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믿음과 사랑의 결국 (본문 : 룻기 1:8~17)

호걸영웅 2012. 11. 4. 23:33

                        믿음과 사랑의 결국 (본문 : 룻기 1:8~17)

 

[] 1:8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와 나를 선대한 것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 1:9

여호와께서 너희로 각각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 1: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 1:11

나오미가 가로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나의 태중에 너희 남편 될 아들들이 오히려 있느냐

[] 1:12

내 딸들아 돌이켜 너희 길로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서 아들들을 생산한다 하자

[] 1:13

너희가 어찌 그것을 인하여 그들의 자라기를 기다리겠느냐 어찌 그것을 인하여 남편 두기를 멈추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인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 1: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 시모에게 입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 1:15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 1:16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 1: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오늘 본문 룻기는“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1:1)로 시작됩니다. 룻이란 여인은‘엘리멜렉’과‘나오미’의 며느리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
그들은 굶주림을 면해 보려는 그 한가지 소원 때문에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모압지방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
모압은 사해 남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오늘날의 요르단이란 나라에 있는, 산이 많은 지역입니다
.  
지리적으로는 베들레헴과 그리 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리 우호적인 곳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아들 모압의 후손들 이었기 때문입니다
.
모압 지방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배성들에게 약속하신 땅에서 벗어난 이방지역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일시적인 풍성함을 따라 그곳으로 이주하였습니 다
.
거기서 그들은 이방인의 삶에 동화되어 갔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였습니다. 그들은 흉년을 피하기 위해 그곳에서 살았지만,  결국은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두 아들마저 죽게 되었습니다
.

집안에 모든 남자들이 죽자, 정신적인 고통은 둘째치고 생계조차가 막연하여 졌습니다.

나오미 스스로‘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13)고 했습니다. 19~21절에서는 이렇게  탄식해 마지 않습니다
.

[] 1:19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을 인하여 떠들며 이르기를 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 1: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즐거움)라 칭하지 말고 마라(쓰다)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 1: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하니라-라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달콤한 인생,장미 빛 인생을 꿈 꿉니다. 그런 꿈을 품고 떠났던 고향 베들레헴을, 거지 거지 상거지가 되어 돌아오는 그 심정이란 참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녀의 심장은 슬픔과 비통으로 한없이 찢어지는 그리고 쓰디쓴 고통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기는 기회일수도 있다는 것이 인생의 참 맛이 아니겠습니까?

그 기회를 잘 붙들어야만이 그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위기에 적절하게 변화하지 못하면 무너지고 맙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인‘코닥(kodak)’이란 필름 회사는 과거엔 세계의 필름 시장을 가장 앞장 섰던 회사였습니다
.

창업 후, 131년이 된 코닥은 1980년대에는 종업원 16만 명을 거느리고, 세계필름 시장의 2/3를 지배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코닥이 2012년 올해 1월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말았습니다
.
왜냐하면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지 못하여 치명타를 맞은 것입니다
.
요즘,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가 얼마나 잘 찍힙니까
?
요즘엔 휴대전화로도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필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모든 기계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1975년 디지털 카메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 바로 코닥이었습니다
.
코닥은 아날로그 카메라에 이어 디지털 카메라 시대도 이끌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그 당시 세계 시장의 70%이상을 장악한 잘나가고 있는 필름 사업에만 안주했습니다
.
결국, 한 때 100달러(11만원)에 육박했던 코닥의 주가는 1달러(1100)아래로 추락하게 되었고, 결국 올해 1월 파산의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동아일보> 2012.01.21. 기사 참조」

세계를 주름잡던 핀란드의 휴대전화 회사 ‘노키아’는 1990년대부터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1인자였습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 사람들은 일반전화가 아닌 스마트 폰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고, 사진도 보내는 등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러나 노키아는 일반전화에만 집중하여 새롭게 변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
결국 회사의 가치가 10년 전의 101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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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놀라운 사실은, 코닥 필름처럼 노키아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제조기술을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개발하지 않아도 1등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않았던 것이 몰락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런 예는 코닥이나 노키아의 경우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기업의 평균수명은 27년이고, 전 세계 기업의 평균수명은 13년이라고 합니다. 쫓고 쫓기는 치열한 경쟁으로 100년 장수기업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로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일류기업이라해도, 눈앞에 있는 작은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제대로 변화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만 하는 세상입니다.

