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골로새서 4장 강해 (마지막 당부와 몇몇 동역자들에 대한 천거)

호걸영웅 2022. 6. 22. 10:30

골로새서 4장 강해 (마지막 당부와 몇몇 동역자들에 대한 천거)

 

서론)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힌 채로 골로새서를 썼습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쓰는 편지는 흡사 유서와 같습니다. 언제 죽을지 어찌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감옥에서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위로가 되었던 사람들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는 감사함으로 저희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권면합니다.

 

본론)

가) 당부 5가지

1.    감사함으로 깨어 기도를 계속하라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당부합니다.

 신앙 생활은 기도생활입니다. 기도수준이 신앙 수준입니다. 기도를 계속 흔들리지 말고 해야 합니다. 나의 필요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일을 위해서도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하루 한 시간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가 이긴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힘써서 기도해야 합니다. 고로 바울은 깨어 계속 기도하라고 합니다.

 

2.    전도를 위한 기도를 하라

 3,4=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했습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는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원하여 가이사에게 항소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서 죄수가 되고 쇠사슬에 매여 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이런 자신을 알고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자신을 석방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주어야 전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울은 전도할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합니다. 전도의 문은 사람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기도가 전도의 문을 열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목숨을 걸고 전도하고 순교하면서도 전도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중심으로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감옥에서 시위대에게 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십자가의 비밀입니다. 그는 십자가 외에는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는 십자가만을 전하는 목자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열어주셔야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다 했습니 다. 십자가는 비밀이기에 성령님께서 도와 주실 때만이 십자가의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복음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    외인에게 지혜로 행하라

 5절을 보십시오.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외인은 불신자를 말합니다. 우리는 분명 하나님의 자녀이긴 하지만, 여전히 이들을 떠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들을 떠나서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들과 똑같이 살 수도 없습니다. 이들은 우리와 가치관이 다르지만 우리가 복음을 전할 대상입니다. 이들과 똑같이 생활하다 보면 우리는 시간을 낭비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에게 지혜롭게 행하여야 합니다. 논리나 힘으로 해결하라는 말이 아닙니 다. 이들과 말싸움 벌이지 말아야합니다. 말싸움을 하면 이겨도 져도 상처를 받습니다. 지혜로 말해야합니다. 지식은 과거적인 것이지만 지혜는 현재적이고 미래적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은 있어도 지혜는 없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지식은 없어도 지혜는 있습니다.

 

어떤 부부가 싸우다가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똑같이 나누자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셋인데…… 어떻게 나눌 것인가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랍비는 아이를 하나 더 나서 그때에 헤어지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4.    세월을 아끼라

 다음에는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원어에는 시간을 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NIV성경에는 make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라고 합니다. 나의 다른 것을 값을 주고 시간을 사야합니다. 전도의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려울 때eh 복음을 전해야합니다. 때로는 이들이 원하는 회식자리에 가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과 함께 술을 먹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들이 관혼상제에 참석해야 합니다. 병이 걸리면 찾아가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종종 나의 할 일을 포기하고 값을 치르며 그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5.    지혜로 말하라

 6절을 보십시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우리의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해야 합니다(하나님이 하셨지요, 하나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 덕분입니다). 맛깔 나게 해야 합니다. 영양가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절제되고  품위 있는 언어를 써야합니다. 잘 이해될 수 있도록 말을 해야 합니다.

 

박상길이라는 사람이 백정입니다. 장터에서 푸줏간을 합니다. 양반들은 도도하고 나이 많은 상민에게도 반말을 하였습니다. 두 양반이 푸줏간에서 고기를 샀습니다. 젊은 한 양반이 말하기를  상길아! 고기 한 칼 주거라 하자 한 칼 주었습니다. 그 후 다른 양반이 말하기를 박서방, 고기 한 칼 줘시오라고 하자 앞사람보다 더 많은 고기를 베어 주었습니다. 먼저 양반이 왜 차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상길이 왈 하나는 상길이가 주고 하나는 박서방이 주었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듣기에 덕스러운 말해야 합니다. 음식은 소금이 들어가야 맛이 납니다. 다른 사람에게 항상 덕스럽고 친절하고 은혜로운 말을 해야 합니다.

 

)천거

1.사랑받는 형제 두기고에 대해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했습니다.

