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강해

호세아 14장 강해(이슬 같으신 하나님)

호걸영웅 2017. 9. 29. 23:52

호세아 14장 강해(이슬 같으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향한 호세아의 호소]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3.

우리가 앗수르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여호와의 진노가 떠나다]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Cedar tree)같으리니

 

7.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Fir tree, Big Cone Pine)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여호와의 도]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서론)

오늘은 호세아서의 마지막 장인 14장 말씀입니다. 14장의 주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1~3).

 

호세아 14:4-9절 말씀은 이스라엘이 행한 기도와 회개와 개혁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간구한 모든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조목조목 정확하게 응답이 됩니다. 2절에 보면 이스라엘은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이 간구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라고 응답하셨습니다(4).

 

본문 5-7절 말씀은 이스라엘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한층 더 완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회개한 자에게 이슬 같을 하나님 축복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고 했습니다(5-7).

하나님은 여기서 하나님 당신 스스로를 가리켜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다고 하십니다.

 

‘이슬과 같다’는 말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용된 ‘이슬’은 하나님의 축복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라는 이 말씀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기후와 환경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기후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건기와 우기입니다. 보통 4-9월까지가 건기이고, 10-3월까지가 우기입니다.

 

4월초에 오는 비를 ‘늦은 비’라고 하고, 9월 중순에 오는 비를 ‘이른 비’라고 합니다. 팔레스타인은 4월 초와 9월 중순에 주로 비가 오고 4월부터는 대부분 건기입니다.

 

식물과 짐승은 비가 오지 않으면 자랄 수도 없고 생존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의 그 긴 건기 동안 식물이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슬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이슬은 초목과 농작물의 소생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은 지중해와 요단강의 습도와 심한 일교차 때문에 연간 260일 이상 이슬이 내린다고 gkq니다.

 

최소한 6개월의 이 긴 건기 동안, 식물은 이 이슬로 인해 생명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팔레스타인에서 이슬은 초목과 농작물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생명수입니다. 따라서 본문의 ‘이슬’은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소생시키시고, 그들의 복의 근원이 되겠다는 말씀이겠지요?

 

그러면 이슬과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누리게 될 축복이 무엇입니까?

 

5-6절을 보면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서 이스라엘이 누리게 될 축복이 어떠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품고 있던 소망보다 더 좋은 것으로 만족시켜 주십니다. 이슬과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그 가지는 옆으로 넓게 퍼지고, 감람나무 같이 기름지고 아름다우며, 레바논 백향목 같이 향기롭고 강건하게 됩니다. 백합화는 참으로 향기롭고 아름답습니다.

 

이와 같이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백합화 같이 자랄 것이라고 한 다음에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를 깊이 박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레바논 산맥에서만 자라는 거대한 침엽수입니다. 백향목은 악조건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백향목은 30미터 이상 키가 크고 장대하게 자라며, 그 둘레가 9-12미터나 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백향목은 줄기에 옹이가 없이 아주 매끈하고 똑바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그 재질은 휘지 않으며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성전을 이 백향목으로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아름답게 성장할 뿐만 아니라 견고하게 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만약 나무가 키만 신속히 자라고 뿌리가 견고히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조금만 가뭄이 들어도 말라버리고,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뽑혀 버립니다. 그러므로 뿌리가 견고히 내리지 않고 키만 자라는 것은 완전한 성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백합화 같이 속히 자랄 뿐만 아니라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뿌리도 견고히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은 키가 자라고 뿌리가 견고히 내려질 뿐만 아니라 옆으로도 넓게 퍼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가지는 퍼지며....라고 하십니다.

 나무가 자랄 때 키만 멀대 같이 크고 가지가 옆으로 자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풍성히 열매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신속히 키가 자라고 뿌리가 견고히 내릴 뿐만 아니라 옆으로도 가지가 넓게 퍼지며 자란다는 것입니다.

 

옆으로도 넓게 퍼지면서 가지가 잘 뻗어 풍성한 열매를 맺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유익과 위안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라고 했습니다.  감람나무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습니까? 감람나무는 늘 푸릅니다. 또한 올리브유를 만드는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축복을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즐거운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상에서 이 모든 것을 살펴 볼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시는 축복이 얼마나 완전한 것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합화 같이 신속하고 아름답게 자라고, 레바논 백양목 같이 뿌리를 깊이 내리며, 가지가 옆으로 넓게 뻗으며, 감람나무와 같이 늘 푸르며, 유익한 열매를 맺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향기를 풍기는 나무 같을 이스라엘은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로 완벽한 축복의 주인공으로 다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한 축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에게 이처럼 축복 위에 축복을 약속해 주십니다.

 

) 성도들에게 대한 적용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셔서 그들을 완전하게 축복하시고자 하시는 약속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오늘날 우리도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불의를 행하던 데서 회개하고 돌이켜 에수 믿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이슬과 같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은혜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이 약속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이슬과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 완전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향기를 풍기는 복된 자들이 될 것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을 힘입는 순간 사람은 변합니다. 이전에 아무리 사악하고 해로운 사람이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이 그 사람에게 임하면 이제 그 사람은 선한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을 힘입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1.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이슬을 힘입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이슬을 하나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슬은 하늘로부터 내려옵니다. 그 어떤 것도, 그 누구도 하늘로부터 내리는 이슬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은혜를 누구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기 위해서 늘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우리는 제일 먼저 죄사함을 얻기 위해서 에수를 모셔야 합니다.

3. 그 다음에는 우리의 삶을 개혁하겠다는 결단과 성령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때 이슬과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게 되는 것입니다.

 

4. 그런데 호세아 선지자는 이슬과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 이스라엘만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도 함께 축복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그늘에 거하는 자가 누리게 되는 축복이 무엇입니까? 7절을 보면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저희는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먼저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여기서 ‘돌아온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들이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믿음으로 살게될 이방인들에 대한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을 축복하실 때는 그들에게 속했거나 동참한 모든 도 함께 축복해 주십니다.

 

시편 122:6절에 보면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고 아울러 그들을 축복하는 자들도 축복하신다 헸습니다.

창세기 12:3절도 아브라함에게,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 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한 사람을 회심시키면서 결국 그 사람 가족 전부나 대부분을 회심시키는 것을 성경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9:9절에 보면 주님은 삭개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주님은 삭개오를 구원하시고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삭개오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그의 온 가족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빌립보 감옥의 간수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행전 15:33절에 보면 간수장과 그의 온 집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축복을 받음으로 그의 온 가족들도 함께 복을 받았습니다( 22:17).

 

요셉이 축복을 받음으로 그가 섬기던 보디발 집도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9:5절에 보면 “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가장을 축복하시면 그의 모든 식구가 은혜의 언약 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을 축복하시면 그의 그늘에 거하는 이방인과 소유물까지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축복을 받음으로 이스라엘의 그늘에 거하는 자도 함께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받는 축복이 어떠하다 했습니까? 7b절을 다시 보면 “저희는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고 했습니다.

 

결론)

이와 같이 오늘날의 참된 성도들과 교회는 이스라엘의 그늘에 거하는 자가 됩니다. 고로 우리 성도들은 레바논의 향기로운 포도주와 같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복된 존재가 된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모든 성도들은 참으로 이슬 같은 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향기롭고 달콤한 존재가 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 가운데 이런 은혜의 역사와 이런 축복이 날마다 풍성하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091217 안익선 목사/ 참조: 손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