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지혜를 얻은 자의 복 (잠언 3:13-20)

호걸영웅 2021. 6. 24. 01:28

지혜를 얻은 자의 복 (잠언 3:13-20)

 

13.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14.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17. 은 즐거운 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18.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19.여호와께서는 지혜로 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 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서론)

성경에서는 세상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 두 가지가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세상 지혜도 참으로 유익하고 사모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 지혜는 하나님의 지혜에 비교하면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고로 하나님의 지혜를 가장 사모해야 합니다. 오늘은 잠언 3장을 통해 성경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론)

)지혜의 성격

첫째,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인간의 사고 속에 개념상으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인격체입니다. 지혜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3절 상반절을 보면, 여러 성경 번역에서는 사람이 물건을 찾듯이 지혜를 찾는다거나 발견한다, 또는 있는 것을 취하거나 얻는다고 표현했습니다. 즉 지혜는 사람이 수고하면 찾을 수 있는 실체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둘째, 더 나아가서 성경은 지혜를 인격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 그 자체는 사람처럼 뭔가를 소유한다고 표현합니다. 16절을 보면, 지혜는 장수와 부귀영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 그 자체에 장수가 있고 그 자체가 부귀영화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셋째, 지혜는 그 존재의 싯점이 있습니다.

잠언 822=“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라고 말합니다. 창조 전에 이미 지혜가 존재했다고 말합니다. 놀라운 선포입니다. 8:27= 천지의 창조 때에 “내가 거기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8:30절에서는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의 기뻐하신 바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잠언은 놀랍게도 지혜는 곧 창조주라고 선포합니다. 3:19절에도 “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다”고 동조하고 있습니다. 3:20절에는 “그의 지식(지혜)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만세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창조주로 활동하셨다는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요한복음 1:1-2에서 지혜를 태초에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로고스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했습니다.     

 

지혜가 바로 말씀으로 존재하는 예수 그리스도라면? 3:18절이 이제는 믿음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여기서 생명 나무는 창세기에 오래 전부터 등장합니다. 에덴 동산 가운데 즈음에 선악과와 함께 있었던 나무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생명나무를 먹고 영원히 살며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복을 누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타락하여 영원히 사는 것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사 새로운 생명 나무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그렇게 적용을 해보면. 8:30-31절의 “내가(지혜가, 예수 그리스도가)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는 의미가 풀립니다. 주님이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이 땅에 거하며 인간들을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셨던 성육신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8:34-3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든지…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고로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결단코 죽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리라’( 11:25-26)고 하셨습니다. 고로 지혜는 곧 그리스도 예수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잠 3:21-22= “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은 곧 영원한 생명, 구원을 의미합니다.

 

고로 지혜를 얻는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아는 것입니다.

 3:13절은 ‘하나님에 대한 이해’를 ‘명철(understanding)이러고 번역합니다. 곧 깨달음-입니다. 이는 구원의 근원, 곧 예수님에 대한 깊은 깨달음입니다. 곧 인격적인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지혜가 주는 놀라운 축복들

잠언은 지혜를 가진다는 것의 유익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게 해 줍니다.

1)물론 가장 큰 유익은 생명입니다.  14절에서 지혜에 대한 가치는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낫다”고 가르칩니다. 세상에서 갖기 바라는 그 어느 것 보다 지혜가 더 귀하다는 고백을 15절에서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16절을 보면 지혜는 생명을 소유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유익들이 네 가지가 더 있으니, 먼저는 “지혜의 오른 손에는 장수가 있고”라고 말씀합니다. 

 

오른손은 가장 으뜸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서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결국 지혜는 생명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한 어리석은 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20). ‘오늘 밤 너의 생명을 거두어 간다면 이 부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질문하십니다. 

 

결국 잠언의 기록자는 자신이 만나고 이해한 지혜는 금과 은의 가치를 넘어(15) 생명, 곧 영생(조애,ζωή)을 주시는 구원자임을 16절에서 고백합니다. 결국 존재자로서 지혜를 소유한 그 사람에게 지혜는(예수 그리스도) 생명나무(십자가, 구원)가 되는 놀라운 고백을 18절에서 하고 있습니다.  

 

2)두번째 축복-즐거운 삶

잠언의 기록자는 지혜에 대한 이해를 가진 그 사람은 즐거운 길을 갈 수 있다고 17절에서 또 밝히고 있습니다. 즐거운 길은 문제에 대한 해답도 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를지라도 하나님이 맞다고 인정하고 따르는 순종을 의미합니다. 순종이 일어날 때 주시는 응답은 무엇일까요?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평강’이라고 부릅니다. 세상이 주는 것과 구별되는 ‘즐거움’(joy)입니다. 그런데 이 즐거움과 기쁨이 지름길로 온다고 17절 하반절은 말합니다. 지름길이란 짧다, 빠르다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 실제 문제가 빠르게 풀린다는 의미도 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문제 해결은 아직 안 되었지만 내가 기도한 것에 대한 ‘응답의 확신’이 빨리 주어진다는 뜻입니다. 믿고 기도한 사람은 ‘평강’이라는 것을 통해 응답을 감지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기도하기 시작할 때 내 속에서 이 기쁨이 일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난 뒤 성령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십니다. 이것을 ‘기도 응답의 확신’이라고 부릅니다. 마음에 평강으로 확인되는 것입니다. 실제 상황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불안하고 답답해 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시간상으로 미해결 시점이지만 확신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샬롬(평강)입니다.  

