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신앙의 명문가 만들기 (잠17: 1~6)

호걸영웅 2022. 5. 25. 00:49

신앙의 명문가 만들기 (17: 1~6)

 

  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2. 슬기로운 종은 부끄러운 짓을 하는 주인의 아들을 다스리겠고 또 형제들 중에서 유업을 나누어 얻으리라
  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4. 악을 행하는 자는 사악한 입술이 하는 말을 잘 듣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악한 혀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느니라
  5.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주를 멸시하는 자요 사람의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할 자니라
 

 

  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서론)

1. 가정의 달, 넷째 주의 말씀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사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기에 사실은 1년 열 두 달이 가정의 달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하도 바쁘고 분주하다 보니까 가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소홀히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기간을 정해 놓고 강조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이 5월엔 가정에 관한 성경 말씀을 많이 묵상하고 가정을 위해 많이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좋은 일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런 일에 정신이 팔려 매우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을 잃고 사는 것이요 기초 없이 집을 짓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 없이 사는 삶입니다.  

 

3. 세계적인 리더십의 이론가인 스티븐 코비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등의 저서로 인생 성공법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그의 저서 가운데 놓치기 쉬운 중요한 책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입니다. 그는 그 서문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 일생에서 이 책을 집필하는 것만큼 정열을 쏟았던 일은 없었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누구보다도 내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또 이어서 말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사회의 다른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을 등한시한다면, 그것은 가라앉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갑판 의자를 가지런히 정돈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라고요.

 맞습니다.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가정, 복된 가정을 만드는 것입니 다. 그리고 그것을 대대로 물려주는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신앙적 목표의 하나여야 합니다.

 

본론)

) 신앙의 대()를 이어 가기 힘쓰라.

1. 오늘 봉독한 성경 구절 중 끝부분인 잠17:6=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하십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나이가 들수록 자손들이 잘 되야 영광스런 인생이 된다 라는 거예요. 또 우리 자녀들이 부모인 우리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성공한 인생이라는 겁니다. 자손들은 부모들 때문에 자랑스럽고, 부모들은 자손들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정, 이런 가문을 이름하여 ‘명문가’(일명 ‘뼈대가 있는 가문’)라고 부르죠?

 

제가 전에 목사였던 죠나단 에드우드의 가문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그분이 세상이 떠난 후 150년이 지났을 때 그 가문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후손이 1,400여명이나 됐는데 ... 그 중에 학교 교장 13, 대학교수 65, 목사 100, 공무원 80, 군인 75, 저술가 60, 언론인 18, 부통령, 시장, 주지사, 의원, ... 등이 배출되었습니다.  바로 마라면 신앙의  명문가입 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순한 명문가가 아닌 ‘신앙의 명문가’가 목표여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다 이렇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2. 신앙의 명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게 저와 여러분들 자신의 역할입니다. 신앙의 가교(架橋) 역할을 말합니다. 신앙의 선조가 계셨다면? 그 신앙의 유산을 잘 물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이것은 마치 축복의 저수지에 물을 잔뜩 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복의 저수지 물은 3, 4대로 내려가면서 마치 굴러가듯이 복을 받습니다. 이 축복을 자손들에게 잘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혹 신앙의 선조가 없다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내 대()에서 신앙의 선조가 되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브라함을 가리켜 믿음의 조상이라 부릅니다만, 그 가문이 본래 하나님을 믿는 가문이 아니었어요.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 숭배하는 가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믿음으로 순종하다가 믿음의 조상이 된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든 무관하게 우리 자손들에게 확실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얼마든지 신앙의 명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부터 신앙 생활 잘해야 됩니다. 그러면서 자손들에게 신앙을 확실하게 물려줘야 합니다. 최근 한국이나 미국교회 통계를 보면 젊은 층이 교회에서 많이 이탈되고 있습니다. 젊은층 인구가 줄고 있는 탓도 일부 있지만, 세상에서 출세하는 일에 부모들부터 더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속적인 부귀영화는 진정으로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할 뿐더러 그리 오래 가지도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헤밍웨이는 매우 성공했던 문학가요 소설가요 기자였습니다. 문인(글 쓰는 사람)으로 그만큼 출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는 노벨 문학상의 수상자요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유명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불행한 인생을 마쳤습니다. 인생의 허무와 고독감을 못 이겨 권총 자살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린 시절에 그는 신앙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조부는 D. L. 무디와 절친한 친구였고, 부친도 크리스천 의사였고 모친도 나름대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들 신앙은 유지했는지 몰라도 자손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는 일엔 실패했습니다.

 물론 자녀들 신앙이 부모 마음대로 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엄청난 기도와 노력과 정력을 쏟아야만 합니다. 사랑을 쏟고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포기해선 아니 됩니다.

 

)신앙의 유산을 어떻게 물려줄 수 있을까?

