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유다 왕, 히스기야의 교훈 (열왕기하20장1절-21절)

호걸영웅 2012. 11. 23. 12:26

유다 왕, 히스기야의 교훈 (열왕기하201-21)

 

 

[왕하] 20: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저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처치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왕하] 20:2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왕하] 20: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왕하] 20:4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왕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왕하] 20:6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왕하] 20:7

이사야가 가로되 무화과 반죽을 가져오라 하매 무리가 가져다가 그 종처에 놓으니 나으니라

[왕하] 20: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

[왕하] 20:9

이사야가 가로되 여호와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서 왕에게 한 징조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 도를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 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왕하] 20:10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림자가 십 도를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 도가 물러갈 것이니이다

[왕하] 20:11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셨더라

바벨론에서 온 사자

[왕하] 20:1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저에게 보낸지라

[왕하] 20:13

히스기야가 사자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 군기고와 내탕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에게 보였는데 무릇 왕궁과 그 나라 안에 있는 것을 저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라

[왕하] 20:14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부터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가로되 먼 지방 바벨론에서 왔나이다

[왕하] 20:15

이사야가 가로되 저희가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내 궁에 있는 것을 저희가 다 보았나니 나의 내탕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히스기야가 죽다

[왕하] 20:16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왕하] 20:17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무릇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을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왕하] 20:18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왕하] 20:19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전한 바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니이다 하고 또 가로되 만일 나의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진대 어찌 선하지 아니하리요 하니라

[왕하] 20:20

히스기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권력과 못과 수도를 만들어 물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들인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왕하] 20:21

히스기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고 그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기도로 승리한 히스기야

 

   사마리아를 함락시켜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는, 바벨론을 쓰러뜨리고 남 왕국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는 일단 항복하고 조공을 바쳤습니다.

그 댓가로 앗수르 왕이 요구한 은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채우기 위해 성전과 왕궁의 곳간을 다 비우고 ,성전 문과 기둥에 입힌 금까지 벗겨서 바쳐야 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다시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완전한 항복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히스기야의 업적과 여호와를 의지하는 그의 정책을 비웃습니다.

더 좋은 땅을 줄테니 히스기야를 따르지 말라고 백성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믿는 하나님은 너희를 지킬 힘이 없다고 조롱합니다.

 

히스기야왕은 얼마나 분하고, 가슴이 답답했겠습니까? 저 잔인한 앗수르 군대앞에 예루살렘 성이 며칠이나 버틸까? 항복하지 않고 성이 함락되고 나면 얼마나 잔인한 피의 보복이 벌어질까?

그야말로 풍전등화 같이 급박한 신세, 당장 대책을 논의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랍사게의 조롱 이후, 새롭게 보내온 앗수르 왕 산헤립의 항복을 요구하는 위협편지는 가히 치를 떨게 만듭니다.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지켜줄 것이라는 말에 속지 마라. 앗수르 군대에게 진멸 당한 나라들에 대해 너도 들었지않느냐. 고산, 하란, 레셉, 에덴족속, 하맛왕, 아르밧왕, 스발와임 왕, 헤나와 아와의 왕이 모두 앗수르 왕에게 당했다. 어떤 나라의 신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그 나라를 구원하지 못했다. 여호와라는 너희의 신도 앗수르를 이기지 못하리니  너희도 항복할지어다!”라고 하는 것이였습 니다.

 

앗수르 왕의 편지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의 주장대로 주변의 여러 나라들이 파죽지세로 멸망했습니다. 유다라고 더 나을 것은 없습니다. 말을 주어도 타고 싸울 군대도 없고 힘도 없는 나약한 처지입니다.

 

위기는 닥쳤는데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장군 랍사게가 하나님을 모욕하는 말을 하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산헤립 왕이 보내온 하나님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 찬 편지를 보며 분노가 끌어 오르고 가슴이 찢어집니다. 왜 악한 앗수르는 세계 최강국이 되었고 왜 우리는 약하디 약하기만 한가?

왜 하나님은 진작에 유다를 강하게 하셔서 앗수르가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막지 않으셨을까?

히스기야는 랍사게의 조롱을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성전에 들어갑니다.(9:1)


앗수르 왕 산헤립의 편지를 받아 들고 성전에 올라갑니다.

