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강해

호세아 10장 강해(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호걸영웅 2017. 9. 2. 02:06

호세아 10장 강해(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오늘은 호세아서 10장을 공부입니다. 본문 1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재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아름다울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종종 포도나무로 비유하십니다. 포도나무란 나무 그 자체는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땔감으로도 그렇고 건축구조물로도 그렇고 가구를 만들기에도 영 볼품이 없습니다. 오직 포도 열매가 제대로 달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도나무의 열매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열매인데,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백성답게 살고 있느냐고 했을 때, 그들은 거기서 실패하고 맙니다. 이스라엘이 열매 맺는 포도나무로서 그 열매가 많을수록 우상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아름다울수록 우상의 주상을 아름답게 했기 때문이죠.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배은망덕입니다.

 

또한 예레미야 2:21절을 보면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를 심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좋은 열매를 맺기는커녕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되어 버렸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어떻게 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는 맺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2절 말씀을 보면 “저희가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죄를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치시며 그 주상을 헐으시리라”라고 했습니다. ‘두 마음을 품었다’라는 말은 곧 하나님도 섬기고 우상도 섬겼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맺은 악한 열매들이 오늘 본문에서는 3-8절을 보면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3절 말씀을 다시 보면 “저희가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로다”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두 마음을 품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한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함으로 왕을 대신 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구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나라의 왕을 모시고 사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세상 왕을 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자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왕을 허락하시면서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린 것이라고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상 8: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왕을 구하는 이스라엘에게 초대 왕으로 사울을 세우셨습니다만 그러나 이러한 왕이 진정한 왕이 아님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누어지고 북 이스라엘의 처음 왕 여로보암은 다윗이 섬긴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집권하자 말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단과 벧엘에 세우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백성들에게 섬기게 한 것입니다. 이후로 북 이스라엘은 거의 모든 왕들이 우상숭배를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당시의 왕들이란 7절 말씀에서 말하는 것처럼 ‘물위의 거품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7)라고 하셨습니다.

 

둘째로, 거짓 언약을 세우는 것입니다. 4절을 다시 보면 “저희가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를 발하여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한 인진같으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헛된 말이란 거짓으로 맹세하고 증언하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은 밭이랑에 나는 독한 인진과 같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여기서 인진이란 쓰디 쓴 독초 같은 풀로 봅니다.

 

셋째로, 우상숭배입니다. 5-8절을 다시 보면 “사마리아 거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를 인하여 두려워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 영광이 떠나감이며 그 송아지는 앗수르로 옮겨다가 예물로 야렙 왕에게 드리리니 에브라임은 수치를 받을 것이요,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계의를 부끄러워할 것이며 사마리아 왕은 물 위에 거품 같이 멸망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죄 된 아웬의 산당은 패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저희가 산더러 우리를 가리우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고 했습니다. 벧아웬의 송아지를 두려워한다는 것은 우상숭배를 말하는 것입니다. 

  

9절을 보면 “이스라엘아 네가 기브아의 시대로부터 범죄하였거늘 무리가 기브아에 서서 흉악한 족속을 치는 전쟁을 거기서 면하였도다”라고 합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기브아 시대로부터 범죄했다고 합니다. 기브아 시대란 호세아 9:9절에서 언급했듯이 사사기 19-20장에서 일어난 범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기브아의 범죄를 보면서 교훈을 삼아야 하는데 그들은 도리어 그 죄를 동일하게 행한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내가 원하는 때에 저희를 징계하리니 저희가 두 가지 죄에 걸릴 때에 만민이 모여서 저희를 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죄가 무엇입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10장 전체적으로 볼 때 하나님을 떠난 것과 우상숭배의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만민을 통해서 곧 이방의 강대국을 통해서 심판을 하시는 것입니다.

 11절을 보면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그의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곡식 밝기를 좋아하는 소 같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율법에 보면 소가 곡식을 밟아 추수할 때에 그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25:4). 곧 일하는 소에게 곡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곡식 밟기를 좋아한다’는 말은 곡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곧 북 이스라엘은 율법이 요구하는 의무와 책임을 멀리하면서 율법이 허락한 축복만 받기를 좋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그들을 어떻게 하신다고 합니까? 11절을 다시 보면 “......내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그의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멍에’는 예속과 매임을 상징하며, ‘그의 위에 사람을 태운다’는 말은 곤고한 삶을 나타내므로 노예가 되고 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런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하라고 합니까? 12절을 보면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고 합니다.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둔다는 말은 의를 행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의를 행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힘입어 의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둡니다.

갈라디아서 6:7-9절에 보면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둡니다. 세상 사람들도 심은 대로 거둔다는 법칙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 들어가기 위해서, 좋은데 취직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썩어진 것, 또 썩어질 것을 구하는 자들이 아니라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기 위하여 심는 자들로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호세아 선지자는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라’고 합니다.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라.’ 이 말은 지금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여호와를 찾을 적기라는 말입니다. 지금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의의 열매를 맺기에 적기입니다. 농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적기에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곡식마다 그 씨를 뿌리는 때가 다 다릅니다. 이와 같이 지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을 적기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지금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이 말 속에는 이 때를 놓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마지막 경고도 되는 것입니다.

 

12절을 다시 보면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고 합니다. 곧 이스라엘에게 회개하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오히려 어떻게 되었다고 합니까? 13절을 보면 “너희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나니. 이는 네가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음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도리어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다’고 합니다. 곧 그들은 하나님께서 심고 거두라고 하신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악을 심어 죄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악을 심어 죄를 거두는 자들의 결국은 멸망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네 길과 네 용사의 많음을 의뢰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버리고 사람의 길을 의지한 것입니다.

 

결론)

 

그 결과는 어떻게 됩니까? 14-15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 백성 중에 요란함이 일어나며 네 산성들이 다 훼파되되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벧아벨을 훼파한 것 같이 될 것이라. 그 때에 어미와 자식이 함께 부쉬졌도다. 너희의 큰 악을 인하여 벧엘이 이같이 너희에게 행하리니. 이스라엘 왕이 새벽에 멸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전쟁이 일어날 것이며 산성이 훼파되며, 살만이 벧아벨을 훼파한 것 같이 훼파될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살만은 앗수르 왕인 살마네셀의 단축형으로 봅니다. 살마네셀 5세에 의해 북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했습니다(왕하 17:6).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을 때, 곧 그들이 묵은 땅을 기경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지 않을 때 멸망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벧엘의 죄로 인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새벽에 곧 하루 아침에 멸망할 것이라 했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그 예언하심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역사는 오늘도 슬픈 목소리로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08/16/17 안익선 목사/참고: 손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