세 가지를 제시해 드립니다.

 

1)부모가 먼저 성숙한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의 거울입니다. 자손들은 부모의 삶을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모방하고 따라가게 됩니다. 나쁜 것조차 따라갑니다. 욕하면서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유리 거울을 보고 자기 모습을 가꾸듯이 우리 자녀들은 부모라는 거울을 보고 자기 모습을 만들어 갑니다.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선 선배들의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후배들이 따라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뭐라고 말씀합니까? 고전4: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가지고 본을 보였다 ”고 합니다. 또 고전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손들 앞에 부끄러움 없는 신앙 생활 할 수 있도록 늘 우리 자신을 살피고 경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자손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자.

내 자식이라도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부모가 좋은 본을 보여도 잘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엘은 그렇게 믿음이 훌륭했는데 그 아들들이 시원치 않았습니다. 우리가 노력은 하지만 결국 자식이 제대로 되는 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크다 라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자손을 더욱 하나님께 맡기고 눈물로 기도해야 됩니다. 내가 비록 부족한 부모라도 기도는 강합니다. 기도의 힘은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세상적으로 보면 기구한 여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왕을 잘못 만나고 시대를 잘못 만나서…… 훌륭하고 아름다운 아들 낳았으되 곧 죽여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눈물로 기도하며 모세를 갈대 상자에 넣어 나일 강에 띄우는 지혜를 발휘했습니다. 그때 목욕하러 나왔던  바로왕의 공주이 양자로 들어 갔고, 요게벳은 하나님의 은혜로 유모 노릇하게 되었습니다. 어미라고 내색은 못했지만 눈물의 기도로 모세를 여호와 신앙 안에서 길렀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자가 된 것이죠. 그리고 형 아론은 초대 대제사장, 누이 미리암은 여선지자 되었습니다. 신앙의 명문가를 이룬 겁니다. 늘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여야 합니다.

 

3)자손들에게 좋은 신앙의 습관을 키워 주셔야 합니다.

존 드라이든이란 분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든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 습관이 나를 만든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나 자손들이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 소원만 갖지 말고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줄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훈계도 필요하고 징계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우리 자손들이 정말 행복한 인생이 되기를 소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좋은 일꾼으로 자라기를 소원합니까?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그러면 좋은 습관을 길러주십시오,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만 열거하면 이렇습니다.

 

*먼저는 주일 성수하는 습관을 길러 줘야 합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며 우리가

늘 예배함으로써 여러 모양의 복을 받게 됩니다. 주일성수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우리의 삶의 모습입니다. 주일성수하는 습관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 경건 생활의 습관(스스로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 -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라는 겁니다. 경건의 훈련이 되면 어디에다 떨어뜨려 놓아도 잘 살아갑니다. 딤전4:7~8 “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했습니다.  매일 말씀보고 기도하는 경건의 훈련을 잘 시키면 하나님의 직접적인 도우심을 받는 비결을 전수해주는 겁니다. 그것 하나만 가져도 인생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 건강을 잘 관리하는 습관 - 아무리 실력과 재능이 있어도 건강 잃으면 허사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건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세상 쾌락과 유혹에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성령에 취하고 찬양에 취하고 기도에 취해 살면 건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시간과 물질을 잘 관리하는 습관(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는 생활 습관) - 우리 인생에서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재화는 시간과 물질입니다. 이 두 가지를 잘 다룰 줄 알면 인생을 풍성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물질을 잘 다루는 법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만 가능합니다. 요셉이나 다니엘 같은 사람을 본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물질의 주인이십니다. 믿음 안에서 시간과 물질이 관리되어야 합니다.  

 

전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나와서 어릴 적부터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가르쳐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부자 아빠’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금도 내것이요 은도 내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지혜를 구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의 기본은 주일 성수와 십일조 및 헌금 생활입니다. 어릴 적부터 이런 습관을 길러주면 평생 하나님의 풍요를 소유하고 선용하게 됩니다. 물질 많아서 자손들 에게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이런 신앙 습관 물려주지 못하면 헛것이 되기 쉽습니다.

 

> ‘강철왕’ 데일 카네기는 인생 전기에서는 부를 축적하고, 후기에서는 그 부를 하나님의 영광과 아웃 사랑을 위해 투자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하였지만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훗날 그는 어느 기독교 대학의 교회에서 간증하기를 “저의 부모님은 금전이나 재정적 유산은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신앙의 축복이라는 더 귀중한 가치를 물려주셨습 니다.”라고 했습니다.  

 

결론)

여러분! 우리의 인생 목표가 무엇이어야 하겠습니까? 좋은 신앙의 명문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가족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문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귀한 인물들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더욱 기도하고 수고하시길 바랍니다.

 

                                     051722 안익선 목사/ 참고: 홍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