히스기야는 인간적인 책략을 생각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간 것입니다. 사실 유다의 상황은 아이를 배고도 해산할 힘이 없는절망적인 것이었습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히스기야가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랍사게가 하나님을 비방한 모든 말을 들으셨을 터이니 그를 심판해 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선지자 이사야에게 요청합니다.

수르 왕 산헤립이 보낸 위협의 편지를 하나님 앞으로 가져다가 펴놓고는, 자신이 산당과 우상을 파괴한 것이 하나님 앞에 의로운 것이었음을 주장하며 그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히스기야는 랍사게가 자신이 산당을 훼파한 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공격한 것이라고 말한 것이 잘못된 임을 밝혀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 앗수르가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고 그 나라들의 신을 파괴하였지만, 그것은 그 신들이 참 신이 아니요 우상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은 그러한 이방 신들과 비교될 수 없으신 참된 하나님이심을 보여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기의 왕좌나 생명을 위한 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런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해서 응답하셨습니다.

 

개인적이든 또는 사회적이든 위기는 언제든지 닥쳐올 수 있습니다.

이미 닥쳐온 위기를 되돌릴 수 없지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입니다.

위기 때 하나님을 의지했던 히스기야 왕과 유대 백성들은 눈앞에 보이는 위기보다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봤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했던 그들이 맞이했던 감격스런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눈으로 보았습니다. 우리 역시 현재의 위기를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릴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권능이 우리의 상황 속으로 임하는 얻게 될 것입니다. 위기에 때가 오히려 하나님만 의지할 때인 줄로 알고 기도하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가 되는 길입니다.

 

히스기야는 강대국 앗수르의 대군의 위협 앞에서 오직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밤새 앗수르의 군사 185천명을 송장으로 만드셨습니다.

(참조; 바이런의 시)

 

 조지 고든 바이런 (Byron,1788~ 1824)SENNACHERIB 파괴 1815

산 헤립의 멸망

앗수르는 늑대처럼 떼지어 내려왔네./  군대는 금색과 보랏빛으로 빛났으며.

창들의 번뜩임은 바다의 같았네./  깊은 갈릴리  밤바다에 푸른 파도 밀려옴과

한여름 무성한 숲의 나뭇잎  처럼 푸르렀네./ 군대는 석양에 깃발을 펄럭이며 나타났다.

나뭇잎이 가을 바람 낙엽 처럼 / 아침에는 대군의 무리들이 사라지고 말라졌네..

죽음의 천사가 날개를 펴고 몰아쳤기 때문이네./ 적들의 얼굴에선 호흡이 사라지고

잠든 자의 눈동자는 죽음의 밀랍이 발라져 식었다네. /그들의 심장은 한번 꿈틀이곤 영원히 멎었다네.

준마도   콧구멍을 벌름이다 쓸어졌고 / 더는 자랑스런 호흡을 없게 되었다네.

말들의 헐떡이는 거품은 풀밭에 희게 하니/ 갯바윗에 부딪히는 파도의 물보란 차갑고 싸늘하네.

기병은 쓰러져서 창백하며 뒤틀렸네./  눈썹엔 이슬이 맺히고 , 갑옷엔 녹들이 슬는구나.

막사는 적막하며 깃발은  홀로이 나부낄 ,/  더는 창을 자도 사라지고 나팔을 부는 자도 없어졌네.

앗슐(앗수르의 대도시) 과부들은 소리 내어 울부짖고,  바알의 신전의 우상들은 깨어졌버렸어라.

이방의 전능자가 칼에 찔렸으며, 여호와의 번득임에 처럼 녹았도다!.

(번역/ 안익선 목사/2012.11.16. 뉴욕주 워터타운에서.)

  그리고 결국, 하나님을 멸시했던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귀국항 후,신하들에게 살해당하고 맙니다. (왕하19:35-37)

[왕하] 19: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왕하] 19: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하더니

[왕하] 19:37

그 신 니스록의 묘에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저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병에서 구원받은 히스기야

 

국가의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출된 남유다는 잔치를 열고 모두가 행복해야 할 시점에

오늘 본문 20장은 비보로 서막을 엽니다.