신앙 생활에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흉년과 같은 위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
세상은 자꾸 변화되는데도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가정에서…직장에서… 학업에서 … 그 밖의 사회에서 … 삶의 기반을 흔드는 어려움을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런 위기는 불평하거나 분노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그런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찾아야 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만나면 사람의 방법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약속 보다는 모압의 풍성함을 먼저 붙잡는다는 것입니다. 당장의 곤란을 모면하기 보다는 먼 미래의 풍요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것입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가 하나님이 축복하신 가나안 땅을 떠나, 이방지역인 모압으로 먹을 것 만을 찾아간 결과는, 참혹한 비극 그 자체였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남편과 두 아들이 다 죽고 세 명의 과부들만 남았습니다
.
그러던 나오미가 희망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고향에 풍년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

  룻기 1장에는 ‘돌아가다’라는 히브리어 동사가 많이 쓰였는데, 이는 ‘회개하 다’의 의미로도 사용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 나오미는 그 동안의 잘못된 선택을 돌이켜 지난 10년간의 삶을 정리하고 다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것입니다.

삶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것은 나오미의 두 며느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두 며느리에게 닥친 문제는, 작별의 입맞춤이냐 좇아감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
모압에 남을 것이냐? 시어머니를 따라 갈 것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이제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8)고 했습니다. 모압에 남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오미가 과부였기 때문에, 똑같은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할 며느리들의 앞날을, 더는 책임질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에게“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한다”고 축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두 며느리는 소리 높여 울면서‘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 로 가겠다’(9)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오미는 다시 한 번 더 너희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두 며느리는 다시 한 번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정을 내렸습니다
.
결국 오르바는 작별의 입을 맞췄고, 룻은 시어머니를 따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

나오미는 룻에게 다시 한 번 더 돌아가라고 강권했습니다. 그러나 룻은 확고했습니다.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1:16-17).완전히 쇠고집이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못 말리는 사람이 누굽니까? 죽어도 좋다는 사람입니다. 결국 나오미는 룻에 고집을 꺾지 못합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고집이 었습니다
.

룻은 이미 하나님을 택했고 지극한 효성을 택했습니다. 하나님과 시어미에 대한 사랑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오르바는 이방가운데 사라진 이름이 되었지만 , 룻은 믿음으로 메시아 예수님의 할머니 조상이 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믿음과 사랑의 변화를 택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압니다.
지금처럼 계속 살면 안 된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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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신앙 생활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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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을 합니다
.
-
변화해야 한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 …-변화만이 살 길이다 … 그러나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정작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합니다. 원래 익숙한 삶을 선택합니다. 습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
본래 살았던 구습을 따라 살아가려는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변화를 꿈꿔야 합니다
.
하나님이 이끄시는 새로운 삶으로 도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62년 라이스대학 연설에서 ‘10년 이내에 인간이 달 위를 걷게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그 연설이 끝나고 수많은 과학자들이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모든 지식과 연구결과를 총동원해서 ‘유인 우주선이 달 위에 착륙할 수 없는 이유’를 정리해서 제출했습니다
.
그 후 케네디는 더 이상 그들을 만나지 않았습니다.그 대신 ‘가능하다’고 말한 과학자들만 만났습니다
.
마침내 1969 8, ‘닐 암스트롱(Neil Amstrong)’은 달 위를 걸었습니다
.
케네디가 계속해서 ‘불가능한 이유’만 이야기하는 과학자들과 만났더라면 케네디 대통령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

어떤 사람과 만나 어떤 일을 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
왜냐하면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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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요즘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
어떤 사람과 가까이 지내십니까? 믿음의 사람들입니까? 안정과 물질만을 숭배하는 사람들입니까? 덕을 세우는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남의 흉허물을 들추는 맛에 살아가는 사람들입니까? 어떤 사람과 함께 해야 하겠습니까?

 

아브라함은 나이들고 늙어,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보여주실 땅으로 향하는 결단을 했습니다. (12:1)그리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아, 바로 왕 앞에서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순종을 합니다. 결국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해 낸 지도자로서의 영광을 받았습니다.

 

나오미는 결국, 보아스라는 훌륭한 새 사위와 다를 바 없는, 며느리 룻의 새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모든 근심과 걱정을 내려 놓고 말년에 행복을 찾아, 호강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룻은 예수님의 조상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믿음의 선택, 사랑의 선택은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큰 축복을 불러옵니다.

결론)

오늘날에도 우리의 인생에는 언제나 위기와 선택의 기로(갈림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위기를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이시며, 그것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끄신다는 사실입니다
.
여러분은 지금 가정에, 일터에, 학업에서 …어떤 위기에 처해 있으십니까
?
어떤 어려움이 있으십니까? 무엇을 갈등하고 계십니까
?
그러나 그 어려움이나 위기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랑 안에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하나님과 함께 변화될 것을 꿈꾸며 도전하시는 여러분은, 반드시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실 줄 믿습니다.

2012. 10.31.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