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자기 십자가를 지라(마16: 24-28)

호걸영웅 2015. 4. 10. 23:28

자기 십자가를 지라(16: 24-28)

 

 

[]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

 

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

 

 

[]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

 

 

숨을 바꾸겠느냐

 

[]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 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서론)

1. 어느 시골에 사는 자매가 몹시도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었답니다.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으로 이겨 가고 있었지만 너무도 삶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너무도 힘듭니다! 주여 너무 힘듭니다!" 이렇게 늘 말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그녀가 커다란 십자가를 질질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 너무 힘듭니다. 주님은 목수이시지 않습니까? 이 십자가를 부디 잘라 주세요." 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십자가의 일부를 잘라 주셨습니다. 자매는 꿈속에서 세 번씩이나 자기의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십자가를 조금씩 더 잘라주셨습니다. 그러자 한결 가볍고 편안한 듯 하였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요단강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뒤에 오는 다른 사람들은 커다란 십자가를 강에 턱 놓고는 그 십자가를 다리 삼아 하늘나라로 건너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는 자기의 십자가는 이미 너무 짧아져버려 건너갈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자매는 너무 서러운 나머지 강가에 털썩 주저 앉아 엉엉 울며 예수님을 찾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 때 그 자매가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다시 들려 왔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쫓아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지니라" 라고! 그러자 그 자매는 너무 기뻐서 " 아멘! 아멘! "하고 소리치며 기뻐했다고 합니다. 꿈이었기에 망정이지 현실이었으면 어쩔 뻔 했을까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일까요? 불행히도 그것은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그것의 본을 보이지 않으셨습니까? 하지만 고난은 축복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고난이 힘들어 십자가를 잘라 달라고 했던 어떤 자매의 모습처럼...... 행여 이것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여러분들에게 행여 자신이 짊어지기에 너무나 무겁고 힘들어 보이는 십자가라고 생각하는 그런 고통들이 지금 함께 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고전 10: 13)에서의 사도 바울의 권면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아멘?

 2. 어느 미국인 부부가 독일의 오베라머가우(Oberammergau)라는에서 유명한 예수의 수난극을 관람했습니다. 공연 후에 그들은 예수 역을 한 배우를 만나려고 무대 뒤로 갔습니다. 그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남편은 남자 배우가 극중에서 지고 갔던 십자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사업가인 그 남편은 부인에게 카메라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내 모습을 좀 찍어 줘요."라고 부탁 한 후, 그는 등을 구부리고 커다란 십자가를 어깨에 짊어지려 애를 썼으나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질 수가 없었습니다. 얼굴에 땀을 뻘뻘 흘리며 낙담하여 십자가를 내려 놓은 남편은 그 남자 배우를 돌아보며 말했습니다. "속이 빈 것 인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무겁죠?" 그러자 배우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무거움을 느끼지 않았다면, 나는 그 배역을 잘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라고 했답니다.

본론)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

1. 성경에 보면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자기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주님은 말씀합니다.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20: 23)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야고보와 요한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의 잔은 마시지 못하면서 영광과 축복을 받아 누리고자 하는 욕심을 품을 때가 많습니다.

2. 유대인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만일 어떤 주인에게 두 마리의 소가 있는데, 한 마리는 약하고 힘이 없고 또 한 마리는 강하고 힘이 세다면 어느 소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겠는가?

 물론 강하고 힘이 센 소에 무거운 짐을 지웁니다. 종종 나의 십자가가 유난히 무겁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질 만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자기가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크기와 무게는 다를 수 있으나 십자가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부모 되시는 분은 부모가 되시기 때문에 지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자녀는 자녀로서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목사는 목사의 십자가가 집사는 집사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는 굳은 결심과 약속을 평소에 합니다. 그러나 정말 십자가를 져야 할 시간이 닥치면 십자가는 버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직계 제자 12명도 똑같은 반응을 행했습니다.

4.  사실 생각해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그 길을 올라가실 때, 그 제자들이 했으면 좋았던 일이 있습니다. 로마 군사들이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어깨에 메게 하고 골고다 언덕을 채찍질하면서 올라가게 했을 때, 신체적으로 사실 그 일이 너무 힘에 벅차고 무거워서 14번이나 쓰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수의 건강 상황이 너무 안 좋으니까 로마 군인들이 "이 예수는 몸이 약해져서 골고다 언덕 위까지 도저히 올라가지 못하겠다! 그러면 시간이 많이 늦어지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구경하러 나온 구레네 시몬이라는 자에게 명령해서 강제로  "네가 좀 대신 지고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잠시 고통을 구레네 시몬 때문에 잊게 됩니다.

바로 그때 그렇게 용감하게 나서기를 좋아했던 베드로가 나타나서 "주님, 제가 지겠습니다." 하고 그 십자가를 자기가 지고 올라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또는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가장 나이가 젊은 요한이 덤벼들어서 "예수님, 비키세요. 내가 질게요." 라고 했더라면!

