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예레미야 27장 강해(멍에를 통한 계시)

호걸영웅 2016. 2. 4. 01:16

예레미야 27장 강해(멍에를 통한 계시) 

 

 거짓 선지자들과 싸우는 예레미야

( 27:1)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예레미야에게 임하시니라

 

( 27: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

 

( 27:3)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 27:4)

그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주에게 말하게 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너희의 주에게 이같이 전하라

 

( 27:5)

나는 내 큰 능력과 나의 쳐든 팔로 땅과 지상에 있는 사람과 짐승들을 만들고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었노라

 

( 27:6)

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또 들짐승들을 그에게 주어서 섬기게 하였나니

 

( 27:7)

모든 나라가 그와 그의 아들과 손자를 그 땅의 기한이 이르기까지 섬기리라 또한 많은 나라들과 큰 왕들이 그 자신을 섬기리라

 

( 27: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내가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 민족을 벌하리라

 

( 27:9)

너희는 너희 선지자나 복술가나 꿈꾸는 자나 술사나 요술자가 이르기를 너희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도 너희는 듣지 말라

 

( 27:10)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너희 땅에서 멀리 떠나게 하며 또 내가 너희를 몰아내게 하며 너희를 멸망하게 하느니라

 

( 27:11)

그러나 그 목으로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메고 그를 섬기는 나라는 내가 그들을 그 땅에 머물러 밭을 갈며 거기서 살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27:12)

○내가 이 모든 말씀대로 유다의 왕 시드기야에게 전하여 이르되 왕과 백성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목에 메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기소서 그리하면 사시리라

 

( 27:13)

어찌하여 당신과 당신의 백성이 여호와께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 하나이까

 

( 27:14)

그러므로 당신들은 바벨론의 왕을 섬기게 되지 아니하리라 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마소서 그들은 거짓을 예언함이니이다

 

( 27:15)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리니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이 멸망하리라

 

( 27:16)

○내가 또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전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여호와의 성전의 기구를 이제 바벨론에서 속히 돌려오리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이는 그들이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하셨나니 

 

( 27:17)

너희는 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살리라 어찌하여 이 성을 황무지가 되게 하려느냐

 

( 27:18)

만일 그들이 선지자이고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와 유다의 왕의 궁전에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구를 바벨론으로 옮겨가지 못하도록 만군의 여호와께 구하여야 할 것이니라

 

( 27:19)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 27:20)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

 

( 2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 27: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서론)

성 경: [27:1]

여호야김이 즉위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본 절은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른 이후인 B.C. 597년의 포로 사건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여호야김과 시드기야의 즉위가 겹쳐져 오유를 가진 기록이 아닌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호야김은 재위기간이 11 3개월(기원전 609~598)이라고 그 중 마지막 3개월은 바벨론에 잡혀갔다가 돌아온 재 즉위기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오류를 부정하기 위해서는 그 마지막 3개월 기간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야 자연스러운 해석이 될 것입니다. 학자들은 시드기야의 마지막 유대 왕 재위 기간도 11(기원전 598~587)이라고 봅니다.

 

본론)

성 경: [27:2]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 예레미야는 황소'멍에'를 그 예언의 상징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멍에'라고 하는 것은 소의 목에다 가죽 끈으로 매단 구부러진 튼튼한 나무 막대기인데, 사람으로 따지면 어깨 멜빵 끈 같은 역할을 하여 쟁기를 끄는 힘을 보내는 중요한 도구나 장치입니다. 예레미야는 이 멍에를 자기 목에다 걸었으며, 이것을 실례로 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이러한 상징은 앞으로 언급될 몇몇의 다른 나라의 왕들이 갈대아인들의 지배하에 놓일 것을 역시 나타내었습니다.

  

성 경: [27:3]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에돔,모압,암몬,시돈,두로)의 손에도 그것을 붙여 - '그것을 붙여'(쉴라흐탐)란 말은 '그것을 보내어'라는 의미이며, 이는 본절에 열거되어 있는 왕들에게 멍에가 하나씩 보내졌음을 암시한다. 그리고 여기서 등장하는 사신들은 반 바벨론 동맹의 결성 문제를 두고 시드기야와 의논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파견된 특사였을 것이며, 또한 이들이 유다의 수도에 모였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시드기야가 반 바벨론 음모의 주동자였으리라고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에서 느부갓네살은 2차 예루살렘 정복 후 시드기야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렸을 것입니다.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에 대한 반역을 시도하다가 B.C. 586년 느부갓네살에게 붙들렸고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살해했으며, 그런 다음 시드기야의 눈을 뽑았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 바벨론으로 데려갔습니다(왕하 25:1-7). 시드기야는 거기서 죽었죠.

