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의 다섯 가지 의미 (막 14:22-26)
[막] 14:22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
[막] 14:23 |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
[막] 14:24 |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막] 14:25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막] 14:26 |
이에 저희가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가니라 ----------------------------------------------------------- |
가)서론
1. 오늘 우리는 성찬 예식을 행합니다. 교회는 왜 성만찬 예식을 행하는가? 성찬 예식을 행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성찬식은 우리 신앙을 어떻게 돕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성경의 대답을 찾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본론
1)첫째, 성찬예식에는 “감사”의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성찬식은 성경 원어로 '유카리스트'라고 하는데, 이 말은 '감사의 예식'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나누실 때에 잔을 들어 사례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사례가 곧 감사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에 대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심을 감사해야 하고, 우리의 생명과 건강 주심도 감사하고, 하늘과 땅과 바다를 주심도 감사하고, 직장을 주시고 소득을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부모를 주심도 감사하고 형제자매를 주심도 감사하고 교회를 주심도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일년 동안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해야 합니다. 농사가 잘 안되면 농작물 가격이 폭등하게 되어 심히 경제적 고통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고로 때를 따라 적절한 비와 햇빛이 내려 오는 것이 무엇보다 귀한 일입니다. 사람들의 건강에도 비와 햇볕은 큰 영향을 끼칩니다. 너무 햇볕이 많으면 사람들이 피부암에 쉽게 걸린다고 하고 너무 햇볕을 못 쬐이면 '비타민 디'가 부족하여 골다공증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려서 뼈가 쉽게 으스러지져 마침내 걷지도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여성들이 백옥같이 흰 피부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20~30 분 이상을 팔이나 손 등을 드러내고 햇볕을 쬐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절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미국에 사는 것도 크게 감사할 일입니다. 한국은 땅이 작아 온대지방의 농작물밖에는 재배가 안되어 열대 과일이라든지 추운 지역의 농산물이 비쌉니다.
그러나 미국은 워낙 땅이 커서 온대,열대,한대 지역의 모든 농산물이 다 저렴하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지난 주에 제가 석류 가격을 보니 캘리포니아 산 석류 네 개에 8~9불 정도 하였습니다. 한국은 2년 전인가 보니 서류 한 알에 무려 4불이 넘으니 네 알이면 20불 정도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산유국이라서 가솔린 1갤런에 4불이 못됩니다만 한국은 리터 당 2불 가까이 되니, 갤런으로는 7불 50전 정도가 됩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는 범사에 더욱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감사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특별히 우리들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 상에서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속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십자가 위 못박혀 온갖 고통을 다 겪으시고, 물과 피를 흘리사 우리 대신 죽으신 그 은혜, 천국 자녀 되도록 해 주신 그 은혜, 그 희생보다 더 큰 감사의 조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이 성찬예식을 감사의 예식으로 거행하는 것입니다.
둘째, 성찬예식에는 “거룩한 교제”의 의미가 있습니다.
거룩한 교제란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된 우리들이 서로 영적으로 깊은 사귐과 교통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함께 떡을 떼고 잔을 나누는 가운데, 우리는 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한 혈통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서로 주님 안에서 연결된 하나의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성찬예식에서 떼는 떡은 한 부대에서 나온 밀가루로 한 종류의 물과 한 종류의 소금을 넣어 같은 팬에 구운 것입니다. 그래서 한 종류의 떡을 만들어 한 지붕 아래에서 쪼개어 그 조각 하나 하나를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는 한 떡을 먹는 한 식구요, 우리 모두가 모여서 한 떡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떡을 나누어 먹음으로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하는 것이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함께 고통 받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은혜 받고 함께 사랑하고 함께 봉사하고 함께 충성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교제의 의미입니다.
셋째, 성찬예식에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로마 카톨릭 교회는 성찬을 미사라고 부르는데, 미사(Missa)는 라틴어로 '보내다' '파견하다' 또는 '해산하다'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동사 미테레(mittere)에서 나온 말로 '보냄''파견'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미사 폐회식 때 사제나 부제가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하고 선포함은 미사 때 받은 은총의 힘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써 선포하도록 각자 삶의 현장으로 파견되는 것입니다.
파송받는다라는 뜻인 선교(Mission) 또는 선교사(Missonary)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성찬 예식을 통해 예수님의 증인이 되서 세상으로 파송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1장 26절에서는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의미를 세상에 증거한다는 뜻에서 성찬을 미사라고 말하며, 이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은 이런 사명을 부여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소명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할 줄 믿습니다.
넷째, 성찬에는 "나눔"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성찬을 나눔으로 여기는 것은, 예수님께서 성찬을 베푸실 때에 “떡을 떼어” 나누어 주셨다는, 예수님의 성찬 행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즉 성찬은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것이며, 우리 또한 이웃과 더불어 나눔의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식탁은 빈부의 차이가 있습니다. 비싼 음식, 싸구려 음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의 차이도 있습니다. 배부른 사람, 배고픈 사람의 차별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식탁에서는 모두가 같은 음식을 같은 분량으로 같이 나누어 먹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의 상징입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의와 희락과 화평이니라" 라고 말씀했습니다. 공평한 사회,정의로운 사회, 기쁨과 감사가 있는 사회, 평화가 넘치는 사회를 우리는 천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그런 사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조차도 공산당은 호의호식하지마는 일반 인민들은 가난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는 항상 공평과 정의로움, 그리고 사랑과 희락이 넘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자유인나 종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고로 성찬은 그것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성찬에는 “계약”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강조할 때 성찬을 종종 ‘성례전(Sacrament)’라고 부릅니다. 이 '세크라멘트'라는 말은, 로마의 군인들이 황제의 군사가 될 때 충성을 서약하는 순서를 말하는 ‘서약’ 혹은 ‘보증’이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떡과 잔이라는 외적이고 물질적인 상징을 통해서, 우리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내적이고 영적으로 축복해 주셨고, 그래서 자녀들인 우리들은 우리의 사랑과 순종과 헌신을 하나님께 서약하는 것입니다.
이 성찬예식에 담겨 있는 여러 가지 의미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베풀어 주신 이 아름다운 예배에 대한 여러 가지 뜻을 전달해 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성찬의 의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대속의 은혜가 그 기초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날 저녁에,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잔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예수님은 유월절의 희생양이 되셔서 십자가 상에서 그의 몸은 부셔져 죽음에 이르렀고, 그의 피는 희생제물로써 십자가 위로부터 이 땅 위에 쏟아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우리가 살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희생당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구원이 있으며, 예수님께서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온전한 생명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찬예식을 통해 바로 이 예수님의 생명주심을 기념하는 예식을 거행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예식을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반복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주님의 생명을 주시는 식탁에 참여해 그 의미를 깊이 가슴 속에 담고,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심령과 생활에 가득 차 넘치는 복된 생활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귀한 거룩한 성찬의 의미를 다시금 새롭게 깨닫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참조 : 임대식
편집:2012.11.12. 익선
성찬의 순서
1. 찬송하기
# 주의: 예수를 영접하고 침례나 세례에 순종한 분들에 한하여 참여요망
2.떡을 나눔
ㄱ)성경읽기:
[막] 14:22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
ㄴ)기도하기;0 0 0 집사
ㄷ)나누기
ㄹ)먹기
3. 포도주를 나눔
ㄱ)성경읽기
[막] 14:23 |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
[막] 14:24 |
가라사대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
[막] 14:25 |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ㄴ)기도하기:0 0 0집사
ㄷ)나누기
ㄹ)마시기
4.마치는 찬송하며 빈 잔을 회수하기(봉사 집사님들)
5.마치는 기도;축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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