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누가 참 예수의 제자인가? (요17:11-19)

호걸영웅 2020. 8. 21. 22:30

누가 참 예수의 제자인가? (17:11-19)

 

 

 

 

  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2.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3.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4.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서론)

오늘의 성경 본론은 예수께서 롬마 군병들에게 잡혀 가시기 얼마 전에 하신 예수님의 고별설교 부분에서 하신 기도의 내용입니다. 이는 곧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부분인데 매우 의미심장한 유언적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고별설교를 마치시고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신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예수님 자신과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은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기 위함이요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자들에 대한 정의를 내리십니다.

세상 중에서 예수님께 속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주셨는데 그들이 제자들입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킨 자들로 말씀에서 이른 대로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신 줄 알고 예수께서 주신 말씀들을 믿는 자 들입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본체이시므로 사실은 하늘을 우러러 소리 내어 기도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더 이상 세상에 계시지 않을 것이고 제자들은 남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제자들을 위하여 중보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제자들이 제자의 삶 속에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 하십니다.

고로 본문 (13)=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중보기도를 듣는 제자들 안에 충만한 기쁨을 주시기 위하여 중보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2.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에게 기쁨을 충만하게 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중보기도는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 역시 에수 안에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를 닮은 자들, 혹은 그리스도와 같이 행동하고 사는 사람들, 혹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사람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참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제자다운 삶인가? 그리고 난 그리스도인답게 또 제자답게 살고 있는가? 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

 

본론)

 

)첫째, 하나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11절에 에수께서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보전하사 삼위 하나님이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 합니다. 성경의 맨 첫 책인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스스로 우리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복수형으로 표현 하십니다. 1:26~28절을 보면 이렇습니다.

  1.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가축과 온  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 하나님이 자기 형상  하나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3.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에 충만하라, 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본문에서 우리라고 스스로 부르신 이유는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곧 삼위 일체, 성부 성자 성령의 연합체라는 뜻이 됩니다.  뭐 이런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만 자동차는 2~3만개의 부품이 조립되어 만들어진 운송수단입니다. 미래 탈거리의 주역이 될 전기자동차도 최소 약 15000개의 부속이 함께 조립이 되야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부부도 최소 두 사람이 연합해야 만들어지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에수께서도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인 것 처럼 제자들도 하나되게 하옵소서 ! 라고 하십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타시는 차의 2만개의 부속이 서로 안 맞으면 어찌 될까요? 나사가 제대로 안 조여지고 규격이 달라서 서로 삐꺼덕거리면 어찌 될까요? 차가 제대로 굴러 갈 수가 없어요. 엄청난 굉음이 나고 타는 사람이 불안해서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엊그제 뉴스에선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갑자기 앞 범퍼가 뿌드득하고 떨어져 나가 놀란 사람들이 한 둘 이 아니라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올라 왔어요. 대충 5만불도 넘는 차가 달리던 중 범퍼가 뿌드득 소릴 내며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나사를 제대로 연결을 안 한거죠. 엄청난 조립 불량의 대명사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를 엉터리로 만든 거예요. 지극정성을 쏟지 않은 거예요. 현대차나 기아차도 가끔 고속도로에서 엔진에 불이 나거나 기름이 줄줄 새는 경우도 있고 에어컨에서 알미늄 가루가 뿜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부속이 하나가 되고 제 기능을 잘 발휘해야 좋은 차가 되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수는 그 얼마입니까? 우리 교회만도 수십명이잖아요? 하나가 되야 합니다. 하나가 되는 방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겁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예요. 서로 불쌍히 여기고 서로 이해해 주고 서로 용납해 주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칭찬해주고 서로 붙들어 줘야 합니다. 서로 인정해 줘야 합니다. 우리는 다 다른 환경 다른 교육 다른 가정 다른 사상을 갖고 살던 사람들입니다. 내 자식도 내 말대로 안됩니다. 성도 서로 간에 좀 다른 것 인정해 줘야 하고 다른 생각 가져도 인정해 줘야 합니다. 성경 밖으로만 안 나가면 오케이 해야 되는 거죠. 예수 밖으로 만 안 나가면 오케이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교회 안에서 분란이 사라집니다. 바울파니 아볼로파니 고린도교회가 시끄러울 때 사도 바울은 책망하셨습니다. 정말 한심하고 유치하다! 라고 말이죠.

