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 교회와 선교 (행 11: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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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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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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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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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교회라는 말의 원어는‘에클레시아’라는 단어인데 곧 “불러냄을 받은 무리”(Called out company)라는 뜻입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불러 내셨습니까? 그냥 부름을 받고 불려 나와 모여 재미있게 놀라고 불러내셨을까요? 아닙니다. 교회에는 존재 목적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과는 다른 백성,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셔서’입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레19:2)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어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모이면 훈련 받고 또 나가면 선교를 통하여 빛을 비춰야 하는 것입니다.
2. 교회는 영적으로는 전투적인 군대와 같습니다. 교회는 훈련을 하고 훈련을 받는 훈련장이 되어야 합니다. 훈련된 사람만이 세상을 향해 전투하여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를 위하여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써야” 한다고 (엡6:18)에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훈련되고 무장 되었을 때만이 세상의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교회의 가장 큰 중요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저는 먼저 ‘짐 엘리엇’이라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1927년 미국의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엘리엇은 글도 잘 썼고, 재능도 있는 연설가이자 교사였습니다. 휘튼대학 재학 시절 그는 지도력 있는 학생이었는데, 레슬링부의 챔피언이자 스타이기도 했습니다. 1956년에 ‘짐 엘리엇’은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대학인 wheaton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그의 친구들 중 많은 이들은 엘리엇이 그의 탁월한 영적 은사를 미국에서 교회 개척 사역에 집중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졸업 후, 그는 휫튼대학에서는 그에게 교수직을 주었는데 그 자리를 마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남미의 ‘에콰도르’의 ‘아우카 족’은 식인종인데 너무나 잔인해서 아무도 그들에게 접근해서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달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1956년 1월, 짐 엘리옷과 4명의 선교사들이 에콰도르 동쪽에 있는 쿠라라이 강가에 착륙했습니다. ‘아우카 족’은 이전에 석유회사 ‘쉘’의 직원들을 여러 명 살해했던 사나운 종족이었습니다만 그들 중에 몇 명의 호의적인 연락책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간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짐 엘리엇을 찾기 위하여 수색대를 아우카 족 있는 곳으로 파견하였습니다. 여러 날 수색 끝에 수색대들은 참혹하게 찢겨져 죽은 짐 엘리엇의 시체와 유품들을 발견하였습니다. 짐 엘리엇 일행은 쿠라라이 강 인근에 도착한 이틀 뒤인 1956년 1월 8일 다섯 명 모두 아우카족 전사들에게 창과 도끼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 참혹한 사진이 세계적인 잡지 라이프 잡지에 실렸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유품 중에 있던 ‘짐 엘리엇’의 마지막 일기장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붙잡아도 붙잡을 수 없는 것을 위하여 투자하는 것보다 영원히 빼앗기지 않는 영광을 위하여 투자하는 삶을 미련하다고 하지 말라.”
그 사건 이후에 나태와 안일에 빠져있던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과 세계의 수많은 학생들의 가슴을 선교에 대한 관심으로 불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짐 엘리엇’이 죽은 지 1년 후, 그의 부인이었던 ‘엘리자베스 엘리엇’이 간호원 훈련을 받고, 남편을 잡아먹은 아우카족에게로 또 갔습니다. 남편이 못 다한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우카족은 남자는 잡아먹지만 여자는 결코 죽이지 않는 법칙이 있었습니다. 물론 ‘짐 엘리엇’의 부인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이 사실을 모르고 들어갔습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은 무려 5년 동안을 아우카 족을 위하여 온갖 사랑을 다 쏟았습니다. 그래서 아우카족 사이에서 그녀를 부를 때는 ‘하얀 천사’라고 하였습니다. 피곤에 지친 ‘짐 엘리엇’의 부인이 안식년을 보내기 위하여 본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아우카 족의 추장이 온 부족식구를 다 모아놓고 송별 파티를 베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도대체 당신이 누구이기에 이 정글에 들어와서 그 모진 고난을 겪으면서 우리를 위하여 생명을 걸었습니까?’라고.
그때 엘리자베스 엘리엇이 입을 열어‘나는 당신들이 지금으로부터 6년 전에 처참하게 죽여 잡아먹은 한 사람의 아내입니다. 그 사람이 제 남편입니다. 그 분은 당신들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온 것입니다. 그 분과 제가 섬기는 예수님이란 분이 계시는데 그 예수님이 당신들을 사랑하십니다. 제 남편보다 여러분을 더 사랑하십니다. 그 분의 그 사랑 때문에 제가 여기 와서 여러분을 사랑한 것입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아우카 족이 대성통곡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추장이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 예수님을 믿자!”고 했습니다. 또 추장은 “예수를 믿지 않을 사람은 이 마을에서 모두 떠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에콰도르의 아우카 족은 일천 명에 이르는 전 부족원이 복음화되었고, 남편 짐 엘리엇의 살해자 중 4명은 목사로 헌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교’가 왜 귀한 일인가에 대한 생생한 역사적 간증의 하나라 하겠습니다.
