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서론)
한국의 어느 목사님이 여러 해 전에 러시아를 여행한 적이 있었답니다. 안내자도 없이, 블라디보스톡으로 해서 모스크바로 굉장히 긴 길을 혼자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이 러시아말을 하나도 모르구요, 러시아 글자도 통 모르는 상태에서 안내자도 없이 그렇게 여행을 하는데, 그럴 때에 러시아 사람들은 또 외국사람을 우대하지도 않았답니다. 외국사람을 천대해 서 비행기를 타도 좌석표대로 앉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좋은 자리를 다 앉고 그 다음에 남는 자리가 있으면 그 다음에 외국사람이 앉게 하였답니다. 또 공항에 내려서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택시라고 하는 차에는 택시라고 써 있지도 않았답니다. 다시 말하면 자가용 영업 하는 차들인데, 택시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또 깡패가 많답니다. 그래서 그 목적지까지 가는 데 몹시 불안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혼자서 여행을 하지 않고 좋은 안내자와 함께 여행을 한다면 걱정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다 그 사람한테 맡기면 되니까요. 그래서 좋은 안내자와 함께 가면 평안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길도 다음 시간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자기의 갈 길,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인생길을 안내자 없이 혼자 가고자 했을 때에 정말 말할 수 없이 불안하고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셔서 인도자가 되시고 안내자가 되시고, 보호자가 되시면 인생길을 평강 가운데에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께서 2000여년 전에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함께 하셨으니! 이것을 곧 임마누엘의 은혜, 우리와 함께하시는 은혜입니다. 임마누엘은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인데, 곧 구약성경의 선지자들의 숱한 예언이 성취된 것이 바로 성탄절이고, 오늘날 해마다 그 성탄절을 기쁨과 경건함으로 감사하고 기다리는 기간, 즉 12월 첫 주부터 상탄절까지 기간을 ‘대강절(Advent)’이 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이 대강절 첫 주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신앙공동체 가운데 함께 계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본론)
가. 교회 공동체의
특성 – 예수님 이름으로 모인 신앙공동체 (20a)
1.세상에 여러가지 모임들이나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 모임과 단체들은 각각 자기 이름들을
표방을 합니다. (동창회, 계모임, 정당, 사회자선 단체, 국제연합…등등)
2. 우리 교회는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교회는 침례교회-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례교회는 가장 성경 중심적이고 보수적이며 사도 바울의 교훈을 계승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또한 성경의 가장 중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성경적인 세례 곧 침례를 고수하는 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민주주의적인 회중정치를 하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사무총회를 열어 교회의 방향과 사업과 교회법을 만들어 지켜 나가는 교회입니다. 장로교회는 간접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고 감리교회는 감독 중심의 교회이니 그리 민주주적이라 하긴 어렵습니다. 고로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였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신앙 고백하는 공동체, 신앙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생명의 구주,곧 구원자요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 교회의 주인이십니 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예수님만이 가장 중요한 분이시고, 예수님만이 가장 높임을 받으실 분이 시고, 예수님 말씀이 가장 중요한 표준이요 가치입니다.
나) 공동체와 숫자(20a)
1. 그런데 교회라는
공동체를 오늘 성경에서는 그 많은 인원수를 별로 중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소 단위를 두 사람 이상
복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래 유대교에서는 남자 10사람, 열 가정, 열세대가 모이면 하나의 공동체로 간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회당도
형성을 하고 랍비를 청빙하여 성경을 배우기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 열사람에 비하면 두 사람, 혹 두세사람은 굉장히 작은 것이지요. 예수께서 교회의 공동체의 구성인원을 굉장히 완화시킨 것입니다.
2. 여러분, 세상에서는 숫자가 많이 모이는 것이 매우 중요시 합니다. 나라도 민족도 숫자가 많아야 강대국이 되는 것입니다. 군대도 군인
숫자가 많아야 강한 군대구요, 회사도 사원 숫자가 많아야 대기업입니다.
그런데 교회인 신앙공동체는 두 사람(19a)이나 두세 사람(20a) 모이면 된다고 할 때에, 많은 숫자하고는 관계가 별로 없고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예수 이름으로 모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숫자가 적은 교회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특별히
공산권이라든지 회교권이 라든지 핍박을 받는 곳이나 매우 작은 마을 등에는 교인들이 많은 숫자가 모일 수가 없습니다. 북한에도 적은 숫자의 교인이 모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적은 숫자가
모이지만 예수 이름으로 모일 때에 그 교회는 참된 교회로 우리가 분명히 인정할 수가 있습니다.
3.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기 위해서 의인 10명만 있으면 내가 구원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 다.(창19:22-33) 그 도시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모릅니다만, 열명이라는
것은 극히 작은 숫자이지요. 작은 숫자이지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소수가 있을 때에 그
전체를 구원할 수 있게 하시겠다고 하하신 것입니다
4. 여러분, 좋은 음식점은 어떤 음식점이 좋은 음식점입니까? 좋은 음식점은 음식 맛이 좋아야 좋은 음식점입니다. 시설이나 서비스가
좋은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떤 음식점은 시설도 형편없이 다 찌그러진 집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인단 말이지요. 왜그렇습니까? 음식맛이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기 모여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일까요? 곧 예수 이름으로 모여 예수께 순종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가.
