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 (요 2:1~11)

호걸영웅 2008. 3. 8. 10:10
 

                    가나  혼인잔치의 기적 (요 2:1~11)



  성경은 기적으로 가득 한 책입니다.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기적에서 기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430년간 애굽의 노예로 살아오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는 사건은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전무후무한 열 가지 재앙으로 인해 잔악한 바로가 이스라엘 민족에게 자유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250여 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대한 바다 홍해를 발에 물을 적시지 아니하고 건넜습니다. 시내광야에서는 메마른 사막에서 40년간 살았는데 농사할 수 없었습니다. 일년 내내 거기는 비가 거의 오징않기 때문입니다. 풀이 자라는 것은 이슬을 먹고 겨우 자라고 모든 풀들은 대부분이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과일나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굶어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신 만나라는 양식을 먹고 살았습니다.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반석에서 샘이 터졌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수를 셀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으로 탄생하신 것도 기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실 마지막 기적 한 가지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이처럼 성경의 역사는 모두가 기적입니다. 인간의 상식이 아닌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크리스천은 기적을 믿고, 기적을 보고, 기적을 경험하고, 기적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그 기적 한 가지가 나타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일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이 기적은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처음으로 행하신 것인데, 갈릴리 가나라는 마을의 혼인잔치에서 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잔치에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과 함께 초청을 받아 가셨습니다. 잔치는 계속되는데 포도주가 모자라는 난처한 일이 생겼습니다. 이때에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주시므로 혼주의 딱한 사정이 해결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목민으로 양고기가 주식이었습니다. 양고기에 반드시 곁들이는 음료수가 포도주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음료였었습니다. 그런데 잔치 집에서 주 음료인 포도주가 도중에 모자랐으니, 주인이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이 딱한 사정을 예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본문 11절에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라고 기록했습니다.“표적”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쎄미온”이라고 하는데, 이 “쎄미온”은 “사인”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고자 나타내신 처음 표적이 곧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것입니다. 이 처음 표적이 우리에게 주는 특징과 교훈이 무엇입니까?


一. 예수님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을 하셨습니다.


4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하셨습니다. 잔치 집에 포도주가 모자라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신 대답은 “어머니, 그것이 저에게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십니까?”라는 뜻입니다.


   남의 집 잔치 집에 포도주가 모자라는데 그것이 예수님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무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잔치 집의 딱한 사정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이방인이었던 우리가 범죄하여 멸망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이 그 당시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대신 지셨습니다.

나와 상관없는 이웃의 어려움일지라도 도와주는 것 이것이 그리스도의 삶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의 차언높은 삶입니다. 여러분!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하여 모른 척 한다면 이 얼마나 삭막하겠습니까? 나와 상관없는 일이지만 기꺼이 봉사하며 희생하는 사람들 까닭에 이 사회는 포근함과 살아갈 맛을 느끼게 합니다. 여기에 삶의 아름다움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삶이요,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태안반도에 기름 유출사고로 해안이 크게 오염되었습니다. 내륙지방에 살고있는 우리와는 직접적인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추위를 무릎 쓰고 달려가 봉사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가 났는데 3개월 동안 찾아온 자원봉사자가 20만명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3개월 동안 찾아온 자원봉사자가 100만 명이 넘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복음화 된 증거의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렇게 나와 상관없는 일에 참여하여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사람이 많을 때 살맛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생색을 내기 위해 가끔 남을 돕는 양체도 세상에는 많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동기를 갖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6:2~4에 말씀하시기를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하셨습니다.

그러면 3중의 축복이 있습니다. . 첫째, 하늘나라에서 상이 있고, 둘째, 오늘 우리 자신에게 오는 상이 있으며, 셋째는 그 후손에게 내리는 상이 있습니다. 시편 37:25~26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전도서 11:1의 말씀에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하셨습니다. 비록 나와 상관없는 일이지만 긍휼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이며, 우리들이 본받아야할 삶이기 때문입니다. 긍휼을 베풀되 빛없이 말없이 행해야 합니다.


二.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이십니다.

 

  물로써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은 지극히 사사롭고 개인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사실을 아뢰었고, 예수님은 이 일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성경은 구원이나 거창한 진리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사로운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가정문제, 국가문제, 우주의 문제 등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고 또한 해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된 과정은 무엇입니까?


1. 포도주가 없음을 예수님께 아뢰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포도주가 없음을 아뢰었습니다. 일어난 문제를 예수님께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6-7) 하셨습니다. 야고보서 4:2에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시드니 올림픽 여자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로라 윌킨슨이란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올림픽을 얼마 앞두고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그를 지도하던 코치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루에 수십 번씩 한 성경구절을 묵상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성경은“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좌절을 이기고 그는 누구도 예상 못한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29~31에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주님께 그 사정을 기도로 아뢰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신비한 방법으로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태복음 21:22)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본문 5절에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여섯 개의 빈 돌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가져다주었습니다. 예수님의 명령대로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신비로운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전 반드시 믿음과 순종을 확인하십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28:1~6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마치 병원을 찾아간 환자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이 회복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 할 새로운 교훈은 순종입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순종함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렀다고 하셨습니다. 순종을 방해하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경험이나 상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상식이나 지식분야 밖의 분이십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말하기를 “순종은 이적보다 낫다”라고 했습니다.


3. 예수님을 초청한 것입니다.


본문 2절에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더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혼인잔치에 초청했다는 것입니다. 손님을 대접할 포도주가 부족하여 난처한 입장에 처한 그 잔치 집에 예수님이 계신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 당황스러운 상항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언제나 문제 해결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것이 채워져 풍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모신 제자들이 어느 날 갈릴리 바다를 항해하다가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온 힘을 다해 노를 저어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노한 풍랑을 헤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제자들은 배 아래층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일어나신 예수님께서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마가복음 4:39)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을 내 마음 가장 귀한 우리의 삶속에 늘 모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절대 복종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들의 삶 속에 기적으로 나타나 승리자가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2008/02/21 Thu 18:32:57 /  0223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