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악인의 분깃(욥기 27:1-23)

호걸영웅 2015. 4. 10. 23:49

악인의 분깃(욥기 27:1-23)

 

 

[] 27:1

욥이 또 풍자하여 이르되

[] 27:2

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 27:3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 27:4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리라

[] 27:5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 27:6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 27:7

나의 원수는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 27:8

불경건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거두실 때에는 무슨 희망이 있으랴

[] 27:9

환난이 그에게 닥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 27:10

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부르짖겠느냐

[] 27:11

하나님의 솜씨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 27:12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그토록 무익한 사람이 되었는고

[] 27: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 27:14

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 27:15

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 27:16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 27:17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 27:18

그가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파수꾼의 초막 같을 것이며

[] 27:19

부자로 누우려니와 다시는 그렇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으리라

[] 27:20

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 27:21

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

[] 27:22

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려고 힘쓰리라

[] 27:23

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

 

 

서론) 

1. 25장에서의 빌닷의 짧은 연설에 대한 욥의 강력한 답변이 26장에 나오는 데, 그 이후로 소발이 나서지 못하자, 욥은 자신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연이어 펼칩니다. 그 내용이 27장에서 31장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욥기서 27장에 보면 욥의 반론이 매우 격렬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욥은 4절과 5절에서, 자신의 말에는 거짓이 전혀 없으며 진실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제 친구들을 결코 옳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6절에서 욥은 자기의 공의를 굳게 잡고 자기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욥의 마지막 연설의 논조는 격렬할 뿐만 아니라 담대하기 까지 합니다.

 

3. 욥의 담대함은 11절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솜씨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11)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욥은 본문을 통하여 자신의 순전한 신앙과(5) 결백을 주장하는 일종의 신앙 고백을 한 뒤에 악인이 받을 보응에 관하여 언급합니다. 이제부터 욥의 변론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첫째, 진실한 친구에 대하여 말하다.(1)

 

욥은 본 장을 통해 어떠한 친구가 진실한 친구인지를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 어떠한 친구가 욥의 진실한 친구일까요? 그것은 친구가 형통할 때보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곁에서 함께 고통을 나누는 친구가 진실된 친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욥을 돕고 위로하기 위해 왔던 세 친구는 욥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욥을 정죄까지 하게 됩니다. 욥에게는 과거의 어느 때보다도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였으나, 욥의 세 친구는 나름 욥에게 충고한다고 하였지만 실상은 적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물론 참된 친구는 진리를 어기거나 하나님 말씀을 어겼을 땐 엄히 책망하여야 합니다.

잠언 27 5-6절입니다.

 

[] 27:5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 27:6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이나 원수의 자주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

 

오늘날 성령의 임무 중 하나는 책망하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책망도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성령의 책망은 실로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 16: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 16: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 16: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 16: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 16: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 16: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했습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은 어떤 증거나 분명한 사건의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욥을 악인으로 몰라갔다는데 그 잘못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둘째, 욥 자신에 대한 온전한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고백하다.(3-12)

 

본문에서 욥은 자기 스스로가 순전한 신앙의 소유자임을 강조합니다.

3절과 4절에서는 ‘결코 불의를 말하지 않겠다’ 고 하였으며, 5절에서는 ‘죽기까지 온전함을 버리지 않겠다’ 고 말했습니다.

 

욥의 이러한 신앙관은 매우 훌륭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8 38절에서 39절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8:31-36)에서도  ----

[] 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내어주면서까지 성도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성도들의 의를 보증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의롭다 하신 자들을 송사할 수 있겠습니까?

 

욥은 이러한 바울의 고백과 동일한 감정과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의를 굳게 믿고 또한 일평생 그러한 자신을 책망치 않겠다고 맹세한 것입니다.(6)

 

셋째, 악인이 받을 보응에 관한 말씀이 13(핵심구절)에서 23절까지에 나옵니다.

 

[] 27: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This is the portion of a wicked man with God, and the heritage of oppressors, which they shall receive of the Almighty.

 

욥기에서의 난해한 문제는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께서 계시는데 어떻게 때때로 악인이 득세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욥기 11 13-20절에 욥은, 악인들이 어떤 면에서는 형통할지도 모르나 결국 그들이 맞이하는 것은 죄의 보응인 멸망과 심판이요 그것은 자손들에게까지 미침을 말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도 악인들이 그들의 형통함을 의인들에게까지 자랑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들이 생명처럼 여기던 재물은 그들의 영혼을 위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며, 그들에게 닥치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두려움에 크게 떨 것이라 했습니다. 그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내세에의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좀더 본문으로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 13~23까지는 악인에 대한 13가지 재앙과 저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 27: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 27:14

1)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2)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 27:15

3)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4)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 27:16

5)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 27:17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6)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 27:18

7)그가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파수꾼의 초막 같을 것이며

[] 27:19

8)부자로 누우려니와 다시는 그렇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아무것도 없으리라

[] 27:20

9)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10)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 27:21

11)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

[] 27:22

12)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려고 힘쓰리라

[] 27:23

13)사람들은 그를 바라보며 손뼉치고 그의 처소에서 그를 비웃으리라

 

욥은 이러한 재앙과 저주가 악인에게 임한다 했습니다. 이 말은 욥이 성령에 감동하여 한 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두려운 재앙과 저주인지요. 그렇다면 악인은 절대 되어선 아니 되겠지요?

 

결론)

 

1. 욥기 25장까지 에서는 욥의 세 친구는 욥을 분노케 하였으나, 욥은 그 계기를 통하여 27장에서는 담대하게 의인과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을 좀더 깊이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2. 우리도 잠시의 환란이나 고통에 연연하여 믿음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온전하게? 의인으로서의 믿음을 꿋꿋이 지키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참조: yourcrown/편집: 익선 03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