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야 강해

하나님과 연합하면… (사56:1-7)

호걸영웅 2014. 1. 25. 05:37

하나님과 연합하면 (56:1-7)

 

[] 56:1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쉬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은즉

[] 56:2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 56:3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 56: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 56:5

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 56:6

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 56:7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서론)

1. 어느 선교사가 태국 항공기를 타고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는 스튜어디스에게 전도를 할 생각으로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스튜어디스는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라고 하고는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선교사가 한참 동안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스튜어디스가 돌아와 하는 말이 "아무리 승객 명단을 뒤져봐도 그런 분은 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세상에는 구주되신 예수님을 모른 채로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2.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4가지 감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소속감입니다. 내가 누구에게, 어디에 소속되어야 행복할 수 있는가를 본능처럼 알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는 한계성입니다. 나의 한계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겸손할 수 있으며, 그 한계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유일성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독특한 피조물이요,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드셨으며, 유일성을 지닌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는 정체성입니다.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의 감각을 바르게 가질 때 값진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은 구약 사56:1-8중심으로 하여“하나님과 연합하면”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눕니다.  

본론)

1. 하나님과의 연합은 하나님(예수님)과 하나(화목)됨을 의미합니다.

1)사람은 누구와 연합되느냐에 따라 그의 운명과 정체성이 결정됩니다.

원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부족함이 없는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비극은, 사단의 미혹을 받고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연합 대신, 거짓의 아비요, 도적이요, 강도인 사단과의 연합을 도모함으로써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곤 하나님 만나기가 두려워 지고 하나님 뵙기를 회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에덴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사단이 주려 했던 온갖 저주와 고통이 그들의 가정과 우리 인류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였던 가롯 유다의 비극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과의 연합을 버리고, 사단과 연합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제자로서 은총을 입은 사람이요, 예수님의 사랑과 신임을 받아 회계를 맡은 사람이요, 다른 제자들과 함께 주와 복음을 위해 특별한 사명자로 부름을 받은 영광을 얻은 자였지만, 사단과 결합으로 예수를 은전 삼십 냥에 팔고, 후에 스스로 목매어 죽는 서글픈 운명의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로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하나님께 연합된 사람들과 사단과 연합된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생명 되시는 하나님과 잘 연합된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우리는 하나님과 연합을 위해서는 장애 되는 요소를 과감히 제해야 합니다.

 15: 2에 보면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했습니다. 과수원을 경영하는 농부는 겨울철을 제외하고 항상 바쁘다고 합니다. 그 일 중 매우 중요한 것 하나가 가지치기입니다. 쓸모 없는 가지를 가려 잘라 주는 일입니다. 그래야 튼튼하고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과 잘 연합하여 좋은 열매 맺으려면 내 안에 쓸모 없는 것들을 잘라 주어야 합니다. 특히 교만이라는 가지를 잘라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교만이란, 곧 하나님 말씀처럼 안 살아도 행복할 수 있고, 잘 될 것이라 믿는 것이 곧 교만입니다. 그리고 내 속에 있는 탐심과 정욕의 가지를 잘라 버려야 합니다.

실패한 제자, 가롯 유다의 결정적인 약점은 물질에 대한 탐욕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연합을 훼방하는 모든 것들을 과감히 잘라내고, 예수님과 연합되기를 갈망해야 합니다.

중국의 내지 선교를 한 유명한 허드슨 테일러의 간증에 의하면, 영적으로 매우 곤고할 때에 영국에서 온 그의 누이의 편지에 ‘오빠는 가지이므로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있기만 하세요.’라는 내용을 보고, 잠시 잃어버린 영성을 다시 회복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 하나님과 연합된 성도는 삶을 통해 하나님 안에 거합니다.

1)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로 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기본 법칙은 안식일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날입니다. 하나님께 연합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날입니다.

 물론 지금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신고로, 예수 부활 이후부터는, 기독교는 주님이 부활하신 첫날, 일요일인 주일을 안식하는 날로 여겨 지키고 있습니다.

물론 요일은 바뀌었으나,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그 정신은 똑같습니다. 2절과 6절에“안식일을 더럽히지 아니하며” 라고 했습니다.

