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나를 참 기뻐하시는 하나님(스바냐 3:14-20)

호걸영웅 2020. 8. 21. 22:35

나를 참 기뻐하시는 하나님(스바냐 3:14-20)

  1.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2.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1. 그 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2.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3. 내가 절기로 말미암아 근심하는 자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네게 속한 자라 그들에게 지워진 짐이 치욕이 되었느니라
  4.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5.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서론)

오늘 본문의 기록자는 스바냐 선지자입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 때 활동한 왕족 출신의 선지자이며 (B.C.630-625년경) 그 당시는 강대국 앗수르의 세력이 약화 되고 바벨론이 흥왕해진 시대라고 합니다.

 본문 내용에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 백성된 이스라엘을 향하여 기쁨을 감추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7절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론)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신 사람 요셉

구약성경에 보면 요셉이라고 하는 야곱의 아들이 나옵니다. 그에게는 10명의 형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는 채색옷은 알록달록하게 여러 가지 색깔이 예쁘게 수 놓인 값비싼 고급 옷입니다. 귀하고도 값비싼 옷이라 모두에게 사줄 순 없었으니 아들 중 제일 귀여운 막내 요셉에게 아마도 사 입히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 그렇게 요셉은 채색 옷을 얻어 입을 정도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형들의 질투심으로 인하여 미움과 왕따?를 당하던 나머지 죽을 뻔 한 위기를 겨우 모면하고 대신 미디안(사우디 아라비아) 상인들에게 팔려 애굽으로 끌려갔습니다. 미디안 상인들은 요셉을 노예시장에 내 놓아 당시 애굽의 장군인 보디발 가정에 팔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요셉은 얼굴 색깔도 다르고 말도 다른 낯선 곳에서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청년이 되었을 무렵,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너무나 멋있고 사랑스러워 품에 안고 싶어졌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했을 때 그는 그것을 과감히 뿌리치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고 말았습니다.

요셉에게 애굽은 참으로 외롭고 무섭고 삶이 혹독하고 위험한 광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때 요셉은 어려서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배운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에게는 오로지 하나님 외 누구도 의지 할 존재가 없었습니다.

애굽은 요셉에게는 너무나도 무서운 곳이 아닐 수 없는 곳입니다. 주인의 채찍의 두려움에 떨어야 하고, 도망치면 밖에는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을 뿐 아니라, 길도 모르는 낯 설고 물 설은 곳이었기 때문에 멀리 가지 못해서 사막이나 광야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위험한 곳 이였습니다. 그래서 잠시도 하나님을 떠나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요셉을 잠시도 떠나거나 잊어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요셉이 누구입니까? 야곱의 아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입니다. 그래서 요셉이 종이 되고 옥에 갇힌 죄수가 되어도 잠시도 요셉을 떠나지 않으신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 보디발이 보고 알았을 정도였다면 어느 정도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어야 합니다(39:23).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해서 동침하자고 했을 때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죄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라고 부르짖었습니다(39:9).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의 눈이 자신을 살피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을 때도 간수장이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죄수인 요셉에게 모든 죄수를 관리하도록 권한을 주기까지 하였습니다(39:23). 그것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품으며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려고 온 힘을 다한 요셉을 너무나도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신 이스라엘

이제 본문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앗수르와 바벨론에 침공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바벨론은 유다에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전의 제단을 부수고 성벽을 허물고 많은 왕족과 귀족들을 사로 잡아 갔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생기기 전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런 포로에서 해방시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계획하고 계시다고 예언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17절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고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도 함께 계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함께 계시면서 무엇을 게획하고 하셨습니까?

15절에 “여호와가 네 형벌을 제거하였고 네 원수를 쫓아냈으며 이스라엘 왕 여호와가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의 형벌을 제거하신다 했습니다. 형벌이란 죄로 인해 받는 벌입니다. 과거 우상 섬기고 이방 신을 섬겼던 죄를 제거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먼저는 그들이 죄값을 치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원수를 쫓아냈다고 하셨습니다. 원수는 바벨론과 앗수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과 앗수르를 쫓아내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앗수르는 바벨론에게 망하고 바벨론은 얼마 안 돼어 바사에 망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계셔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지켜 주시므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는 메시야 예수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은 채찍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은 포로 상태였습니다.  하나님만을 절대신뢰해야 합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절대적인 관계가 되야 했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되어졌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백성들은 두려움의 공포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백성들에게는 노래하며 기뻐 하며 즐거워하라고 하십니다. 14절에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 주시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래하며 기뻐하며 즐거워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노래하며 기뻐 즐거워하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17절에 “그가(하나님)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노래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종으로 죄수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요셉이 조금도 불평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고난 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을 축복하시고 도우셔서 감옥을 나와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어둔 밤에 깊은 산속에서 맹수들이 울부짖음이 바로 근처에서 들리는 것 같은 무서운 세상입니다. 우리를 유혹해서 멸망시키고자 하는 사탄이 우글거리는 사악한 세상입니다. 조금만 발을 잘 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세상입니다. 애굽으로 팔려 종이 되고 죄수가 된 요셉처럼 부모형제도 믿고 의지할 수 없는 절망이 판치는 세상입니다. 그런 곳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구입니까? 시온의 딸이요 이스라엘 백성이요 예루살렘의 복을 받은 자들이요 하나님으로부터 택한 받은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자이요 거룩하심 받고 구원받은 성도들입니다.

우릴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들인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더 이상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더 이상 세상의 것들을 걱정하지 않게 될 것 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노래하며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예배와 기도와 믿음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 입니다.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 보시는 시간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사모하는 시간들입니다. 참된 성도들의 삶은 오로지 하나님과 나와의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만으로 절대적인 관계의 시간들입니다. 이는 예수로 인해 가능하고 예수로 인해 충만하게 받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시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의 온 삶을 통해 오로지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고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세상의 것 때문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슬퍼하거나 두려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성도가 됨으로써 그것들을 보시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만 합니다.

결론)

이제 마지막으로 19절을 보면서 말씀을 맺겠습니다.

“그 때에 내가(하나님께서)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은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더 이상 두려워 떨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칭찬과 명성을 얻게 됩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된지 70년 만에 극적인 해방을 맞습니다. 그리고 400년 후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날 이스라엘은 온 세계가 흠모하는 메시야 복음의 종주국이요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도록 하는 믿음의 길을 이번 한 주도 씩씩하게 그리고 기쁘게 걸어 가도록 하십시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우릴 축복하시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은혜와 축복의 자녀들이 되십시다. 할렐루야!

 

081120 안익선 목사 / 참조: 허창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