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그에게 입맞추라 (시편 2편 강해)

호걸영웅 2017. 1. 20. 01:03

               그에게 입맞추라 (시편 2편 강해)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서론)

시편 1편은 너무도 유명하여 그 유명세 탓에 가리워진 시편이 있는데, 바로 시편 2편입니다. 2편은 메시야요 장차 심판자로 나서게 되실 그리스도에 관한 매우 함축적인 시편입니다.

 

본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

1,2절을 보십시오.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기름부음 부음 받은 자는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구약 당시에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을 세울 때 기름을 부으며 그 직분을 임명했었습니다.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특별한 사명을 주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온 인류의, 왕이요 대제사장이시요 메시야 구원자이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죄 가운데 신음하는 온 인류들은 그리스도가 오시면 쌍수를 들어서 그리스도를 환영해야 할 터인데도 의외로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냉담하다 못해서 그리스도에게 분노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였습니다.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헤롯왕은 그리스도가 태어났을 때 그리스도를 죽이고자 하여 두 살 아래 어린이를 다 죽였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그리스도를 시기하여 결국 십자가에 그를 못박았습니다. 그리고 무지한 군중들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합심하여 부르짖었습니다. 로마 군병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그리스도를 대적했을까요?

 

)그리스도를 핍박한 이유

3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버리자고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든 하나님이든 상관없이 그분들의 통치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입니다.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것입니다. 헤롯은 또 다른 왕인 그리스도를 정치적 경쟁심이나 질투심 때문에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도 자신들이 민중의 인기를 얻고 존경을 받고 싶어서 예수님을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민중들도 자기들의 타락한 삶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예수를 배척합니다.

 

벌집에 여왕벌이 둘이 있으면 하나를 죽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벌을 데리고 나갑니다. 사람들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사람은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죽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죽이고 뜻을 죽이고 자신의 영광을 죽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메여야 영생을 얻는다

본문에 보면 ‘맨 것’과 ‘결박’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그리스도에게 매이고 그리스도에게 결박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에게 매인 줄은 생명 줄과 같습니다.

 

(태아의 매임)

태아가 어머니 자궁에 있으면서 탯줄로 어머니에게 매인 것과 같지만, 태아는 어머니에게 매여서 답답한 것이 아니라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인생은 그리스도에게 매여야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우리는 매인 것이 아니라 안전과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등산 할때의 매임)

예수님께 매이는 것은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등산하는 사람들은 이인일조가 돼서 서로의 허리에 줄을 매고 올라갑니다. 한 사람이 발을 헛디디어서 떨어지면 다른 사람이 줄을 잡아당겨서 끌어줍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입니다. 영국의 두 청년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는 안데스 산맥의 시울라 그란데라는 정상을 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내려오다가 그만 심슨이 미끄러지면서 절벽 아래로 추락하였습니다. 사이먼은 죽을 힘을 다해서 끌어올리려고 하였지만 불가능했습니다. 마지막 자신까지 죽게되자 사이먼은 그 밧줄을 끊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심슨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심슨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그는 사이먼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도 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줍니다.

 

2005 1 16일에 박정헌씨와 최강식씨가 히말리야 6440m의 촐라제 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중간이었습니다. 5300m쯤 내려왔는데 최강식씨가 얼음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두 사람 역시 밧줄로 묶고 있었지만 박씨는 충격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온 몸에 상처가 났습니다. 박씨는 사투 끝에 최씨를 끌어올렸습니다. 결국 최씨를 구하긴 했지만 박씨는 동상에 걸리면서 손가락 여덟 개를 잘라야 했습니다.

 

(우리를 매어주신 그리스도)

그런데 여러분 우리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손가락을 자른 것이 아니라 온 몸을 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엔 예수님이 잡아다니는 줄을 스스로 싫다고 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본문에 나오는 열왕과 군왕들이 그들이 대표적인 사람들이라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들을 비웃으시는 하나님

4,5=“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를 보시고 비웃으십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분을 내며 진노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내가 세운 왕이라고 하십니다.

 

. 사도바울이 교회를 핍박할 때도 예수님은 왜 나를 핍박하는냐고 하였습니다. 그의 눈이 멀게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는 바로 그리스도를 세우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싸우면 어떻게 될까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지옥 심판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과 핏줄로 매어진 그리스도

7절을 보십시오.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라고 했어요.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내 아들이라고 단수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외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줄 중에 가장 끊어지지 않는 줄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핏줄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핏줄로 매어진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도 핏줄로 연결됩니다. 생명줄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잡아주시는 가장 튼튼하고 좋은 핏줄을 잡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8 38,39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그렇습니다. 우리를 붙잡고 있는 사랑의 핏줄에서 누구도 끊을 수 없습니다.

 

 (땅끝까지 아들 예수께 주시다)

8절을 보십시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 재림하실 예수님의 소유가 땅끝까지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온 세상 땅끝까지 예수님 외에는 참 왕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반역자입니다. 옛날에 반역자는 삼족을 멸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지 않는 자의 최후는 죽음입니다.

 

(철장으로 심판토록 하시다)

9절을 보십시오. "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철장으로 질그릇처럼 반역자를 깨뜨리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라

12절을 보십시오.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입맞추어야 합니다. 입맞추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며 사랑하며 충성하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에게 경배하라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뜨겁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입맞추는 삶)

어떤 사람은 쾌락에 입맞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쾌락과 입맞추면 그 입에는 꿀이 있는 듯 하지만 결국 사망의 독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입맞추고 명예에 입맞추고 자기 이익을 위하여 거짓에 입맞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에는 독이 있습니다.

 

결론)

1편에서 복있는 사람은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즐거워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 율법의 주인공은 누구십니까? 결국 예수십니다. 복있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입맞춥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기에 힘을 써야 합니다. 그분과 사랑이 더욱 깊어져야 합니다. 예수님과 우리 사이의 생명의 핏줄이 더욱 튼튼하고 견고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의 길이요 은혜 받는 길입니다.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주 예수를 존경과 경외와 사랑과 충성의 입맞춤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말씀선생/편집: 익선 0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