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1장 강해 3부; 침례 요한의 증거 (19~34절)

호걸영웅 2025. 1. 16. 06:08

요한복음 1장 강해 3; 침례 요한의 증거 (19~34)

 

서론)

19절 이하에서 34절 까지는 침례 요한은 자신에 대해서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였습니다. 35절부터는 빌립과 나다니엘에 대한 기록입니다.

 

본론)

[19-21]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거가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무엇, 네가 엘리야냐? 가로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침례 요한에게 그대가 엘리야냐?”고 물은 것은 구약성경 말라기 4:5에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라고 예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 선지자냐?”는 말은 신명기 18:18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라”고 하신 말씀에 예언된 인물을 가리키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22-23]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고 했습니다.

 

선지자들의 일차적 임무는 외치는 소리 즉 설교 사역에 있었습니다. 오늘날 목사들의 일차적 임무도 그러합니다. 목사는 자신이 회중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든지 간에 하나님의 뜻만 바르게 전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침례 요한이 외칠 내용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그의 뒤에 오실 메시아를 위하여 길을 닦고 길을 준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온유함으로 구원을 사모함을 가리킵니다. 회개하라고 외치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죠. 그러나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모든 죄인들이 거쳐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해야 할 정상적인 믿음의 과정입니다.

 

[24-28] 저희는 바리새인들에게서 보낸 자라. 또 물어 가로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그는 바로 내 뒤에 오시나 나보다 앞선 자시니].7) 나는 그의 신들메[신발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의 침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침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아가 신적 인격을 가지신 분이시며 자신은 연약한 인생의 하나에 불과함을 바로 알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합니다

침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한 첫 번째 증거는 그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메시아께서 구약의 제사 제도에서 보인 대로 속죄제물이 되실 것이라는 뜻이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 사역을 가리킵니다.

 

세상 죄를 짊어지신 어린양은 유월절 어린양을 비유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고린도전서 5:7의 증거대로, 유월절 양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는 요한의 말처럼 세상 죄, 정확히 말해 세상에 흩어져 사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죄를 짊어지신 속죄제물로 죽으셨습니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침례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보다 앞선 자’이시며 ‘자기보다 먼저 계신 자’임을 증거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미 15절과 27절에서 증거된 바이며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가리킵니다. 예수께서는 창조자기요 태초부터 성부 하나님과 동역하신 분이셨습니다.

 

[3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침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침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침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라고 했습니다.

 

침례 요한은 물 침례를 통해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메시아를 드러내고 증거하려 했습니다. 그의 임무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사람들로 죄를 회개케 하여 메시아를 영접할 믿음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메시아를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침례 요한은 예수께서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물 침례는 회개의 상징이며 성령 침례는 거듭남의 상징입니다( 5:26). 성령께서 실제로 죄인들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그들의 모든 죄를 씻어지게 하시고 새 생명을 주십니다.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침례 요한은 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이 이 책의 서두에서부터 증거한 바와 같습니다. 예수께서는 ‘태초에 계셨던 하나님’(1:1)이시며 ‘사람이 되신 독생자’라 했죠(1:14).

 

) 예수의 처음 제자들이 된 침례 요한의 제자들( 35-42)

[35-37] 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하나님의 어린양’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속죄제물이라는 뜻이죠. 예수께서는 죄인들에게 죄사함과 평안과 영생의 구원을 주시기 위하여 속죄제물로 오셨음을 알고는 침례 요한의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들은 죄를 회개하고 요한의 침례를 받고 그가 증거하는 메시아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38]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예수께서는 돌이켜 자기를 따르는 침례 요한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선생이여, 어디 계시오니이까?”라고 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선생’이라고 부른 것은 아직은 그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는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39]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10시쯤 되었더라.

 

침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그 날 함께 지냈습니다. 때는 제10시쯤 되었다 했는데, 오전 10시 즈음 가리킨다고 봅니다. 그 제자들은 그 날, 그들의 생애에서 가장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된 듯합니다. 그들은 그 교제를 통해 예수님을 ‘랍비’라고 부르다가 ‘메시아’라고 부르는 상태로 변하였습니다.

 

[40-42]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는 두 사람 중에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가라사대 네가 요한[요나]9)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침례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른 두 사람 중에 하나가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아마 본서를 쓴 요한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본서의 저자는 자신을 항상 드러내지 않고 감추고 있으나 이 모든 일을 본 자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들은 그 날 예수님과의 교제를 통해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확신케 되었다.

 

안드레는 자기 형제 시몬에게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다.”고 했고, 베드로도 예수를 따르게 됩니다. 주께서 시몬을 게바 곧 반석이라는 부르신 것은 그의 믿음과 인격이 반석과 같이 견고하며 초대교회에서 맡은 대표적 지도자가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결론)

본문의 교훈은 ? 

1)첫째로, 우리는 침례 요한의 증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세상 죄를 지고 가신 하나님의 어린양이시요. 그 분 안에 우리의 모든 죄 문제의 해결이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으로 침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우리를 죄와 지옥에서 건져 주실 구주이십니다.

고로, 죄인들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죄사함을 받고 지옥 형벌을 면하고 천국과 영생의 복을 얻는다. 죄를 회개치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임하게 됩니다.

 

3)셋째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어린양 즉 메시아이시다 라는 점입니다. 침례 요한의 증거대로, 그의 제자들도 메시아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4)넷째로, 처음 제자들은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믿음의 성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경을 읽고 성경적 설교를 듣거나 기도의 응답을 체험함으로써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고 믿어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5)다섯째로, 우리는 우리가 듣고 깨닫고 믿은 바를 안드레와 같이, 예수님의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우리의 가까운 가족들과 친지, 친구들에게 알려주어 그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 믿고 구원을 얻도록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할렐루야!

 

사실 회개는 믿음의 초석과 같습니다. 우리가 페인트를 칠해도 기초칠을 합니다. 집을 지어도 기초를 견고히 노은 후 집을 짓습니다. 학교를 다녀도 초등학교나 프렙스쿨부터 다닙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강풍에도 잘 견디어 쓰러지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는 기초적인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로 회개는 하나님의 계신 것과 살아 역사하심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나아와 세상을 향했던 자신들의 삶의 잘못된 방향성과 목적을 뒤바꾸는 일입니다. 세상만을 계속 바라보고 돌진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도 회개의 참된 기초가 없거나 부족하면 금새 시들거나 방황하게 됩니다. 고로 미리 예수를 영접할 예비적 단계인 회개의 사역은 구원을 길을 여는 매우 중요한 초밥 작업이며, 이를 허락하신 하나님이 사랑과 지혜는 매우 탁월하고 놀라우신 죄인들에 대한 은혜임을 알아야 합니다.

 

011425 안익선 목사/ 참조: 이효성 목사 & byunsdd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