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예레미야 24장 강해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

호걸영웅 2015. 12. 31. 00:22

예레미야 24장 강해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공들을

 

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긴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와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광주리를 내게 보

 

이셨는데

 

 

2.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

 

무화과가 있더라

 

 

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

 

 

4.

여호와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

 

 

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6.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

 

 

 

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

 

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남은

 

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

 

 

 

9.

세상 모든 나라 가운데 흩어서 그들에게 환난을 당하게 할 것이며 또 그들에게 내가 쫓아 보낼 모든

 

 곳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며 말 거리가 되게 하며 조롱과 저주를 받게 할 것이며

 

 

10.

내가 칼과 기근전염병을 그들 가운데 보내 그들이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멸절

 

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

 

 

 

서론)

 

1. 본론은 유다 백성을 두 종류의 무화과 광주리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이스라엘을 무화과 나무로 견주시어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13:28,29에 보면 말세의 징조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이 이루어지면 예수님의 재림이 멀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28.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29.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라고 하셨습니다.

 

본론)

)예루살렘 함락 후의 두 종류의 무화과에 대한 환상과 계시

 

( 24: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 유다 고관들과 목공들과 철

 

공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긴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내게 보이셨는데

 

 

 

1-3절에는 무화과의 환상이 나오고, 4절 이하에는 이 환상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이어집니다. 본문의 환상은 그 내용면에서 암 8:1-3 '여름 실과 환상'과 유사하다.

 참고;

 

 

1.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2.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

 

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

 

 

 

 

3.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

 

어버리리라 주 여호와말씀이니라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 이 환상에 대한 역사적 연대는 명확하게 지시되어 있는데,  이 환상은 B.C.597년 이후에 주어진 것이다. 여고냐 왕는 다른 곳에서는 고니야라고도 불렀으며, 또한 왕명(王名)으로는 여호야긴으로 불렸습니다. 

 ( 24:2)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

 

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더라

 

 

 

( 24:3)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무화과이

 

온데 그 좋은 무화과는 극히 좋고 그 나쁜 것은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게 나쁘니이다 하니

 

 

 

성전 앞에 놓여 있는 무화과 두 광주리 중 하나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들어 있었고 다른 한 광주리에는 악하여 먹을 수 없는 극히 악한 무화과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무화과들은 여호와께 나아오는 유다 백성들을 상징하며, 좋은 무화과란 여호와께서 인정해주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자들로서, 여기서는 포로로 잡혀갔던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건한 사람들을 지칭하고 있습니다(5).

 

 바벨론 침공 당시, 유대인 포로는 약 5천 명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70년 후 귀환한 인구는 50,000명 정도 되었고 바벨론 땅에 남았던 유대인들도 약 50,000명 정도로 추산하였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5천명이 70년 후 10만 명으로 불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같은 사람은 참으로 좋은 무화과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24:4)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 24: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본문 4,5절은 여호와께서 포로로 이미 붙잡혀 간 자들에게 자비와 은총을 베풀고자 하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들은 비록 죄를 범했을지라도 여호와의 자비를 구하며 회개한 자들이거나 남겨 놓으신 경건한 자들이었기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선한 존재들로 보셨다는 것입니다(Clarke).

 

물론 이들에게 회개하는 심령을 주시는 분도 바로 여호와시라 했습니다(7).

이제 미래는 그들에게 놓여있게 되었습니다.

 

한편B.C. 597년에 바벨론으로 옮겨진 자들은 이 나라의 지도층이었으며, 핵심 되는 인사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했습니다(왕하 24:14-17).

이들은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거부하였으나, 막상 그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경험하자 많은 이들이 뉘우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끝까지 유다 땅에 남아 있던 자들의 상당수는 예레미야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는 그 후 B.C. 597-586년 사이에도 심각한 고초를 겪었기 때문이죠(Thompson).

 

 ( 24:6)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여기서 사용되고 있는 '세우고', '헐고', '심고', '뽑는다'는 동사들은 1:10에 처음으로 등장하였는데 본서에서 계속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참고: 12:14-17; 31:27, 28).

 

이들 동사들은 심판과 회복이라는 이중적 주제의 메시지를 기록할 때 주로 등장하고 있는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 24:7)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

 

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 여호와께서는 특별한 섭리를 그들에게 베풀어 주실 것이며, 그들은 본토로 귀환하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본절의 내용은 신 30:1 -10에 나타난 약속이니, 곧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추방당할지라도 다시금 회개하면 새로운 회복될 것이라는 약속의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갱신하실 것임을 읨합니다.

또한 그들은 '전심으로'(*, 베칼 레브)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심판이란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탄생시키는 새로운 시작이 임하고 있음을 알리는 수단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포로 중에 있던 자들과 B.C. 586년 이후의 사람들은 이런 메세지에 굉장한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나쁜 무화과에 대한 환상과 예언

( 24: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 고관들과 예루살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이 나쁜

 

 무화과 같이 버리되

 

 

 

'악하여 먹을 수 없는 무화과'는 이 땅에 남아 있거나 애굽에 거주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백성들이 언제 애굽으로 도망쳤는지에 관한 충분한 기록을 갖고 있지 못하지만 그러나 친애굽주의자들은 느부갓네살이 B.C. 597년에 유다를 침공했을 때 애굽으로 피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잇는 것은 보다 후대에, 한 무리의 유다사람들이 애굽으로 달아났던 사실이 렘43, 44장 에 분명한 기록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 24:10)

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그들 가운데 보내 그들이 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땅

 

에서 멸절하기까지 이르게 하리라 하시니라

 

 

 

그러할지라도 여호와의 뜻에 따르기를 거부하고 유다 땅에 남거나 애굽으로 피신하였던 자들은 더욱더 마음이 완악해져서 회복 불가능의 상태에 처한 가운데 파멸 당하고 만다고 하나님은  예언하라 하십니다.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을 그들 중에 보내어 - 이들 중에 많은 자들은 갈대아인들(바벨론 인)과 벌이는 전쟁의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먼저 포로로 잡혀 간 자들은 훗날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잡혀가는 이들은 먼저의 사건에서 교훈을 받고 돌이켜야 마땅한 것이었으나, 오히려 전보다 더욱더 마음을 굳게 하고 완악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 중에 대부분은 결코 귀환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은 이방 민족들과 뒤섞이게 되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론)

경건한 삶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때, 그 심판을 견디며 다시금 행복을 회복하게 하는 놀라운 원동력이 됩니다. 고난과 화난 중에라도 구원을 받으며 후손이 살고 잘되는 원인이 됩니다. 더욱 항상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한 삶을 살기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 드립니다. 할렐루야!

 

참조:빛고을 선교회/ 편집; 익선 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