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작지만 큰 나라되기 (신 4:5~8, 마 6:10)

호걸영웅 2009. 8. 15. 10:32

                   작지만 큰 나라되기 (신 4:5~8, 마 6:10)



   예일대 교수인 폴 케네디는 ‘강대국의 흥망’이란 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전에 그분이 우리나라의 어느 일간지와 인터뷰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세계 10대 경제국 진입을 꿈꿨던 한국이 지난해에는 세계 15위로 추락하였습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983년에는 23위였고, 2003년에는 11위였습니다.


  케네디교수는 “한국은 탁월하게 성공적인 중견국으로 앞으로도 경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나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약 20년 후에는 프랑스를 앞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는 독일과 프랑스는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과의 관계개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대 강국이 한국을 포위하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이 이룩한 성공은 경이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의회 정치는 형편없는지 모르지만 경제나 외교는 인상적이라고 하였습니다. 세계적 석학이 볼 때도 우리나라는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경이로운 발전을 하였고 여러 가지 장애에도 불구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제대국인 일본을 우습게 보는 도도함이 있고,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아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나라입니다. 외국인들이 볼 때는 모든 면에서 한국은 세계의 불가사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도 중국의 속국이 아닌 점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독창적인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는 강인한 나라입니다. 외국의 문물이 들어와도 우리의 것을 지켜내는 내공을 가진 나라입니다. 독창적인 언어를 가지고 있어 세계 모든 말을 우리 글로 다 표현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다윗은 작았지만 골리앗보다 거인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없으면 커도 작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작아도 큽니다. 하나님이 크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노래 가운데 “My God is so big. So strong and so mighty, there's nothing my God cannot do”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보세요. 주변에 강대국들이 쉴 새 없이 힘을 과시합니다. 애급, 바벨론, 앗수르, 불레셋 등 이스라엘에게는 항상 버거운 대상입니다. 그런데 주변의 강국들이 다 망해도 이스라엘은 오뚝이처럼 번성했습니다. 작지만 큰 나라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큰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이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신명기 4:7에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계십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는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가까이 계시고 우리나라로 하여금 큰 나라가 되게 하십니다.

 

복음성가 가사에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며,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어두움에 밝은 빛을 비춰주시며, 너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찌라”라고 합니다. 저는 이 찬양을 할 때마다 너무 좋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시기에 기도할 마음이 생깁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계십니다. 

 

 시편 139:8에는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라고 합니다. 시편이 기자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자고 깬 다음에 거기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내가 알지 못하였거늘 여호와께서 여기도 계시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야고보서 4:8에는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합니까? 기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법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을 높고 높은 보좌에만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가까이 계시는 아버지라고 하였습니다. 멀리 계시지 않고 곁에서 응답하시는 아버지에게 얘기하듯 기도하셨습니다.

 

  시편 73:28에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복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큰 나라가 됩니다. 우리나라가 기도 강국이 되어 큰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신명기 4:8에는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규례와 법도가 무엇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전적으로 따르는 것이 참 지혜요 지식입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잠 1:7)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 7:24)라고 하십니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제일 긴- 장이며, 주제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주제인 장이 제일 긴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시편 119편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여러 가지 단어로 표현합니다. 법, 계명, 증거, 법도, 말씀, 규례, 율례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공의로운 나라, 공의롭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시행되는 나라가 큰 나라입니다.

 

“공의”란 이방의 법규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율법간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하나님의 법 외에 세상의 어떤 법도 공의로운 법은 없습니다. 아무리 법 앞에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고 하지만 법은 차별이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흑인과 백인 사이에 법적으로 차등을 두었습니다. 백인은 한 사람이 한 표이지만 흑인은 세 사람이 한 표였습니다. 법이 노예제도를 정당화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카스트라는 신분제도가 있습니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 와서 살지 못합니다.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자국민과 외국인의 공원 입장료나 호텔객실료가 다릅니다. 북한에서도 우리들에게는 돈을 더 많이 받습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물어보니 우리가 돈이 많으니 많이 내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합디다. 굉장히 공정한 것 같지만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갈라디아서 3:28에는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하나님이 정하신 법에는 모두가 하나라고 합니다.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하나님의 법은 공의 그 자체입니다.

 

우리나라 초대국회가 1948년 5월 31일에 개원했습니다. 당시에 이승만 국회의장은 의원 가운데 감리교 목사님이셨던 이윤영의원으로 하여금 개회기도를 하게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초대국회는 기도로 시작한 국회였습니다. 기도하는 국회는 큰 나라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립학교법에 의하여 종교행위나 기도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앙교육을 위한 건학이념과 관계없이 획일적 교육을 강요합니다.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떠난 작은 나라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 공의로운 나라가 되어야 큰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큰 나라가 되려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결론


큰 나라가 되려면, 가장 그 기초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이 큰 믿음을 갖는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의롭게 사십시오. 그렇게 여러분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큰  여러분이 되고, 큰 여러분의 가정이 탄생하고, 큰 사회, 큰 도시, 큰 나라가 될 줄 믿습니다. . (이성희 목사)


편집: 090815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