 

기도한 사람이 이 기쁨을 맛보고도 응답을 확신 못하고 불안해하거나, 응답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 실제로 그렇게 되는 일만 남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입니까? 그래서 오늘 주제 본문인 13절은 ‘지혜를 얻는 것과 명철을 얻는 것이 복이다’ 고 선포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복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얼마나 확실합니까? 

 

3)존재의 근원과 의미를 알게 된다

또 잠언은 지혜에 대한 이해를 19절에서부터 우주(cosmos)로 더 확장해 줍니다. 왜일까요? 바로 존재로서의 지혜는 창조주이심을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19절에서 ‘하나님은 지혜로 땅에 터를 놓았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창세기 1장은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이 천지창조 때에 나타나십니다.

 

1:26절에서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고 말씀하십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에 대한 모든 이해가 우리에게는 지혜와 명철인 것입니다. 명철은 세상적 정보를 많이 소유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4)장수와 부귀를 얻게 해 준다

세상 사람들은 오래 사는 것 건강하게 사는 것, 잘 사는 것에 온갖 관심을 쏟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돈도 열심히 벌려고 밤낮없이 수고하고 애쓰며 살아 갑니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다른 방향을 제시하십니다. 곧 하나님의 지혜엔 그런 것은 다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40년 간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 시키는 위대한 역사를 이룩하였습니다. 그는 120세의 나이에도 “나는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고 눈이 흐리지 아니하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이 두 분이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 지혜의 근원 되신 하나님을 믿고 따른 것 외엔 없습니다. 그래도 다 가지고 살고 누리고 살았습니다.

또 건강하게 장수한 한 분이 계시죠. 300년 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이 있습니다. 그는 65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후 300년 간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데려갔으므로 이 세상에 있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이 산채로 데리고 가셨을까요? 하도 안 죽으니까! ㅎㅎ


)왜 지혜를 얻은 자는 건강하고 장수할까요?
1)
첫째, 기쁨으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 16절 이하=지혜자의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빌립보서 4 6절과 7절입니다.“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기뻐하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삶이기 때문에 보다 건강하게 됩니다. 지혜자는 이런 삶의 원리를 지키며 살기 때문에 건강과 장수를 누릴 수 있습니다.

2)
사랑하며 살게 되기 때문이다

시편 18 1절입니다.“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23 1절입니다.“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요한3 1 2절입니다.“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의사들은 마음으로 오는 병이 70~80% 라고 합니다. 심령이 편안해야 건강이 옵니다. 늘 불안하고 걱정 근심이 많으면 없던 병도 생깁니다. 있는 병은 더 악화 됩니다. 5년 살 걸 1년도 못 삽니다. 사랑은 사람으로 지극히 건강하게 해주는 호르몬이 샘솟게 합니다.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가 사랑하고 사랑 받을 때입니다. 행복할 때 건강해 집니다.    

3)용서받고 용서하며 산다

이사야 53 5절입니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했습니다. 5절에서 그는 누구입니까?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이 찔림은 나의 허물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상함은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대신 징계를 받으므로 내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채찍에 맞아 주셨기에 내가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8 17절을 보십시오.“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언약을 담당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병을 짊어져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엘머 게이즈 박사가 사람의 호흡의 액체를 냉각시켜 색깔을 보았더니 화를 많이 낼 때는 밤색, 슬플 때는 회색, 기쁠 때는 청색의 빛깔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화를 내고 있으면 몸에 많은 독소가 발생하여 온 몸에 퍼지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독소는 80명 정도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독이 몸 안에 있으면 어찌 건강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인간은 그들의 죄를 사함 받고 그 영혼이 저주에서 해방되어 감사하고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복음성가 가수 최용덕은 예수 믿고 이런 복음송가를 만들었습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교만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있네 어찌 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지혜를 얻으면 이렇게 예수님 때문에 늘 용서하고 회개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변화 됩니다. 아멘이죠? 그렇습니다. 지혜를 얻은 자는 하나님의 은혜, 예수님의 은혜, 성령님의 은혜로 용서받고 살고 용서하며 살아 가게 됩니다. 더 드릴 말씀이 많지만 시간 상 줄이도록 합니다.

결론)

오늘은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고귀한 것,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여러가지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귀하고 놀라운 지혜를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이 지혜의 축복들을 맘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 지혜를 열심히 전파하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

060121
안익선 목사/ 참조:코넬 한인교회 설교난, 김찬종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