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내 하나님을 생각하자(욥기25,26장)

호걸영웅 2015. 4. 10. 23:50

내 하나님을 생각하자(욥기25,26)

 

빌닷의 세 번째 말

[] 25: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 25:2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 25:3

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 25:4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 25:5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 25:6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욥의 대답

[] 26: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 26:2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 26:3

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 26:4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 26:5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 26:6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 26: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 26:9

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 26: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 26:11

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 26:12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사단)을 쳐서 파하시며

[] 26:13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 26:14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빌닷은 팔레스타인 남동부에 살고 있던 유목 민족들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수아 사람입니다(욥기 2 : 11). 욥과 벌인 논쟁에서 그가 전통의 권위를 존중하는 현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 8장에서 빌닷은 욥에게 언제까지 바람 같은 투로 말하겠느냐고 물으며 불쑥 말문을 연 다음 욥의 자녀들은 죄 때문에 죽음을 당한 것이라고 덧붙인다. 또한 족장들의 지혜는 악한 사람들이 물 없는 곳에서 자라나는 갈대처럼 반드시 멸망할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며, 욥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회개하여 하느님께 은총을 빌라고 한다. 빌닷은 하느님의 초월성을 찬양하였으며 하느님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불완전하여 '구더기 같은 인생, 벌레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26장부터 31장까지는 욥의 대답입니다. 특히 욥기서 26장은 창조에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을 서술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25장의 빌닷의 충고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후 빌닷과 논쟁적인 자세에서 떠나,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자신의 고난의 문제를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고난을 해석하려 힘쓰게 됩니다.

 

고로 욥은 고난 가운데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는 자의 자세를 가질 것을 세가지로 제시해 줍니다.

 

첫째, 유익한 말을 하기 힘쓰십시오.(1-4)

욥은 빌닷의 사상에 구속의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고난에 처한 욥에게 위로나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논리적인 오류나 어리석음으로 점철되었다고 합니다.  

 

고로 빌닷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첫번째 조건이 유순하고 유익한 말을 해 주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잠 15장 1 =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살전 2장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잠언서 15 28=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고전 14 19=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벧전 4:11)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정죄 일변도의 말은 아닙니다. 위로와 사랑과 구원의 말씀입니다. 사람을 살려내고 소망을 갖게 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격려와 사랑의 말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우리의 말이 논리적이고, 우리의 행동이 열정적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들이 상대방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없다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나을 것입니다.

 

둘째,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기억하십시오(5-6)- Omniscient

욥은 빌닷의 잘못된 충고에 대해 하나님의 권능과 위엄이 온 우주에 가득함을 말합니다.

5, 6절을 주목해 봅시다. “죽은 자의 영” 은 죽은 자들 즉, 육체를 떠난 영혼을 말하고 “물 밑에서” 라는 말은 “큰 물” 에 거주하는 물고기를 뜻합니다.(5) “스올은 불신자들의 영혼이 거하는 처소, 즉 지옥을 말합니다.

 

5,6절을 아가페 쉬운 번역에선 이렇게 표현합니다.

 

[] 26:5

죽은 자들은 성난 파도 앞에서처럼 그 거처에서 두려워 떨지.

[] 26:6

하나님 앞에서는 죽음도 드러나며 멸망도 숨길 수 없어.

 

즉 욥은 죽은 자들 특히 불신자들의 영혼이 거하는 처소인 음부(지옥)에도 하나님의 능력을 느낄 수 있고 그곳에 있는 자들도 하나님의 위엄에 떤다고 하였습니다.( 139:8; 15:11)

 

[] 15:11

 

음부와 유명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인생의 마음이리요

[] 139: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 139: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빛의 세계만이 아니라 어둠의 세계도 주관하시기에, 하나님의 위엄 앞에 어느 것도 감출 수 없으며, 죽은 자의 세계(멸망의 웅덩이)도 숨길 수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만이 전지하시지 우리는 전지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약하고 힘없고 고난 받는 자 앞에서 모든 것을 다 아는 양 주제와 분수를 넘는 일이 있어선 아니 될 것입니다.  

