리며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 엘리사의 사환은 아람의 군사와 말과 병거가 도단 성을 에워싼 것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탄식하였습니다.

 

16절을 보면 이에 엘리사가 사환에게 대답을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16). 그후에 17절을 보면 엘리사가 기도하기를 사환의 눈을 열어 보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곧 하나님의 군대가 엘리사를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사환의 눈이 열리자 탄식에서 경탄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18-20= 아람 사람들이 엘리사에게로 내려오자 엘리사는 여호와께 기도하여 저들 무리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여호와께서 엘리사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들의 눈을 어둡게 하였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자신을 잡기 위해 오는 아람 사람들에게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들에게로 나아가리라”고 하며 그들을 도단 성이 아닌 사마리아 성 안으로 인도하여 들어갔습니다. 그런 후에 다시 그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눈이 열려 보니 자신들은 이미 사마리아 군대와 사람들 가운데 포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면 엘리사가 이 아람의 군대를 이스라엘 임금이 사는 사마리아 성에 데리고 왔을까요? 이것은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들의 눈이 감겨 있음을 알게 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람 군대의 침공이 매우 우매한 일이요 그 결과는 굴욕적임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엇습니다.

 

21-23절을 보면 “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하니).(엘리사가) 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이버에는 그저 고스란히 피 한 방울 안 흘리고 포로로 잡아 들였으니...)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 (그리하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쳐 들어오지 아니 할 것 입니다 라는 의미의 아량을 베풀자 합니다. 그러자)왕이 (아람의 포로들을 )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아람 왕)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왕의 군사와 다른 부대였음을 의미함)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의 이스라엘 왕은 여호람 왕이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의 사환이나 이스라엘의 왕이나 아람 군대도 그들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전부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보이는 이 현실 너머의 영적인 세계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엘리사가 기도함으로써 그들의 눈을 뜨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사 선지자를 통하여 아람의 군대를 사마리아로 데리고 온 이유는 아람 군대와 아람 왕이 누구를 진정 두려워해야 할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몇년이 흐른 후, 다시 아람 왕 벤하닷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다시 자기 부하 군대장관을 제외하고? 자기가 모집한 군대를 이끈 채, 직접적인 공격을 시작하였습니다.  

 

 본문 24-25절을 보니 “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고 합니다.

 

아람의 포로 된 자들을 돌려보낸지 몇 년이 지나 그들이 다시 이스라엘을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성을 오랫동안 포위하여 식량이 떨어져 항복하게 하는 작전을 썻습니다.

 

그로 인해 율법에서 금하여 먹을 수도 없는 하챦은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이라고 합니다. 이 금액은 노동자의 일 년 품삯에 해당되는 돈입니다.

그리고 합분태 사분 일 갑(0.57L)이 은 다섯 세겔이라(노동자 20일 품삯)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합분태’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데, 개역성경에서는 비둘기 똥 같이 자잘하고 매우 맛없는 콩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오늘 본문 26-27절을 보면 “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왕(당시 여호람 왕)은 여인에게 청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28-30절을 보면 “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라고 하니...) 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고 했습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다는 것은 그 왕 역시 큰 고통과 슬픔을 가지고 있다는의 표현입니다. 전쟁에서 이길 방법이 없어 죽음을 준비한 듯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속에 굵은 베를 입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회개의 표시는 전혀 아닙니다. 그 이유는...

 

31-33절을 보면 “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그 때에 엘리사가 그 집에 앉았고 장로들이 저와 함께 앉았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자식(이스라엘 왕이)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안에 들이지 말라. 그 주인의 발소리가 그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그런데 임무에 자객이 실패한 것을 알고 )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라고 했다 했습니다.

 

왕의 신앙 없음이 어떻게 드러납니까? 여호와의 선지자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라-라고 합니다. 이것은 저주의 맹세입니다. 이보다 더한 맹세가 없습니다.

 

그러면 여호람 왕이 왜 이런 맹세를 하면서 엘리사를 죽이려고 하는 것입니까? 전에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 성안에 엘리사의 손에 끌려왔을 때에 왕이 그들을 죽이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그들을 죽이기는커녕 물과 떡을 먹여서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그 아람의 군대가 쳐들어 온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엘리사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결론)

 

1)이스라엘 여호람 왕과 그 백성들이 매우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신앙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에 온 고난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절망과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더 악에 받혀 엘리사를 살해하려고 들었습니다.

 

2)오늘날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다가 매우 극심한 어려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원망과 불신의 자세를 취해야 할 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그의 도우심을 바라고 기도하고 찬송하며 그 분의 은혜를 구해야 할까요? 물론 후자 입니다.

 

고난 중에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만을 참고 바란 욥의 믿음을 본받는 우리가 되면, 때가 되어 갑절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왕하 7장에선 믿음 없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베푸셔서 그들을 구원해 주심을 봅니다. 이는 아마도 엘리사의 기도가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052819 안익선 목사/ 참고: 창원한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