1“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그에게 나아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승리에 도취되어 기쁨이 충만할 이스라엘과 히스기야 왕에게 찬물을 끼얹는 하나님의 예언 앞에 히스기야는 특별히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

2-3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더라

그의 간절함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 이사야가 성읍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돌린 그의 눈물을 보시고 15년의 수한을 연장해주십니다. 그리고 표징으로 아하스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10(  40?  )뒤로 돌려 이를 확증해주십니다. 그는 기도로서 나라도 구하고 자신의 목숨도 구해 본 왕이었습니다.

 

 )바벨론을 의지한 히스기야

 

그런데 이후의 내용은 매우 의아합니다. 히스기야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벨론 왕 브로닥 발라단이 편지와 예물을 사신을 통해 전합니다. 그런데 히스기야의 행동이 심상치 않습니다.

 

13히스기야가 사자들의 말을 듣고 자기 보물고의 금은과 향품과 보배로운 기름과 그의 군기고와 창고의 모든 것을 다 사자들에게 보였는데, 왕궁과 그의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히스기야가 그에게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더라"
이사야
39장에 동일한 내용을 기록한 것을 살펴보면 바벨론 사신들의 방문을 히스기야가 기뻐했다고 덧붙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보내 히스기야에게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라의 위기 속에서, 자신의 죽음 앞에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이

얼마 전인데, 왜 난데없이 멸망을 선포했습니까.

 

)심판을 받다

 

이는 히스기야가 앗수르와 작별을 고하면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한 것이 아니라 신흥제국 바벨론에 안전을 의탁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벨론의 사신에 히스기야는 기쁜 마음으로 왕국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이 잘못된 동기를 보시고 17,18절을 통해 준엄한 심판을 명하십니다.

17-18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또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지도자 한 사람의 잘못이 나라가 멸망하는 결과를 낳고 맙니다. 우리는 지도자 되는 일을 심히 두렵게 생각해야 할 것이요, 지도자 된 자는 지극히 경성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은 히스기야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을 맺지 않고
, 남 유다 전체의 멸망 그리고 후손의 처절한 포로생활을 포함합니다. 여지껏 경험했던 어떤 상황보다 긴박한 상황인데 이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자칫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19절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분명히 알기 위해 동일한 내용의 이사야의 말씀을 봅시다.

이사야38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히스기야의 태도는 하나님의 심판에 만족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지독한 이기심이 느껴지십니까. 이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나와 당장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내 곁을 조금만 떠난 것들에 대해서는 무관심합니다. 히스기야는 지독한 영적 근시를 가진 자입니다. 도무지 멀리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당면한 문제에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지만, 자신의 범주를 벗어난 문제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을 봅니다.

그의 그릇된 이기심에서 비롯된 신앙은 자신의 대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고스란히 이루어져 그의 후손은 처참한 모습으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우리는 세계 각국에서 포탄 속에서도 어린 목숨들이 파리 목숨처럼 생을 마감해도  별다른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니 세계가 아니라도 우리 사회의 아픔에 대해서도 눈을 감습니다.

그러나 내 자녀의 수능시험이 중요하고, 내 자녀의 취업과 결혼, 주택 마련은 우리의 당면과제입니다.

이때 우리는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이 땅에서 영적 근시의 삶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영적 근시는 오직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우리의 시력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고서도 교정하길 굳이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말년은 몰락으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정되지 않으면, 우리의 이기심과 열심으로 주변을 몰락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오늘 영적 근시를 벗어버리고, 깊고 높고 광활한 하나님의 시야를 갖으시길 소원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우리만의 범주를 뛰어넘어 하나님과 함께 더 위대한 것을 품기를 바랍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는 기도했으나,자신의 후대와 나라를 위해서는 통곡하며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나 자신을 좀처럼 벗어나질 못합니다. 다람쥐가 쳇바퀴 돌리듯 읊는 저희의 기도의 폭과 기도의 깊이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어서 이 땅에 이뤄지도록,세상의 악과 부조리가 어서 사라지도록, 탄압받는 백성들이 자유를 얻도록, 참된 정의가 이 땅에 어서 이뤄지도록 우리의 모든 열정을 다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2012.11.22.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