 

셋째,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기억하십시오.(7-14)- Omnipotence

 

욥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해서 온 우주가 조성되었고 유지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천체들과 땅을 만드셨고(7), 구름과 비를 주관하신다고 합니다.(8-9)

 

[]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 26: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과거 근대까지도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구가 둥글고 공중에 떠 있다고 역사상 가장 먼저 말한 사람은 바로 ? 욥이지요?

1. 지구는 허공에 떠 있으며, 그 모양은 둥글다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 26: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 내가 거기 있었고 ( 8:27),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퍼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 40:22)

(1) 지구는 허공에 떠 있다.

성경은 지구가 허공에 놓여 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He stretches out the north over empty space ; He hangs the earth on nothing" ( 26:7) 라는 말씀을 영어 번역본(NKJV)에서 해석해 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의 의미는 다음 구절인 "땅을 공간에 다시며 (He hangs the earth on nothing)" 라는 말씀으로 잘 보충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간'이라고 번역된 nothing '아무 것도 없는 것' 즉 무()를 의미합니다. 욥기는 최소한 약 2,500년 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라면 사람의 지혜로서는 지구의 모습을 그렇게 말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2) 지구는 둥글다.

다음에 성경은 "지구는 둥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 내가 거기 있었고 (When He prepared the heavens, I was there, When He draw a circle on the face of the deep)" (8:27) 라는 말씀의 영문 번역을 봅니다. "궁창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깊음의 표면 위에 원()을 그리실 때"라는 의미입니다. , 지구의 표면에 하늘(궁창)을 둥그렇게 원형으로 그리셨다는 말씀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구의 표면은 원형(구형)으로 되어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 ( 40:22)

[] 40:22

It is he that sitteth upon the circle of the earth, and the inhabitants thereof are as grasshoppers; that stretcheth out the heavens as a curtain, and spreadeth them out as a tent to dwell in:( (Kjv)

라는 말씀의 영문 번역(NKJV)을 봅니다. 여기서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He sits above the circle of the earth)"라는 표현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지구의 원() 윗쪽에 앉으시다" 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지구가 둥글다고 확실히 믿은 최초의 사람은 15세기 말의 이탈리아 항해자 콜럼버스 (Columbus) 였습니다.  그는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기 때문에 동쪽에 있는 인도를 서쪽으로 항해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492년 그는 대서양을 서쪽으로 항해하기 시작해서 북아메리카의 서인도 제도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그곳이 인도인 줄 알았기 때문에 '서인도 제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유치원 어린이까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 2,700년 전 성경 기록 당시(잠언, 이사야) 사람의 지혜로는 상상도 못할 내용인 것입니다. 놀랍지요?

바다의 경계선과 빛과 어두움의 경계선을 정하시고(10), 우뢰와 풍랑도 조정하신다고 합니다.(11-13)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엄청난 능력에 비해 극히 작은 것에 불과하다 했습니다.(14)

 

우리가 14절을 잠시 읽겠습니다.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이런 능력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키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대적들을 능히 대항하고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자들입니다. ( 15:14; 1:9)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시험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자들입니다.(고전 10:13)

 또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들입니다.( 6:10, 11)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결론)

우리는 전지 전능하신 이의 자녀요 백성임을 기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고난을 무서워 아니하고 새 힘을 얻으며 소망 가운데 다시 우뚝 서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빌닷이 자기의 지식을 자랑하는 연설을 하자, 욥은 빌닷의 그릇됨을 지적하지 않고 도리어 무한한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욥이 다른 말로써 빌닷을 반박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함으로 그의 말을 마친 것은 좋은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사람들을 의식하기 보다는, 늘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삶으로써 세상과 시험을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

 

 

 

l  참조: yourcrown 장 대 식 &  /편집; 익선 03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