다) 임마누엘 약속 (20b)=가장
기본적인 약속
이렇게 예수 이름으로
모이는 신앙공동체에 예수께선 약속을 주셨습니다. 20절=‘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고 하십니다.
여러분, 우리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시는 가장 귀하고 큰 기본적인 약속이 있는데, 그 약속은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축복하시는 가장 큰 축복은 뭔가 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고 하시는 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반대로 가장 큰 저주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는 데, 가장 큰 저주는 내가 너희를 버리고 너희를 떠나리라고 하시는 저주입니다. 그 동안 주신 복을 몽땅 거둬가 버리신다는 거예요. 얼마나 무서운 저주입니까?
오늘 날도,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축복은 아들 하나님, 예수께서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지요. 왜?
1. 임마누엘 약속은 평강의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가 평강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면 그 백성을 안전하게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그래서 그 백성이 평강을 얻게 하십니다.
시편 23편 4절 말씀에는 시편기자=“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 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 다.”(시23:4)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환경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굉장히 때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나는 참으로 안전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다음에 삼일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부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제자들은 한 집에 모여, 문을 꼭꼭 닫아 잠그고 두려워서 자기들끼리 모여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에 나타나셔서
“너희에 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니까 그때서야 비로소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기뻐하며 편안케 된 것입니다.(요20:19-20)
2. 또 예수 이름으로 모인 신앙공동체 속에 권위와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마7:22) 예수님 이름으로 병을 고칩니다. 예수 이름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받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구제하고 봉사하며 제자를 삼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일군을 세웁니다. 세계선교를 합니다. 할렐루야!
*어느 목사님이 이집트에서 서양 백인 선교사님 한 분을 만났답니다. 이집트는 회교국가이기 때문에 선교사가 자기 신분을 드러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몰래 조용히 만났습니다. 대화를 나누다가 목사님이 선교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이집트에 콥틱교회라고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교회가 있는데 왜 이집트가 계속해서 복음화가 되지 않습니까? 그 교회는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합니까?”라고 물었답니다. 그런데 그 백인 선교사님 대답이 “이집트에 있는 교회는 이가봇입니다. 이가봇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것이지요. 엘리와 엘리의 아들들이 제사장이었습니다. 제사장으로서 모든 형식과 구색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제도와 조직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법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모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경배하지 않고 자기들 욕심 채우는데 급급했습니다. (삼상4:21-22)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어요. 이가봇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이집트의 교회는 건물도 있고 제도도 있고 성직자도 있고 다 갖추고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계시지 않음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것이지요. 예수 이름으로 진실되게 모이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그 신앙공동체는 권위와 능력이 있습니다.
3. 예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에게는 기도 응답의 약속이 있습니다.
19절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아버지께서 그 기도를 응답하시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물론 우리가 혼자서도 기도를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공동체가 합심해서 같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그 기도는 더욱 더 능력이 있습니다.
*에스더가 자기 민족을 구원하고자 했을 때에, 페르시아제국의 수도인 수산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로 하여금 3일동안
같이 금식하며 기도해 달라고(에스더4:16) 합심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합심기도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죽음에서 건짐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자기 민족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에 모아 놓고 같이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큰 우뢰가 내려서 놀라 흩어진 블레셋을 물리치고
40년간 평강이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삼상7:5) 베드로가 감옥에 갇혔을 때에 초대교회 온 교회가 같이 모여서 합심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행12:5)
오늘 본문(19b)= 너희
중에 두사람이 땅에서 합심해서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약속을
하십니다. 기도가 잘 안 이뤄지시나요? 합심해서 해 보세요. 더욱 신속 정확하게 이뤄질 줄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서 신앙공동체가 합심해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를 더 또렷이 들으십니다. 우리에 음성이 더 분명하고 크게 들릴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물론 기도에 힘쓰십시오. 그러나
구역에서나 성경공부반에서나 금요기도 모임 등에서나 …… 합심해서 기도에 힘쓰시는 일에 더욱 힘쓰시길 바랍니다. 신앙 공동체가 합심해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더욱 놀랍게 응답을 하십니다.
겔36:33~37=3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 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 사람이 거주하게 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34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폐하게 보이던 그 황폐한 땅이 장차 경작이 될지라(중략) 37 주 여호 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38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이미 주려고 했던 복도 구할 때 비로소 주신다 했습니다. 안 구하면 안 주십니다. 할렐루야!
예수 이름으로 모인 신앙공동체, 기도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잘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예수 이름으로 열심히 모이고 섬기며 예수님을 날마다 잘 모셔서, 평강이 가득차고 권위와 능력이 넘치고, 은혜와 기쁨과 사랑이 풍성하고 기도응답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힘쓰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2619 안익선 목사/ 참고:이철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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