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시 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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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 |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
2. |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3. |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
4.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
5. |
6. |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
7. |
8. |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서론)
1.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온갖 죄악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온전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은 전혀 없습니다. 예기치
못했던 불행과 재난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지진과 해일, 전쟁, 질병,재난, 사고, 파산, 해고 등등이 인간의 무력함을 늘 느끼게 해 줍니다.
인생의 고난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겪지 않아도 될, 신앙 문제로
인한 핍박을 받아야 합니다.
아무튼 갑작스러운 삶의 여러 문제들을 만나게 되면 누구나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그러한 때에 오늘 봉독한 시편 121편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본론)
가)첫 번째로,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 창조주 하나님이 계십니다.
누구나 곤란한 일을 당하게 되면 자기를 도와 줄 사람을 찾습니다. 부모
형제나 친구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그들이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하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부모님은 언젠가 돌아가시고, 형제들은 제 살길을 찾아 뿔뿔이 헤어지고, 친구들은 멀어지게 마련입니다. 설령 우리와 함께 있어 줄지라도...... 모든 재난에서 우리를 도와 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들이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만한 능력이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2.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욥의 세 친구를 보십시오. 그들은 욥의 불행을 듣고 찾아왔으나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만 괴롭게 했습니다.
3. 고로 시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고 말했습니다. “산을 향하여 눈을 든다” 함은 더 이상 기댈 사람이 없어진 상황에서 취하는 태도입니다. 시인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강구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 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산을 향하여 그의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시인이 바라다본 산은 예루살렘의 시온 산을 말합니다. 그
산 위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시인이 성전을 향하여 눈을 든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고 바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산을 바라보면서 자문자답합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어디서 오지? 그래......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이지!”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시요, 곧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명하시자, 빛이 생겨났습니다.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온 우주 삼라만상이 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문제가 아무리 클지라도 하나님께는 조금도 문제가 될 리가 만무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내 일은 내 힘으로 해결해야지, 구태여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것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진정한 곤란함을 미처 맛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한창 나이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힘을 믿고 으스댑니다. 그러나 사자와
맞닥뜨려서도 용맹을 뽐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이 그 말이죠.
4. 한 때 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그는
그의 사전에서 그 단어를 잘라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는 일개 초급장교에서 출발해서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전 유럽을 손에 넣을 때까지는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고 사로잡혀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아무 소망도 없는 형편이 되자 자기에게도 불가능이 있음을 통열하게 깨달았던 것이죠.
5.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이 산이라도 빼어 던질 만하고, 세상을 덮을 정도로 기력이 웅대함을
일컫는 말로서, 중국 역사에 나오는 ‘항우 장사’에게 주로 사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 힘으로 항우를 대적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힘을 믿고 기고만장했습니다. 그러나 천하장사 항우도 결국 전쟁에 패하여 자결함으로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항우와 같은 장사도 어찌해 볼 수 없는 일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불완전하고 연약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6. 그러기에 예레미야 9장 23절, 24절에는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를 자랑치 말라 용사는 그 용맹을 자랑치 말라
부자는 그 부함을 자랑치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였습니다.
7. 고로 인생의 위기를 만났을 때 그 눈을 땅을 향하고 사람을 향하여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낭패를 당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의 눈을 들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면 소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8. 유다 왕 히스기야 때에 예루살렘이 앗수르 대군에 의해 포위된 적이 있었습니다.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에 등잔불과 같이 위태로운 지경에 처했습니다. 앗수르 왕은 빨리 항복하지 않으면 성을
함락시키겠다고 위협합니다. 도무지 위기를 모면할 방책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 다른 왕들이라면 아마 애굽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아니면 앗수르에게 항복하는 편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아니하고 그의 신하들을 거느리고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항복을
강요하는 앗수르 왕의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엎드려서 눈물로 간구했습니다. 그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앗수르 진을 치니 아침에 일어나 본즉 185,000명의 적군이 모두 싸늘한 시체가 되고 말았어요. 이로써
히스기야는 화살 한 대 쏘지 않고 칼 한 번 휘두름 없이 대승리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눈을 들어 하나님을 앙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도와주실까요?)
나)두 번째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1. 첫째로, 실족하지 않게 해 주십니다.
3절에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실족’이란,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곧 우리가 시련을 만났을 때 끝까지 믿음으로 이기지 못하고 시험에 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중도에 세상으로 가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서 실족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예수님을 믿은 동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치, 떡을 얻어먹기 위해서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유대인들과 같이 오늘날도 이 세상 것을 얻을 목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사람 때문에,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자꾸만 보기 때문에 교회를 그만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주 큰 교회로 가서 삶은 안 만나고 예배만 출석하기도 합니다.
또 영생의 말씀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현세적인 축복만을 받기 원해서 종교생활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생명의 주님을 믿지 못하고 실족해서 도로 세상으로 가버리고 맙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세상 유혹과 마귀의 시험에 실족치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하신 대로 우리가 자기 지혜를 믿고 행하면 결국 실족하여 패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눈을 들어 하나님을 앙망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지켜주심으로 실족치 않고 의와 평강의 길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둘째로,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3절에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 다”고 했습니다.
현대는 과거처럼 호랑이나 늑대와 같은 맹수들로 인한 위험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과거보다 안전한 세상이 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더 위험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문밖만 나서면 질주하는 수많은 차량을 만납니다. 언제 비행기가 추락할지 모릅니다. 도시화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집집마다 전기 제품이 부지기수이고, 가스제품들이 언제 화재를 일으킬지 알 수 없습니다. 보험에 들어야 합니다. 세계대전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개인적인 원한도 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는 흉폭한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고 그 자녀들을 보호해 주신다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처럼 강한 자도 없습니다.
시편 91편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1)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2)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5)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6)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7)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할렐루야!
그러면 우리가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 이같이 대우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셔서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성도들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5절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조건부적입니다. 건강하면 평안하지만 병들면 평안도 사라집니다. 부하면 평안하지만 가난하면 평안도 사라집니다. 일이 잘되면 평안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평안도 사라집니다. 이처럼 세상이 주는 평안은 우리가 처한 형편과 여건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입니다. 어떠한 형편이나 악조건도 주님께서 주신 평안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시되 모든 악한 세력으로부터도 지켜 주십니다. 6절에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라고 하십니다.
결론)
하나님이 함께하실 대, 우리가
하나님을 늘 바라 볼 때!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은 없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는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앙망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과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8절에,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금 형통할 때건 혹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을 때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분을 앙망하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가운데서 사악한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간증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실 줄 믿습니다.
071317 안익선 목사/참고:김양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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