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되어 살려면 (빌 4:6-9)
-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서론)
어느 독실한 기독교인 농부가 그가 사는 지방의 유명인사들과 함께 귀한 가정에 초청을 받아서 식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 농부는 의례히 하던 대로 음식을 앞에 놓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앞에 앉아 있던 한 유명인사가 "허허, 구식이군요. 요즈음 교육받은 사람은 식사하기 전에 기도하지 않아요."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농부는 "저는 기도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늘 감사 기도를 드리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 농장에도 식사 전에 기도 드리지 않는 이들이 있지요."라고 말했습니다. 유명 인사가 "아, 그래요, 그것 참 지각 있고 품위 있는 사람이군요. 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입니까?"하고 묻자, 농부는 "우리 집에서 기르는 돼지들입니다.
그들은 늘 먹을 것을 가져다 줘도, 감사할 줄 모르고 먹기만 합니다" 라고 대답했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른다면,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모르는 강퍅하고 완악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성도가 사는 방법은 분명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법과 달라야 합니다. 본문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구별된 최상의 삶을 살아야 하는 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캄캄해져 가고, 빠른 속도로 악해져 가는 세상에 대해 그저 탄식만 하는 것은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불신앙과 죄악의 세상에 대해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아울러, 어두워져 가고 썩어져 가는 세상을 밝히며 부패를 막기 위한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성도의 미덕 여덟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본론)
가)무엇에든지 참되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영적이며 도덕적인 면에서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미워하십니다. 그래서 출23:7에서 [거짓을 멀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성경은 엄중히 거짓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요일4:20에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다]고 했고 요일2:4에서 [ 저를 아노라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일1:6에서 [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다고 히브리서 6:18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되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또한 거짓을 버리고 참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 그리고 거짓은 두려움을 동반합니다.
요일 4: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고 했습니다. 거짓된 사랑은 두려움이 동반됩니다. 우리가 참된 진리 안에 거하면 거짓을 물리칠 수 있다고 엡4:25에서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요8:32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진리는 사람으로 자유롭게 만듭니다. 고로 공자는 조문도 석사가의( 朝聞道 夕死可矣 )..라고 했습니다.
나) 무엇에든지 경건해야 합니다.
즉, 모든 면에서 거룩함을 지속적으로 지켜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체의 말과 행동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향기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짓 된 행동이나 부정적인 말, 경박한 말, 음탕한 말, 쌍스러운 욕 등을 쏟아내는 절대로 경건한 삶을 살수가 없습니다.
다윗은 자기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원망 불평하는 말과 온갖 부정적인 말이 우리의 입술에서 떠나 가야합니다.
이사야서 6장을 보면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의 충만한 영광을 성전에서 보고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하면서 탄식할 때, 천사 중 하나가 핀 숯을 이사야의 입술에 대고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 졌고 네 죄가 사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혈의 능력을 힘입고 있을 때 우리의 부정한 입술은 정결케 되며 경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어떤 브라질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침례(혹은 세례)를 받으면 결단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저들은 침례교인이 되면서부터 커피를 마시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주산지입니다. 저들은 커다란 컵으로 아주 진한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믿은 후로는 그 좋아하는 커피를 끊습니다. 커피에 카페인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경건 생활에 좋지 않다고 여겨 금커?를 하는 것입니 다.
또 한가지 끊는 것이 있답니다. 브라질은 삼바 축구로 유명합니다. 축구에 대한 열광적인 상상을 초월합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축구는 저들의 신앙과 같은 아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예수 믿으면서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를 보지 않습니다. 오직 저들의 열정을 주님께 쏟고자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는 대표적으로 술을 끊어야 합니다. 죄를 짓게 하거나 성도와의 교제를 해치는 어떤 모양의 악한 습관들이든….우리 정신을 혼미하게하거나 조절감을 상실케하는 약물의 복용 같은 그런 습관들을 끊어야 합니다. 경건을 위하여 세상적인 나쁜 습관들을 끊어야만 합니다.
다)셋째, 무엇에든지 옳아야 합니다.
"옳으며"란 하나님의 표준에 따라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을 뜻합니다. 곧 정의로운 삶을 의미합니다.
고후 10: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라)넷째, 무엇에든지 정결해야 합니다.
"정결하며"의 어원적 뜻은 하나님 앞에 나가기에 충분한 깨끗함-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 사함 받은 우리는 그를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삶을 통해 정결을 유지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12:2 전반절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늘 예수님 안에서 회개하고 기도로 깨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늘 조심하고 근신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마)다섯째,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해야 합니다.
