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강해

참된 지혜와 명철(욥기 28장)

호걸영웅 2015. 4. 10. 23:51

참된 지혜와 명철(욥기 28)         197/200

 

 

 

1.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2.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3.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

 

탐지하되

 

 

4.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5.

음식은 땅으로부터 나오나 그 밑은 불처럼 변하였도다

 

6.

그 돌에는 청옥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7.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8.

용맹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9.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

 

10.

반석에 수로를 터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11.

누수를 막아 스며 나가지 않게 하고 감추어져 있던 것을 밝은 데로 끌어내느니라

 

12.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13.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14.

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15.

순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16.

오빌의 금이나 귀한 청옥수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겠고

 

17.

황금이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품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18.

진주벽옥으로도 비길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산호보다 귀하구나

 

19.

구스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헤아리지 못하리라

 

20.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고

 

21.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려졌으며

 

22.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23.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24.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25.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26.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27.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28.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서론)

 

1. 오늘은 참된 하나님의 명철과 지혜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

Wisdom& understanding)

 

2. 소크라테스가 한때 법정에 나아가 재판관 앞에서 진술한 말이 매우 유명하다고 합니다. 재판관이 먼저 소크라테스를 향하여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 아테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젊은 이들을 향하여 자신이 가장 지혜로운 자라고 선전했다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대답하였습니다.

“맞습니다. 나는 분명히 지혜로운 자라고 말했소이다.

이 때 재판관은 뜻밖에라는 듯이 눈을 크게 뜨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이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어디 분명히 말해 보시오.

소크라테스는 서슴지 않고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아테네 시내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다고 하여 하나 하나 만나서 직접 그들의 말을 들어 보았더니, 실상 그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아는 척 떠들어 대기만 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테네에서 내가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실 나의 무지를 애초부터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혜를 가지고 무지라고 비웃는 경우가 있는 가 하면, 반대로 무지를 가지고 지혜라고 추켜 세우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서 과연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요, 최상의 명철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1. 욥은 애매한 고난을 겪으면서 예전의 신앙 생활에 대하여 냉정하게 돌이켜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욥은 욥의 세 친구들로부터 가차없이 정죄를 받으면서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욥이 오늘 12절에서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12) 라고 물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Wisdom& understanding)

 욥은 이미 그 근원에 대해 중요한 것을 깨달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내용이 12~28절입니다. 그 중 28절이 중요합니다.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성경에는 곳곳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잠언서 1 7절에서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지식의 근본이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악을 떠나는 것이 명철입니다.

28절에 후반절에 보면 “……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고 했습니다. 사실 지혜와 명철은 

의미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는 것입니다. 명철이란 똑똑한 생각입니다. 여긴 지혜 + 결단력, 실천력이 추가 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악을 버리는 것이 최상의 명철인 것을 분명히 알고 그대로 행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셋째, 그러면 이러한 지혜와 명철을 어디서 얻느냐?

1.‘금과 은 같은 것들은 나는 장소가 따로 있었는데 참된 지혜는 과연 어디서 얻을 수 있단 말입니까?’욥의 이와 같은 고민에 대한 해답이 본문에 잘 나옵니다.

 

사실 금과 은은 사람들이 값비싼 것으로 여기고 있고 또 가장 귀중한 것으로 다루면서 아끼는 보석입니다. 그런데 함께 읽은 본문에서 값비싼 광석들을 얻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묘사하였습니다. 마치 욥이 한때 젊었을 때는 광부가 되어본 것 같습니다.(1~11)

 

사실 이런 묘사는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진리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고, 그것들을 얻어 누리는 과정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과 은을 캐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교훈들을 얻을 수 있을 까요? 이점들을 비추어 보면서 지혜와 명철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2. 첫째, 위치를 정확히 찾아야 합니다.

욥은 먼저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4)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금과 은 같은 귀중품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런 광물이 파묻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욥의 이런 말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광물을 파내기 위해서 지질학을 다 동원하여 가능한 정확한 위치의 바위와 흙 등의 성질부터 면밀히 검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으로 제대로 광맥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서 짐작만 가지고 일한다면 재산을 탕진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보물, 곧 참된 지혜와 진리를 얻는 일에서도 우리는 먼저 위치를 정확히 찾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그러면 구원의 지혜는 어디에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기독교의 진리는 골고다 위에 세워진 십자가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진리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인간에게 보여 주신 계시의 결정체요 총체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힌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선언하였던 것입니다.(고전 2:2) 사실 성인이라 불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죄인을 구하는 십자가의 죽음이 없습니다.

도마처럼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11:16)는 심정을 가지고 골고다로 오르면 되는 것입니다. 진정 인생의 참 진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줄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4. 둘째, 깊이 파헤쳐야 합니다.

욥은 금과 은 같은 광물을 얻기 위하여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곧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4) 고 말합니다.

이것은 개역성경으로는 “구멍을 깊이 뚫고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달려 내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채광업자들이 실제로 목적한 광물을 얻기 위해서 땅속을 깊이 뚫고서 들어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질이 좋은 금은의 광석들은 대개 땅속 깊은 곳에 묻혀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것들을 캐내려고 하면 그만큼 땅속을 깊이 뚫고 들어가야 합니다. 금은 뿐만 아니라 생수도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그래서 생수를 얻으려 해도 땅을 깊이 파야 하는 것입니다. (암반수?)

 

이와 마찬가지로 참된 진리와 지혜도 깊은 곳에 감싸여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채광자가 금은을 얻기 위하여 땅속을 깊이 뚫듯이, 우리도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하는 것입니다.( 1:2) 이러한 방법이야말로 성도가 참 진리를 캐어 내 것으로 만드는  매우 귀중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5. 셋째, 힘을 다 쏟아야 합니다.

욥은 계속하여 금은을 얻기 위하여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뒤엎으며(9)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채광업자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려고 엄청난 바위들을 손으로 옮기는가 하면 태산까지도 무너뜨린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진정 이와 같이, 사람들은 금은을 손에 넣기 위해 크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물며 참된 진리와 지혜를 얻는 일에도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6. 어떤 사람들은 예수 믿고 구원받으며 주께 봉사하는 일을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 예수께서는 마음, 정성, , 목숨까지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22:37).

 

7.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신앙 생활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달리기 경주에다 비유하였습니다.(고 전 9:24). 그저 흥청망청 놀면서 달리기 경주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땅에 아무도 없습니다. 피눈물 나는 훈련과 노력을 통해서 상 받는 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우리는 조금이라도 안일에 빠지지 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진리와 지혜를 얻고자 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세상의 사람들은 금과 은 같은 보물을 가장 귀중하게 여기고 있지만, 사실 하나님의 구원의 진리와 지혜에 비교하면 그런 것들은 무가치 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비교가 안됩니다.

불이 나면 다 타버려 숯 검댕이가 되기도 하고, 금이 가거나 깨지기도 하고, 도둑놈들 좋은 일만 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잠시 살 동안에 있을 소득을 얻기 위해 동서남북을 날뛰고 다닙니다. 그러나  막상 자기 영원한 생명과 지혜와 명철을 위해서는 두 손을 내어 저으며 바쁘다고 거절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욥이 귀금속이나 보석들의 채광의 과정을 보여 주며, 안일한 우리의 믿음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참 좋은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황금이나 보석들 같은 것들 보다, 더 귀중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참된 지혜와 명철의 삶을 살아가는 일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 그리고 헌신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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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yourcrown/편집: 익선 0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