본론)
가)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이방교회,안디옥
오늘 본문의 말씀엔 예루살렘교회가 아닌 이방인 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한 최초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안디옥교회의 선교사 파송의 사건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큰 환난 중에 태어난 교회였습니다. 행11:19에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박해가 일어난 직후,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죽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하면서 유대파 기독교인들이 안디옥에 가서 그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면서 안디옥 교회가 탄생한 것입니다. 저는 이 안디옥 교회의 탄생을 잠시 상고하며 선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안디옥 교회는 단결된 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는 핍박은 있었지만 서로 단결하여 협력하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구성원이 참으로 다양하였습니다. 왕족부터 천민계급,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백인과 흑인, 선지자, 교사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다양했습니다. 구성원들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면, 행13:1 에서“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왕족부터 평민까지 서로 의좋게 협력하여 주의 일을 잘 감당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신분이나 계급이 천차만별이었지만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 주면서 그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힘썼던 것입니다. 고로 선교에 좋은 기초를 이루었습니다.
2. 안디옥 교회엔 좋은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안디옥 교회 안에 좋은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일꾼은 훈련과 순종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면 누구나 다 훌륭한 일꾼이 됩니다.
본문에서 다섯 명의 일꾼들이 나옵니다. 특히 바나바는 구브로 출신의 레위인으로서 권위자라는 이름을 가진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이며 예루살렘 교회에서 파송받은 일군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시므온과 루기오, 마나엘이 있었습니다. 시므온은 아프리카 출신의 성도였는데,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갔던 구레네 사람 시몬과 동일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루기오는 아프리카 구레네 사람입니다. 구레네는 오늘날 리비아 북부의 트리폴리 지역의 해안도시라고 합니다.
더구나 안디옥 교회는 영적으로 충만하였습니다. 특히 바나바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나바에게는 성령충만의 열매가 있습니다. 바나바는 재산을 팔아 그 판 값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안디옥교회엔 훌륭한 교사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교회는 모든 구성원이 다 좋은 일꾼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했던 첫 번째 이방인 교회가 되었습니다.
3. 아름다운 믿음으로 소문난 교회였습니다.
행11:26은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바나바와 바울이 이) 둘이 교회에 일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말은 ‘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그리스도인 ’이란 이름이 바로 안디옥 지역에서 역사상 제일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불린 것은 그 지역 사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것은 신앙의 승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는 그 교회가 사회 속에서도 인정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소문이 나는 교회여야 하고 좋은 영향력이 있는 교회가 됩니다.
4. 안디옥교회는 주는 것을 기뻐하는 교회였습니다.
해외선교만 한 것이 아니라, 구제와 봉사에도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행11:29-30절을 보면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고 했습니다. 안디옥교회가 왕성하여 갈 즈음, 유대 지역은 핍박과 흉년과 기근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유대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가 어려움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최선을 다하여 헌금으로 도왔습니다.
또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만이 아니라 안디옥의 지역사회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왔던 교회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나누는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영혼을 사랑하여 복음을 열심으로 나눈 교회였습니다. 아름다운 소문이 나는 교회가 되려면 큰 가슴, 사랑이 넘치는 가슴을 지니고 수고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5. 안디옥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였습니다.
민들레 꽃이 하얗게 씨를 품었을 때 바람이 휭~ 불면 민들레 꽃씨는 사방으로 날아가 자기의 종자를 퍼뜨립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닥치는 핍박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도 핍박과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선지자들이 합력하여 섬겼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선교사로 보내라고 할 때, 거절하지 아니하고 즉각 순종한 교회였습니다. 행13장 3절에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안디옥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을 파송하고 뒷짐을 지고만 있지 아니하고, 그 후에도 안디옥 교회 모든 성도가 기도로 도우며 선교 사역에 동참하였던 것입니다.
결론)
창립 29주년을 맞은 우리 워터타운 한인 침례교회 성도들도 더 큰 선교의 비전을 품고 안디옥 교회처럼 아름답고 칭찬받을 만한 선교와 사랑과 수고와 믿음에 있어서 더욱 소문난 교회의 성도들이 되셔야 합니다.
더욱 믿음과 비전 안에서 하나가 되십시오.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헌신하며 희생하는 교회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더욱 크고 놀라운 상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참조: 임경택 /편집: 익선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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