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우리를 안으시는 하나님(신 1:28-33)

호걸영웅 2014. 11. 12. 03:55

우리를 안으시는 하나님( 1:28-33)

 

[] 1:28

우리가 어디로 갈꼬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로 낙심케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 1: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 1:30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 1: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 1: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 1:33

그는 너희 앞서 행하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의 행할 길을 지시하신 자니라

(서론)

1. 신기한 자연현상 가운데 일식(日蝕, solar eclipse)이 있습니다. 태양이 사라지는 현상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태양, , 지구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어 지구에서 태양이 보이지 않는 현상입니다. 분명히 태양이 있지만 보이지 않아서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2. 저명한 유대 철학자 마틴 부버(Martin Buber)가 ‘하나님의 일식’이라는 제목의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가 있다고 하면서, 대표적인 예로 유대인들이 나치에 의해 대학살을 당하던 그 홀로코스트(holocaust)시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무리 둘러봐도 하나님은 어디에도 계시지 않는 것 같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다만 보이지 않을 뿐이지 존재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를 이름하여 하나님의 일식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론)

1.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첫 구절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본문 28절을 보시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이 말을 어떤 번역에서는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실제로 원문의 뜻은 더 강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했다" 완전히 절망 가운데 처하게 했다는 뜻입니다. 두려움과 불신의 눈으로 보니 성곽은 하늘에 닿게 보였다는 것이지요.

당시 성곽들은 내부의 집들보다 높아서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게 되어 있었지마는

하늘에 닿을 만큼 높지는 않았어요. 실제로 아낙 자손은 가나안에 사는 사람들 보다 먼저 그 땅에 살던 족속들인데, 신체가 크고, 강한 거인 족속이었습니다.

 

2. 그런데 후에, 믿음의 용사 갈렙은 이들을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인데 믿음 없는 눈으로 보니까, 한없이 두려운 존재로, 넘을 수 없는 불가능한 장애물로만 보여졌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쳐놓고 앞장을 섰던 10명의 정탐꾼들이 그러했고, 이 당시에 세대 역시 환경만 바라보았기에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 길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때로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식 현상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믿으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 29절 보시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이어서 30절 보시면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모든 일을 행하신 것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애굽 사람들에게 10가지 재앙을 내림과 같이, 홍해를 건널 때 추격해 오던 애굽의 힘있는 군대를 홍해에 수장시켜 버림과 같이 지금도 싸워 주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나는 한없이 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펼쳐질 때 기적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31절 보시면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라 했는데,자기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 없습니다.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도 없고, 끊을 수 없는 것이 부모 자식간의 사랑입니다.

특히 어린 자식에게 쏟는 사랑이야말로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길을 가다가 조금만 힘들면 그냥 두 팔을 벌립니다. 안아 달라는 사인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사인에 안아줍니다. 아이들은 외출 중이라도 졸리면 아무데서나 잡니다. 이것이 아이들의 특권입니다. 부모의 사랑에 대한 아이들의 신뢰입니다.

 

우리도 그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우리의 신뢰가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팔은 우리 인생의 버팀목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팔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이사야 46:3에는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태어남으로부터 하나님께 안겨 있습니다. 삭막한 세상이라고 말하지만 이 사랑 때문에 우리는 버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아주시고 손을 대어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보여주신 모습입니다.

병든 사람들, 약한 사람들에게 손을 대시고 만지시고 쓰다듬어 주신 모습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 그대로였습니다. 자식을 돌보는 사랑도 큰 것임을 우리가 알고 있는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자상한 돌보심과 사랑은 더욱 큰 것이었습니다!

 

4. 그런데도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안 믿더라는 거예요.

32절 보시면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는데도 안 믿더라는 거예요. 기적을 본다고 믿는 것이 아니에요. 체험한다고 믿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날 여러분 마음에 믿어지신다면 여러분 속에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증거인 줄로 믿습니다.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나에게 믿음 주심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어떤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귀하고 복된 일입니다. (승진)

하물며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면 하나님이 높이 들어 쓰시며 예비하신 복을 아낌없이 부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겸손히 두 손을 드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질 때, 거기에 해답이 있고, 거기에 살길이 있습니다.

