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골로새서 1장 강해(바울의 감사와 기도)

호걸영웅 2022. 5. 25. 00:58

골로새서 1 강해(바울의 감사와 기도)

 

서론)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로서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로새서도 빌립보서와 마찬가지로 사도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에 써 보낸 편지입니다. 골로새교회는 사도 바울에 의해 전도 받은 사람, 에바브라라 형제에 이해 개척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골로새서는 1장과 2장은 그리스도의 탁월성, 3장과 4장은 성도는 그리스도께만 순종해야 함을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즉 골로새 교회에 들어온 잘못된 철학, 유대적 의식주의, 천사 숭배의 신비주의, 또 금욕주의를 추방하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이므로 다른 어떤 것도 우리들에게는 불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해 그리스도는 그 무엇보다도 우월하심을 강조하고 또 오직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한 편지입니다.

 

본론)

) 인사

사실 골로새 교회와 사도 바울은 인면식이 없었던 관계로 골로새 교회에 자신을 먼저 정중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소개하기를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자라고 했습니다. 또 본인이 사도가 된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순전히 하나님의 섭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두고 가짜 사도라고 거짓말을 퍼트린 풍토도 의식하고 자신의 사도 됨은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임을 강조하여 사도 됨의 진실성을 밝혀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반면에 하나님에 의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세움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은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삶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살 것이라는 자신의 소명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디모데가 자신의 형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골로새 교회 성도들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형제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하는 영적 가족임을 많이 강조한 표현이 되겠습니다.

 )바울의 감사

이제 3절부터 8절까지의 감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방문한 일이 없지만 그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도록 기도를 한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기도의 폭이 내 가족이나 내 교회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보다 더 넓은 지역까지 넓혀가야 함을 교훈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의 사정을 전해 들었음을 8절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 에바브라는 빌립보교회의 에바브라 디도와는 구별된 사람으로 빌레몬서에 보면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이 에바브라도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힌 일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바울이 소개하기를 에바브라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에바브라가 골로새에 복음을 전했는데 이 복음을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잘 받아드려 열매를 맺었고 잘 자라고 있음을 전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복음이 잘 자라고 열매를 맺었다는 증거는 곧 그들이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넘쳐 있었음을 듣고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런 보고를 에바브라를 통해 전해들은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였습니다.

 )기도에 대해 (9절부터 14)

 사도 바울은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의 좋은 점도 소개받았겠지만 또한 염려스러운 점에 대해서도 소개받은 듯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해 자기가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중보 기도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 드리는 중보 기도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본래는 흑암의 권세에서 소망이 없었던 자들이었으나 복음을 받아드려 흑암의 권세에서 벗어나서 아들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다 되었음을 전제하고, 이 귀한 은혜를 받은 그들이 그 믿음을 잘 지키고 키워 나가도록 중보 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중보 기도 내용은 1)첫째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2)둘째는 발견한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므로 하나님께 합당이 행하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다 되게 하는 것이며, 3)셋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여 어떤 어려움에도 견디고 참아내게 하시며 이런 자들에게 하늘 나라의 기업을 주실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믿는 자의 믿음의 기본 골자를 간추린 말씀입니다. 모든 믿는 자는 자기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찾은 뜻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지식적으로 알고 또 실행으로 옮기는 반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모든 역경을 잘 참아 견디며, 이렇게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주실 기업인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15~23)

[1]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15) [2]창조주이신 그리스도(16-17) [3]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18-19) [4]화목케 하신 그리스도(20-23)입니다.

 [1]먼저 15절의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입니다. 골로새 교회에 이단 사상을 침투시켰던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도 다른 천사들과 같이 하나님의 지음을 받은 하나의 피조물이라고 가르쳤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 반격하기 위해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모든 창조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계신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시라고 증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간들은 하나 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닮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란 것입니 다. 예수께서는 나를 자는 아버지를 라고 하셨는데,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같은 형상이요 바로 하나라는 뜻이니다. 예수는 바로 아들 하나님이시니 세상 어떤 것과도 감히 상대가 되지 않는 크고 놀라우신 분이 되시는 것입니다.