안식일을 더럽힌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안식일을 더럽힌다는 말은 그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잘못되게 그날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안식일에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모르고 내 맘대로 그날을 정욕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고 이날을 통해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를 하며, 선을 행하도록 구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매우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십계명 중에 하나가 그것입니다.  심지어는 출애굽기 31:14~15절에는 이날을 표징으로 삼고 이날을 더럽히면 죽이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 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 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 연합된 자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물론 형식적으로는 완벽하지 못 할 수도 있겠으나, 최선을 다하여 주일을 자기의 사사로운 일이나 취미생활로 예배를 거르는 날, 혹은 소홀히 여기는 날로 만들지 말도록 힘써야 될 것 합니다.

2)악행을 버리고 하나님 기뻐하는 일을 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 중에 가장 무서운 타락이 우상숭배였습니다. 그래서 이사야2: 8~ 9절 에서는 이사야가“그 땅에는 우상도 가득하므로 그들이 자기 손으로 짓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것을 공경하여 천한 자도 절하며 귀한 자도 굴복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라고 분노하여 말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그 무엇이든 우상숭배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죄인 줄 알아야 합니다.

   3)언약을 믿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56: 3, 4절에“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과 6절 하반절에“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이방인들”을 언급하십니다.

이 말은 그 사람이 정상인이든 장애인이든, 환경이 어떤 환경이든, 자식이 있건 없건, 출신지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상관없이 누구든 언약을 붙잡는 사람, 곧 하나님 말씀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특별히 6절 하반절~7절 말씀에도“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했습니다.

고로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을 소중히 여겨 믿고 살면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에 순종했던 ‘노아’는 구원을 받았지만, 그 언약을 우습게 여긴 그 시대 사람들은 모두 멸망했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믿고 의심치 않았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되었지만, 언약을 믿지 못했던 자들은 다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연합된 자들은 이처럼 언약을 믿고 소중히 여기며 삽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에게 약속하신 언약대로 복을 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고 인생을 값지게 하십니다.  그리고 영원한 천국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십니다.

3. 주님과 연합된 자는 주님이 보장해 주시는 세가지 복을 더 받습니다.

1)하나님의 집에서 영영히 이름이 끊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연합된 자들은 그가 이방인이든 장애인이든 차별치 않으시고, 누구에게나 그런 은혜를 주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들은 주님의 은혜로 믿음 안에서 다 존귀한 자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베드로도 예수를 믿는 자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2)하나님의 집에서 영영한 기쁨 가운데 살게 하십니다.

56: 7은“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했습니다.

15: 11에서도 그리스도와 연합하면 기쁨을 주신다 했습니다.“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함이니 라.”했습니다.  16절에는“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통해 또 기쁨의 과실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나님 사랑 안에 거하는 기쁨은 세상에서 얻는 순간적인 기쁨과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금세 다시 없어지는 순간적인 것이지만, 예수께서 주시는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3)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는 자가 됩니다.

56: 7 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연합한 자들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가인의 예배처럼, 사울 왕의 그릇된 예배처럼 거절되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예배가 받아들여진다는 의미는 복이 곧 임한다는 하나님의 싸인 이지요. 하나님과 화목 되었다, 연합되었다는 보증수표입니다.

결론)

이제 말씀을 정리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나 사단에게 속한 자가 아니라 주님께 연합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온전히 드러내는 삶을 통해 하나님과 기꺼이 연합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어떤 연합은 마지못해서 형식적으로 맺어지는 연합도 있습니다. 자기들은 연합되었다지만 진정한 연합이 아닌 연합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례를 들자면, 최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신사참배를 하면서, 주변 여러 국가들과 감정이 좋지 아니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자 미국의 유력한 뉴욕 타임스는 12 27일 기사에서 `일본 총리가 평화주의에서 분명히 멀어졌다'는 기사를 통해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동맹국이 아니라 점차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비판할 정도입니다. 참된 연합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성도라는 이름은 있지만, 정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성도인지, 아니면 늘 하나님을 근심케 하는 이름만의 성도인지, 스스로 답변하시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연합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연합된 자들에게 예비된 축복들을 낱낱이 빠짐없이 누리시는 여러분들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2014.1.18.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