 

바울은 두기고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 자신의 사정을 골로새 성도들에게 전하여 그 편지를 온 교회에서 읽도록 했습니다. 두기고는 에베소와 골로새에  편지를 가지고 갔습니다.

두기고는 펴지 배달을 하기도 했지만 그 편지에 대한 설명과 바울의 안부를 전하고 여러 복음 사역에 동역하고 수고한 형제였습니다.

 

2.신실한 오네시모에 대해

 이제 9절을 보십시오.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 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고 합니다.

 

빌레몬서와 골로새서는 한 교회에 가는 두 개의 편지입니다. 빌레몬서는 개인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오네시모는 부자인 빌레몬의 종이었습니다. 그는 빌레몬의 돈을 가지고 복잡한 로마로 도망한 하인입니다. 붙잡히면 사형을 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곳에서 어쩌다 로마 감옥에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바울을 만나고 예수님도 만났습니다. 그가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가 형을 마친 후 그를 빌레몬에게 보내서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왔습니다.

바울은 오네시모를 노예가 아니라 형제라고 합니다. 도망 온 사람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와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노예를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영접하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의 창시자인 소파 방정환 선생 댁에 도둑이 들어왔습니다. 도둑의 사정을 듣고? 그에게 390환을 보내서 내보냈습니다. 도둑이 나가자 여보시게, 그냥 가지 말고 고맙다고 인사는 하고 가라 고 하였습니다. 가다가 경찰에게 붙잡혀서 왔습니다. 방선생은  그 돈은 내가 준 것이며, 나에게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고 갔다고 말합니다. 그 강도가 변화되었습니다. 평생을 방정환 선생과 함께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변화가 오네시모에게 있었기에, 빌레몬은 오네시모에게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후 빌레몬은 바울에게 가서 복음 역사를 동역하였습니다.

 

3. 그 외에 위로가 된 자들에 대하여

 10,11=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고 합니다.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던 사람을 기억합니다. 목자에게 위로를 준 사람으로 아리스다고와 마가와 유스도라 하는 예수가 있었다 합니다. 목자에게 위로가 되는 것도 매우 귀한 사역의 일부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도 그 공로를 기억하셔서 갚아 주십니다

바울은 지금 감옥에서 힘들고 어려운 지경에 있습니다. 그럴 때 그 주변에는 자기의 눈이라도 빼어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행복했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그래서 그대로 죽어도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감옥에서 바울의 고백입니다.

 

(아리스다고와 마가)

 아리스다고는 에베소에서 바울과 함께 갇혔습니다. 그후에 바울을 따라다니다가 바울과 함께 로마감옥에도 갇혔습니다.

다음으로 바나바의 생질(누이의 아들, 조카)인 마가를 소개합니다. 베드로가 복을 전할 때마다 마가가 통역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에 대해서는 잘 알았습니다. 베드로가 세상을 떠난 후에 베드로에게 들은 이야기를 기초로 마가복음을 써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베드로는 마가를 나의 아들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설립된 후엔 삼촌 바나바를 따라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마가는 바울이 볼 때 믿음 연약하다고 느꼈으나 훗날 더욱 성숙해져 마가복음의 저자가 되고  바울도 그를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영접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위로를 준 자들이 유대교를 신봉했던 참할례파-라고 합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반대하고 핍박했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유스도는 예수님의 복음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고로 그들이 바울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에바브라가 문안함)

 12,13절을 보십시오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를 개척한 목자입니다. 그는 골로새 교회의 현직 목자였습니다. 그는 바울에게 왔습니다. 그는 항상 골로새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이 에바브로를 신뢰하고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데마 문안했음)

 14,15절을 보십시오.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너희에게 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했습니다.

 

(아킵보에 대한 당부) 17,18=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 고 하라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합니다.   아킵보에게는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잘 감당하라고 합니다. 그 직분이 장로인지 목회지인지 잘 알 순 없지만 아마 감독이나 목회자로 안수 받은 것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결론)

바울은 자기가 받은 고난을 기쁨으로 받으며 아울러 골로새 성도들에게 몇 마디 당부와 문안을 전하며 4장을 마칩니다.  지속적인 기도와 전도와 세월을 아껴 지혜롭게 행하라 합니다. 우리도 이 바울의 간곡한 당부에 대해 아멘으로 화답하여야 하겠습니다.

 

060722 안익선 목사/ 천안U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