"사랑할 만하며" 라는 말은, 즐겁고 유쾌하며 사랑스럽다는 뜻입니다. 또, 매력적이어서 사람을 끄는 힘을 갖는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즉, 믿는 우리는 모든 면에서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거나 사랑할 수 있도록 처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마국?교회에 누구에게나 사랑 받던 ‘도드리지’라는 성도가 있었는데, 그의 아홉 살 난 딸이 죽어 장례를 치르게 되었답니다. 도드리지는 딸의 장례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제가 딸에게 어째서 모든 사람이 다 너를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딸이 말하기를 '내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외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해요.'라고 대답하였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책망이나 미움을 받으면 남을 탓하는 버릇이 있는데, 실은 자기 대우는 자기 할 탓일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사랑받기 원하십니까? 먼저 사랑하십시오. 대접받기 원하십니까? 먼저 대접하십시오.
바)여섯째,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해야 합니다.
"칭찬할 만하며"란 말은 , '점잖은', '정중한'이란 뜻입니다. 특히, 이 칭찬(유페마)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인간의 점잖고 엄숙한 태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 앞에서 말하고 행동하듯 정중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에베소서 6:5 이하에 보면,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고,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하는, 믿는 노예들에 대한 권면이 나옵니다. 물론, 상전들에게도 종들에게 그와 같이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골 3: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사)일곱째,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덕"은 '도덕적 탁월함'을, "기림"은 '칭찬', '찬양' 등을 뜻합니다. 성도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이것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마땅히 나의 형제나 자매, 혹은 교회를 위하여 내 마음에 좀 안 드는 일이 있어도…….혹 나에게 손해가 좀 있어도 덕을 세우기 위해 자기 이익을 포기하거나 참고 인내하고 관용하는 덕을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미덕, 혹은 덕입니다.
어떤 경우는, 자기의 실수(죄)를 깨닫고 훗날에 미덕들을 드러낸 사람도 있습니다.
어느 날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 필드에 있는 위트버그대학에 졸업생 한 사람이 찾아와서 100만 불을 내놓으면서, 매우 고마워하는 총장에게 다음과 같은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학교에 납부해야 할 100불의 기숙사비를 내지 못한 채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34년 간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 왔습니다. 자기가 꿔 준 돈을 오래간 만에 가지고 와서 이자까지 계산해 주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가는 벗을 본 후, 지난날 자기가 내지 못한 기숙사비를 생각해 내게 되었습니다. 여러 날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궁리하던 중에 학교로부터 받은 은혜가 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100불에 대한 34년 간의 이자와 거기에 200배를 더해 100만 불을 들고 학교를 찾은 것입니다. 이 사연을 들은 교우들과 후배들이 박수갈채를 보냈을 뿐 아니라, 그 기금으로 유명한 헨리 스탠리 장학 재단을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지 않는 한, 믿는 사람으로서의 미덕들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생후 6주만에 의사의 실수로 억울하게도 95년 간의 기나긴 세월을 맹인으로 살 수 밖에 없었던 화니 크로스비(F. J. Crosby)는, 절망하는 대신에 여류 시인으로 명성을 떨치면서 6천 편이나 되는 아름다운 찬송 시를 남겨 놓았습니다. 그녀의 공로가 너무나 뛰어나서, 그녀의 장례식에는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조사를 할 정도였습니다. 덕은 관용과 용서와 인내와 양보,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아) 실행해야 합니다
끝으로 바울 사도는, 이제 성도로서의 행위와 실천에 대해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교리와 교훈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실천하되 자기가 신앙 생활했던 모습을 본대로라도 행하라 했습니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초등학교 1학년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나는 항상 배우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다 읽고 문학에 있어서 전문가 이상이었습니다. 성서연구를 해서 평신도 신학자라고 했습니다. 그는 네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첫째, 나는 열심히 배우는 사람이다. 둘째, 부지런히 일한다. 셋째, 정직하게 산다.
넷째,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 링컨이야말로 자족하기를 배우는 사람이요, 일체의 인생은 비결을 아는 사람이요 행한 사람입니다.
약2:16~19절입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라고 했습니다.
결론)
그리스도인답게 위와 같은 품위과 덕망과 인격을 갖추고 살면 어떻게 됩니까? 9절에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유지하고 살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뿐만 아니라 그분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면서 평강을 더해 주십니다.
051821 안익선 목사/참고:한국교회 부흥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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