 

5. 여러분! 거창한 것만 하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믿음과 순종은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됩니다.

 

에디슨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전구 실험을 해서 성공했지만, 처음에는 그 전구가 얼마나 희미한지 촛불을 밝혀야 볼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라이트 (Wright) 형제가 비행기를 처음 만들어 날렸을 때, 그 비행기가 얼마 동안 날 수 있었는지 아세요? 공중에 불과 12초를 머물다가 떨어졌습니다. 불완전한 첫 걸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첫 걸음이 지금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다니도록 만들어 준 사건이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초 자동차 실험에서 자동차는 1시간에 2마일을 갔는데, 그 당시 마차를 타고 가던 마부들이 (차라리 내 마차나 타라고 하며) 자동차를 비웃을 정도로 늦었다고 합니다. (마차 속도는 시속 25마일 정도로 봄)

 

우리 믿음의 첫 걸음, 헌신의 첫 걸음, 봉사의 첫 걸음이 불완전해도 괜찮습니다. 큰 것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결국 주님은 큰 열매로 채우실 줄로 믿습니다.

 

6.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고자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나를 쓰기를 원하십니다. 33절 보시면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라고 했습니다. 출애굽 한 200만의 백성들이 어디서 장막을 쳐야 할지를 하나님께서 앞서 가셔서 찾아주셨다는 것입니다.

 

낮에는 서늘한 구름기둥으로 사막의 뜨거운 햇빛과 열기로부터,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시고,

밤에는 불 모양으로 추위로부터, 동물이나 사람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신 것입니다.

 

이 세밀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여행을 하는 동안 계속되는데, 사랑 받을 만해서만 아니라, 비록 이스라엘이 불평하고, 거역하고, 불순종했을 때도, 하나님의 사랑과 한없는 인내와 돌보심은 변함이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변함 없이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이 너를 돌보아 주노라!

이것이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실수나 약점을 바라보면서 미리 좌절합니다. 그러나 나의 실수나 약점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것마저도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7. 낙심하고 힘을 잃으면 불신앙에 빠지게 됩니다. 내 질병도, 성격도, 문제도, 장애물도, 남편이나 아내나 자녀도, 사업이나 앞날도 염려하는 것 보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고 했습니다.

 

주님께서 붙드시면 일터도 일어나고, 가정도 회복되고, 자녀의 앞날도 열립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려면,다시 고쳐서 쓰시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기억 하십시오.

그리고 배후에서 앞으로 펼치실 하나님의 역사를 신뢰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문제는 믿음의 문제요, 하나님의 약속을 얼마나 신뢰하고 의지하느냐의 문제입니다.

 

8. 시편 23편에,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했습니다.

우리의 배후에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의 광야생활은 놀라운 기간입니다. 40년의 은혜는 완전한 은혜입니다. 가장 괴롭고 긴 여정이지만 가장 은혜로운 여정이었습니다.

그들이 아무것도 없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생활하던 시대는, 모든 것을 가진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은혜로 공급하신 시대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안아주셨다고 했습니다. 광야는 우리가 구원 받은 후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가기 전까지의 과정을 의미해 줍니다. 하나님은 이 여정 가운데서 우리도 안아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우리가 들어갈 때까지 안아주실 것입니다.

 

9. 찰스 스탠리는 그의 저서 ‘하나님의 손길’에서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품을 벗어 나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 안의 그릇된 생각, 잘못된 우선 순위, 하나님에 대한 오해, 내 힘으로 어찌하겠다는 오만이 하나님의 품에서 우리를 자꾸만 멀어지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가장 힘들다고 눈물 흘릴 때, 일어날 힘이 없어 주저 앉을 때,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 순간에도, 내 인생의 짐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질 때,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을 바라보십시오. 인생 광야의 뜨거움과 추위가 왔다고 해서 의심하거나,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감사의 제목을 찾으시며, 찬양을 부르며, 믿음으로 굳게 서서, 믿음의 눈을 크게 뜨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은혜를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할 때, 여러분의 남은 생애의 모든 여정 가운데서 하나님의 경이로운 손길을 언제나 경험하게 되는 복된 주의 자녀들 다 되실 줄을 믿습니다.

 

 

 

참조: 춘침사랑/편집: 익선 09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