 

성 경: [27:4]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 여호와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백성과 그 안의 모든 피조물들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또한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이들을 정복할 임무를 주신 역사의 주인이시기도 하다(Thompson). 느브갓네살은 다니엘서에 근거해 보면 훗날 그의 말년에 독실한 유대교인이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성 경: [27:5]

본절에는 하나님의 창조주로서의 위엄과 권능이 서술된다. '나의 든 팔'(제로아 한투야)이라는 표현은 당신의 백성들을 보호,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미하는 말로 종종 사용된다( 6:6; 4:34; 136:12).

 

성 경: [27:6]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주고 - '내 종'(아브디)이라는 표현은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종으로 묘사되어 있다고 해서 그가 여호와를 잘 섬겼다는 뜻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그를 선택하여서 자신의 섭리를 이루시는데 사용했다는 뜻으로 봅니다.

  

성 경: [27:7]

열방이 그와 그 아들과 손자를 섬기리라 - 이곳에 언급되고 있는 열방들이 오랫동안 (70년간)바벨론 지배하에 놓이게 될 것임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성 경: [27:8]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아니하는 국민이나...벌하리라 - 예레미야의 충고를 거부한다는 것은 곧 여호와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과 사실상 동일하였습니다. 유다 백성들로서는 하나님의 징벌이 하필 이방 세력에 의해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을 들어서 유다와 기타 열방들까지 징계하시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진정한 주관자되신 하나님의 큰 섭리를 목도할 수 있습니다.

 

 성 경: [27:9~10]

여기에는 심판받을 가증한 다양한 직책들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곳의 '선지자'(나비)는 하늘에서 어떤 계시를 받았다고 거짓으로 주장하였던 자들이며, '복술자'(카삼)는 제비나 화살 등의 여러 수단을 사용하여 어떤 징조를 받아 미래를 알아 맞히는 자들로 이며,  '꿈꾸는 자'(하롬)는 구름의 형태나 밀도 등을 통해서 점을 치는 자를 가리키고 '술사'(아난)란 구름이나 별을 보고 장래사를 예언하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내는 자를 말한다. 그리고 '요술객'( 카솨프)은 신비로운 것이나 초자연적 결과 등을 마법의 방법으로 알아내는 자를 뜻한다고 봅니다. 당시 백성들이 여호와의 메시지를 거부하면서도 이방의 온갖 거짓 사술들에 미혹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자들이죠.

  

성 경: [27:11~12]

오직 그 목으로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고 - 바벨론에 항복하면 그 순간은 괴롭고 고통스러울지 모르나 모든 평화와 환난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으므로 당신께서 반드시 도우사 과거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느부갓네살의 임무는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것들을 파멸시키는 것에 국한되었습니다.   챨스 스펄전은 이 대목을 해설하면서 말하기를 포악한 왕에게 복종하는 것도 지ㅖ로운 일이라면 자비로운 에수 우리 주를 영접하고 거기에 굴복하며 가벼운 멍에를 매느 것이 얼마나 지혜로운 일인가!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성 경: [27:13~15]

바벨론 왕을 섬기지 아니하는 나라에 대하여 -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바벨론 왕에게 굴복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임을 알고 이러한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여서 생명을 보존하라는 것이었다.

  

  성 경: [27:16]

제사장들과 그 모든 백성에게 고하여 가로되...말을 듣지 말라 - 시드기야 왕에게 주어진 것과 같은 내용의 말씀이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도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는 또한 성전의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성전 기구들 중 대부분의 품목들은 정복자들에 의해 이미 옮겨져 있었으며(B.C.598, 왕하 24:13) 현재로서는 성전기구라 불리울 만한 대단한 물건이 남아 있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은 빼앗겨 버린 성전기구들이 머잖아 모두 되돌려질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그러나 그 주장과는 정반대로 오히려 남아 있는 소소한? 성전 기구들마저 예루살렘 함락 후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말았습니다.

  

성 경: [27:17~18]

너희는 그들을 듣지 말고 - 거짓 선지자들이 이들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들려준 예언이란 것은 실제로는 거짓이었으며, 헛것이었습니다.

  

성 경: [27:19]

기둥들과 놋 바다와 받침들 - 바벨론인들은 이것들도(아마도 3차 수탈기간에)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이것들은 성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기구들이었습니다.

놋바다는 지름이 4.5미터, 높이가 2.25미터가 되는 엄청나게 큰 물그릇이었으며 구리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물두멍은 성경에 정확한 사이즈는 나와 있지 않지만 10개 정도가 솔로몬 성전 입구에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보통톤 큰 다라이(지름 90센티 내외) 정도 크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성 경: [27:20~22]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 - '여고니야'의 축약된 명칭은 22:24에 언급된 바와 같이 '고니야'이며, 왕명으로 '여호야긴'이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은 1, 2차 예루살렘 침공에서 성전의 보배들 중 일부를 가져갔었으나(왕하24:13; 1:2). 그 이후에도 어떤 소소한 기구들을 다시 가지고 갔습니다.

           

결론)21~22.

( 2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 27:2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이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 와 이 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심판하고 멸망시키고 계시지만 종국에는 그들을 회복시킨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드러내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빛고을 선교회/편집: 익선 01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