(4:3-6)=‘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주 안에서 하나되야 예수를 닮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둘째, 악에 빠지지 마십시오.

본문 15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엔 아버지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하여 세상을 따르는 자들이 아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라 했습니다. 성도의 정체성(아니덴티티, 신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세상에 속하여 세상을 따르는 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인터넷 댓글엔 개독이란 말이 무수히 나옵니다. 기독교인들이 뭐 조금만 잘 못해도 개독(Dog-like Christian)이라고 마구 비난합니다. 왜요? 악을 범하는 그리스도인들과 지도자들이 무수하기 때문이예요. 가짜 성도, 가짜 집사, 가짜 목사가 판을 칩니다. 성추행을 하는 천주교 신부들도 너무 많아요. 간통하는 목사들이 너무 많아요. 탐욕스러운 목사가 너무 많아요. 좋은 집 좋은 차 거액의 연봉을 요구하는 목사들이 너무 많아요. 내 교회는 대교회여야 하고 부자교회여야 하지만 부하 목사들 개척교회는 늘 쪼들리고 힘든 경우가 너무 많아요. 생색내기로 선교하는 교회도 너무 많아요. 세상 사람들에게 창피한 일이 너무 많아요. 세상에 본이 안됩니다. ? 제자다운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예요. 집사들이 다른 집사 돈 떼 먹는 일이 너무 많아요. 가짜가 판 치는 세상에 교인들도 예외가 아닌거예요. 그러니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고 헌신하는 제자들 조차도 도매금으로 악당이 되 버립니다. 소수가 다수를 먹칠을 하는거죠. 그래서 전도의 문이 막힙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런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다. 악에 빠지면 그때부턴 참된 제자가 아닌 겁니다. 고로 우리 에수께선 그들이 악에 빠지지 않게 보호해 주십사 중보기도 하십니다. 그 대표가 가룟 유다잖아요. 은전 30냥에 예수를 팔아먹은 제자입니다. 돈에 빠지고 쾌락에 빠지고 탐욕에 빠지면 안 됩니다. 이건 제자의 삶이 아닌 겁니다. 제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만 합니다.

여러분 악에 빠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성도가 수갑차고 형사법 위반해서 뉴스에 오르내리면 안되는 거예요.

 

 )예수 안에 진리 안에 계십시오.

셋째로, 우리 주님은 제자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20,21절 말씀입니다.

  1.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2.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예수께선 기도하셨습니다.

 

거룩함이란 세상과 구별됨을 일컫는 성격이요 속성(Character)입니다. 그럼 제자들 즉 성도는 어떻게 세상과 구별되어 거룩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걸로 거룩하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믿는 것, 곧 그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신 아들 하나님의 말을 따르고 믿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고로 진리의 말씀을 따르는 구별된 제자들을 예수님이 세상에 보내셔서 제자를 거듭 삼으시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인 것입니다.

고로 18절에서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항상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또 다른 제자들인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고로 예수가 없으면 제자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럼 예수와 하나되고 예수 안에서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예수를 따르고 그 명령을 듣는 것입니다. 그럼 가장 대표적 명령은 세가지는 무엇입니까?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22:37) 입니다. 그리고 나 예수를 따르라 입니다. 끝으로 예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라 입니다.

 

결론)

 오늘 이 시간,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 중 누가 예수의 참 제자입니까?

1)예수 안에서 그 사랑안에서 하나가 되는 자입니다.

)악에서 떠나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구별되어 사는 자들입니다. 

3)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제자답게 복음을 위해 협력하고 헌신하고 희생하고 기도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이러한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여러분은 참된 예수의 제자입니까? 아니면 그저 제자와 무관한 단순한 출석 교인입니까?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또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마땅히 예수님의 참된 제자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072820 안익선 목사 / 참조:꿈꾸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