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선한 일꾼과 경건 (딤전 4:6-13)

호걸영웅 2017. 1. 20. 01:01

선한 일꾼과 경건 (딤전 4:6-13)

 

6.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10.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11.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서론)

세상에는 가짜가 참 많습니다. 그것이 고가품일수록 가짜가 많고 정교합니다. 다이아몬드는 정말 값비싼 것이어서 더욱 가짜가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다이아몬드는 가짜를 구별해 내기가 쉽다고 합니다.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발견해 낸 방법이 있답니다. 인디언들은 유리알 같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으면, 빛이 좋은 날 시냇물 속에 던져 넣는답니다. 그리고 잠수를 해서 물 속에서도 영롱한 빛을 내는 유리알을 찾는 답니다. 그러면 영락없이 그것이 진짜 다이아몬드랍 니다.  가짜 다이아몬드는 물 속에서는 그 영롱한 빛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진짜 다이아몬드는 물 속에서도 거의 변치 않고 형형색색 영롱한 빛을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 목사에게 당부해 준 말로써 '우리가 육적인 훈련도 중요하지만 영적인 '경건 훈련'이 훨씬 더 근본적이고 비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경건은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자연히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은둔의 성자 안토니오(서기251~)라는 분은 어느날 자기의 가산을 다 나눠 가난한 사람을 주고 굴속에 들어가 은둔생활로 고생하고 있을 때, 하루는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는데 안토니오야, 네가 아무리 경건하게 살고자 하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 헌 신을 고치는 노인만 못하다는 음성이 들려 왔답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안토니오는 곧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그 신을 고치는 노인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 노인이 굉장히 고상한 삶을 살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노인은 성자가 왔으므로 기쁜 마음으로 반가이 맞아 주었습니다. 안토니오는 노인에게 묻기를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십니까?고 묻자, 노인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생활이 가난하므로 매일 신발 고치는 것으로 생활비를 벌고, 저녁에는 가정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에게 하나님 공경하는 법을 배워주는 것으로 일과를 삼습니다.' 라고 하더랍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경건한 생활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경건한 생활이 란 별난 은둔이나 금식과 고행의 삶을 말하지 않습니다.

경건생활이란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눈을 고정시키고, 온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성경 읽기와 배우기를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생활이 하나님과 연결된 것이 경건한 생활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삶도 경건의 삶이 대표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건의 기초는 오직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딤전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경건한 삶의 훈련과 예수의 선한 일꾼 되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나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본론)

)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려면 경건의 훈련이 필요합니다(6).
1.
 먼저 저는 여러분 모두가 금년 2017년 우리 교회 모토가 예수의 선한 일꾼이 되자라는 것을 먼저 기억하시면서, 오늘 말씀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본문은 당시 교회의 지도자였던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이 가져야 할 여러 덕목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한 일꾼'이라 함은 헬라어에는 '선한 봉사자, 또는 사역자'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디모데를 비롯해, 교회를 섬기는 모든 성도들과 일군들을 말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가 예수의 선한 일꾼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일꾼은 하나님께 상을 받습니다. 고전3:8-9절에 '각각 자기의 일하는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 했습니다.


 2. 선한 일꾼이 하는 가장 큰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6절에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복음으로 형제를 깨우치라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바로 복음 전하는 일 때문입니다. 이웃의 영혼들을 깨우라는 사명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재물, 권력, 명예, 땅덩어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일시적이요, 찰나적인 것입니다. 죽으면 끝나는 것들입니다. 예수 믿어야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3:16).
  이웃들에게 복음으로 일깨워줌으로 영원히 사는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예수 안에서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도록 일깨워 주라는 당부입니다.


3.
그러기 위해서 선한 일꾼은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여기 양육이란 말은 '자란다'라는 말입니다. 말씀으로 바로 양육을 받으면 믿음이 자라게 되어 선한 일꾼이 됩니다.

 

)선한 일꾼은 경건의 연습을 꼭 해야 합니다(7-8)
1.
  경건이란 말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바른 태도를 말합니다. 이것은 가장 높은 분에 대한 경외 혹은 존경, 예배 그리고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경건을 연습하라'는 말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존경, 예배와 순종을 잘 갖추도록 훈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이 경건이란 말을 그리스도에 대한 가장 완전하고도 아름다운 태도로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는 경건이라는 말이 믿음이라는 말과 같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2. 그리고 바울은 이 '경건엔 비밀이 있다'고 했습니다.
  딤전3:16절에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고 했어요.


예수를 믿으면 우리는 경건의 큰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 그 비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가 비밀입니다.

누구라도 예수를 제대로 만나면 사람이 변합니다. 예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크고도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경건의 비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분 예수 안에 우선 성육신의 비밀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십자가와 부활의 비밀이 있습니다. 성령님과 재림의 비밀도 있습니다.