 

[2] 번째는 16절부터 17절의 창조주이신 그리스도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단 사상의 모든 것은 하찮은 피조물이요, 예수는 창조자이시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모든 것과 심지어 천사들까지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리스도를 위해 창조되었다고 증거함으로써, 이단 사상에서 성도들을 현혹하는 모든 것들(우주만물과 모든 우상의 재료 등) 예수 그리스도의 피조물에 불과하다 했습니다.

 [3] 번째는 18절부터 19절까지의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교회를 세우시게 하고 세계의 모든 구원 얻는 자들이 우주적인 교회에 속하고 연결되어 연합과 통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바로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죽으셨으며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얻어진 귀하고 귀한 산물인 것입니다.

 

고로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를 세우신 분이시므로 교회의 주인이시오 교회를 통치하시는 절대자이신 것입니다. 19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채우셨다고 했으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가 가지신 풍성으로 그에게 속한 백성들에게 풍성으로 채우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예수를 두고 근본이요 으뜸이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요 전부이며 최고라는 표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어떤 것도 상대가 없을 것입니다.

 

[4]마지막으로 20절부터 23절까지의 화목케 하신 그리스도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예전에는 악한 행실로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케 하였고 죄인들이 거룩하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시는 분이시며 거룩하고 없는 자로 변화되게 하여 심판 날에 하나님 앞에 바로 있도록 하는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받은 믿음을 지켜 하늘과 땅의 소망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바로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를 위한 바울 사역에 대한 소개

바울 사도는 자기가 골로새 교회를 위한 사역자가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것이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받는 모든 고난은 주님께서 남겨 두신 고난이므로 모든 고난을 기쁘게 감당한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이 전달된 것은 모든 성도들이 영광스런 소망을 갖도록 것이며, 사도 바울 자신은 골로새 교회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도록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며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그러한 바울의 사역의 내용들을 요약해 보면  [1]고난의 의미(24) [2]하나님의 택하심(25) [3]영광의 소망(26-27) [4]사역의 목표(28-29)입니다.

 

[1] 번째로 24절의 고난의 의미에 대해서 입니다. 믿는 성도에게 시련이 있다든지 신실한 주의 종에게 고난이 있다고 한다면 보통의 믿음으로는이해가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는 목적이 대개는 자기 신변에 어려운 일이 없기 위해서 믿는 자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와 차원이 다른 사도 바울은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고난을 기뻐한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감당해야 고난을 그리스도께서 남겨두신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나를 따르고자 하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십자가를 그를 따르는 자들이 감당해야 몫의 고난으로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종종 우리에게 지워진 십가가를 피하시지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와 바울을 본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번째로 25절의 하나님의 택하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바리새인으로 서의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해 나가기 위해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옥에 가두기 위해 자기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그를 강권으로 역사하시어 사도 바울의 길을 이상 가지 못하게 하고 주님이 명하시는 길을 가도록 하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체험한 사도 바울은 자기가 이방인의 사도가 것은 하나님의 철저한 구원의 계획과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자기의 사도 됨의 기원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 것입니다.

 

[3] 번째로 26절부터 27절까지의 영광의 소망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일이란,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어 그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소망을 갖게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본래는 복음이란 감추어진 비밀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알려진 것이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심으로 어떤 이방 백성들도 그를 믿고 영접함으로 주님이 가지신 모든 풍성한 것을 이방인들도 누리게 하시며 주님 안에서 앞으로 받게 영광스런 소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4]마지막으로 바울은 28절로 29절까지의 사역의 목표에 대해 설명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이방인을 위한 사역자가 되었다고 했으니,  바울은 자기 사역의 방향이 분명했습니다. 말씀을 전파하고, 말씀으로 권면하며, 말씀을 가르쳐서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복음을 전해서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말씀에서 벗어난 자들을 회복시켜 그리스도 안에서 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 되게 하므로써, 그리스도와 온전히 연합되게 하는 것이 그의 사역의 목표라 했습니다

 

결론)

사도 바울은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자기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따라 일을 하되 자기가 가진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을 하되 자기로서는 힘을 다하여 수고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힘을 써버리고 없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바울의 기도와 믿음과 수고를 본받는 자들이 되십시다. 더욱 힘과 용기를 내십시다. 더욱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워 나갑시다. 할렐루야!

 

                    051722 안익선 목사 / 참조: 한인 그리스도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