만약 그랬다면 그 광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또 주님은 기뻤겠습니까? ", 역시 내 제자들이 다."라고 하셨겠지요?

 그런데 그 현장에 제자들은 어디로 갔는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눈을 뜬,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이라든가, 죽었다가 예수님 때문에 다시 살아난 나사로라든가, 온갖 질병에 시달리다가 그 자리에서 일어난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라든가, 귀신을 좇아내 준 어느 아이의 아버지라든가……그런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어려운 시간에 십자가를 져주었어도 그 골고다의 이야기는 더욱 빛날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복음의 십자가를 지라

1. 십자가에는 두 개의 십자가가 있다고 합니다. 착각의 십자가복음의 십자가입니다.

착각의 십자가는 고난은 고난이되 신앙 때문에 얻게 된 고난이 아니라 인간의 욕심과 죄로 인해서 생긴 고난입니다.

반면 복음의 십자가는 신앙을 버리면 겪지 않아도 될 불이익과 고난이지만, 순전히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맞게 되는 고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져야 할 십자가는 착각의 십자가가 아닌 복음의 십자가입니다. 당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는 착각의 십자가입니까, 아니면 복음의 십자가입니까?

2.  십자가란 희생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성취되고 이루어지는데 내가 어떤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인가? 약삭빠르게 십자가를 피해가며 내가 살고 있지는 않은가? 되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영광의 길을 따른다는 말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따른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람은 어디에 가든지 주님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사람입니다.

3. 신앙생활을 하면서 십자가를 회피하고, 우리의 영혼이 살고 축복 받는 길은 결코 없습니다. 축복을 원하면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져야 합니다. 새의 날개가 무겁지만 잘라버리면 날지 못하고, 베의 돛도 무겁지만 잘라버리면 항해를 할 수 없고, 추 시계의 시계추도 무겁다고 떼버리면 시계가 멈춰버리듯이…… 성도가 십자가가 무겁다고 던져버리면 그 날로 축복의 문도 닫히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정수는 십자가입니다.

4. 요새 신령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상을 보고, 천국을 보고, 예언을 하고, 신유의 은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이 최고의 성도일까요? 아닙니다. 최고의 성도는 주님을 위해 십자가를 지는 성도입니다.

)십자가는 행복으로 인도한다

1. 가끔 우리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제일 먼저 할 일은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삶의 보람이란 섬기는 삶의 대가로 얻어진 정신적 보상이지만, 공허는 자기 안일과 정욕을 위해 살다가 생긴 삶의 후유증입니다. 그러므로 삶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존귀하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고, 삶에서 공허를 느낀다는 것은 십자가를 외면하고 살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2. 세간에는 여자는 세월이 갈수록 값이 떨어지고, 어머니는 세월이 갈수록 값이 올라간다는 말이 있답니다. 왜 그렇습니까? 어머니에게는 십자가의 헌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희생해서 남에게 베풀고 살면 삶은 점차 고귀하게 되고, 인생의 행복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적의 불씨입니다.

3.  어느 날, 어떤 가정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아내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한 것입니다. 너무 마음이 괴로워서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말씀 듣고 기도하 면서 십자가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최선을 다해 남편을 섬겨주었습 니다. 그리고 40일 새벽기도가 끝나는 날 저녁에 진지한 대화 기회가 생겨서 아내가 말했습니 다.

여보! 지난 10년 간 당신에게 항상 고마웠어요. 내가 좀더 잘했어야 하는데...그러니까 남편이 왜 이래! 갑자기!하고 핀잔을 주긴 했지만 만족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조금 더 대화를 하다가 이 아내가 자기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여보! 당신을 정말 사랑하지만…… 나는 믿음 생활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요. 이제는 당신께서 좀 내 신앙생활을 도와주세요. 그러자 남편이 요즘처럼 살림 잘하려면 다녀!라고 무뚝뚝하게 말하더랍니다. 그렇게 해방된 후에 그 아내가 더욱 기쁜 마음으로 지내니까, 얼마 후에 남편마저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를 지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잘 지면 예수님은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채워주신다고 성경은 약속하고 있습니다.

 4. 우리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고, 사실상 알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헌신하는 마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꿈과 비전과 미래를 붙들어주시고, 가장 복된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주실 것만 알고 살면 됩니다. 항상 십자가를 잘 지고 승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

1.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떤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까? 어떤 십자가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십니까? 그러나 명심하십시오. 그 십자가가 어떤 형태와 어떤 무게의 십자가일지라도 여러분이 능히 질 수 있는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도무지 질 수 없는 십자가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2. 오늘도 성도 여러분 모두가, 주님이 부탁하신 그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믿음의 승리자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참고: 한태완 목사 & 곰말/편집: 익선 032415

    * 찬송: 십자가를 질 수 있나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