 

3. 경건의 의미를 4가지로 좀더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건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받아드리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 타락한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경건입니다.
 )경건은 두려운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조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경건은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5:13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고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일꾼이 되고자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떤 방면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훈련과 연습이 있어야 합니다.
  ▶러시아의 작곡가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루빈스타인'에 대한 일화입니다 . 그는 세계 곳곳에 연주하러 다니면서 늘 '소리 없는 피아노'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휴대용 건반으로 평상시 손가락 연습을 위해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지요.
  하루는 음악의 대가인 그가 비행기 안에서 이 소리 없는 피아노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그 중 한 제자가 '선생님 그게 웬일입니까? 그만 두셔도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했습니다. 그 때에 루빈스타인은 대답하기를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다 안 다네'라고 했답니다.


 
여기서 연습은 '반복훈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훈련은 완벽할 때까지 반복됩니다. 신앙의 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어떤 연습이 필요합니까? 딤전4:5절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고 했듯이 말씀과 기도를 열심히 훈련해야 합니다.


  ▶어떤 신부가 (부활절 전 40일간의) 사순절 기간에 어느 어두운 밤에, 뉴욕 맨해튼의 거리를 걸어가다가 칼을 든 강도를 만났답니다. 강도는 가진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위협하는데, 신부는 돈도 없었고 그날 따라 시계도 차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주머니에 있는 담뱃갑을 꺼내서 이거라도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강도에게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강도가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하는 말이 '신부님은 사순절에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나는 사순절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고 하면서 그냥 가버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룩하지 않은 신부는 강도도 무시합니다. 신부면 신부답게 경건한 삶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경건의 연습 중에 가장 중요한 연습은 먼저 말씀을 읽고 배우는 것입니다. 예배의 중요부분 중에 하나가 말씀입니다. 말씀이 없는 예배는 그냥 음악회나 친교모임일 수 있습니다. 말씀을 잘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의 삶에 말씀이 가득 차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구역예배나 오늘의 양식이 있고 수요예배, 금요기도예배가 있고 성경공부 모임들이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매일 마다 성경을 하루에 한 장에서 몇 장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매주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죽기까지 최소한 성경 한번은 통독하고 죽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참고:하루 3~4장 씩 읽으면 1년에 성경을 한번 통독할 수 있음)

어떤 분은 죽기까지 구약은 그만두고 신약 한 권도 못 읽고 죽습니다. 우리가 신약 한 권도 못 읽고 하나님 앞에 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애야 내가 너에게 사랑의 편지를 수천 통을 썼는데 지금까지 너는 백 통도 채 못 읽고 왔구나...라고 하시며 몹시 서운해 하시지 않으실까요?

 

서울에 있는 어떤 대형 교회는 새벽기도 시간에 설교를 하지 않고 계속 성경을 읽었답니다. (지금도 그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랬더니 장로님들이나 성도들이 그렇게 좋아하고 은혜가 되더라고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간증을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 중에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설교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의 성경은 쭈욱 읽기만 해도 큰 은혜가 됩니다. 요즘은 교회들이 점점 모이기를 소홀히 하고 성경읽기를 소홀히 합니다. 결국 누구 손햅니까? 성도들 손해예요. 여러분! 금년에 여러분의 신앙적 계획은 무엇입니까? 성경읽기가 꼭 포함 되거나 예배 참석에 내가 더 힘쓰겠다거나 하는 계획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4)두번째 경건의 연습 부분은 기도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연습입니다. 인간 관계도 대화가 가장 중요하지요? 하나님은 우리와의 대화를 너무나도 기뻐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은 지레짐작 신앙입 니다. 상대방의 뜻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막나가는 막가파 같은 신앙이지요. 이것을 소위 깡패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도 감당 못할 사람이되는거지요.

 

우리는 예수 안에서 모일 때 마다 기도하고, 흩어지면 가정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모임에 참여해서 교회적인 제목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큰 문제에 부닥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경건의 훈련이요 경건의 연습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은 하루 세 번 식사 할 때 조차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무슨 그리스도인입니까? 훈련을 해야합니다.

 

이화여대를 세운 김활란 박사는 어느 날 기도하는 중, '여성을 위하여 일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답니다. 기도 중 이 음성을 듣고 한국 최초의 여자 대학인 이화여대를 세운 것입니다.

 

사무엘은 자기 자신은 하나님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를 쉬는 죄를 결코 범치 아니하겠노라!(삼상12:13)고 선포한적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폐하면 죄악의 문이 열립니다.

 

예레미야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기도 없이 하나님의 크고 비밀스런 일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고로 바울은 빌2:13절에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 들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속에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시 고 참된 삶의 지혜를 주십니다. 거기에 순종하시면 복을 받습니다.

 

결론)

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경건의 연습을 하라 혹은 연단하라, 훈련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은

육체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금년에는 경건을 연습하는 일에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과 시간과 힘을 더욱 쏟아 보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결단하십시다. 그리고 애쓰고 힘쓰십시다!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행하기 전에, 위대한 하나님과의 위대한 만남을 먼저 가지는 일에 더욱 힘쓰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참고:송수천 / 편집: 익선 0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