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을 떠나자 (창 11:27-12:9)
30.
|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
32.
|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12장)
|
1.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
|
|
|
2.
|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
3.
|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
7.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
8.
|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
서론)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처음 부르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11장 31절을 읽어보면 아브라함의 생애와 연관된 세 장소가 나옵니다. 첫
번째 장소는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입니다. 두 번째 장소는 아브라함이 도중에 머물렀던
하란입니다.. 세 번째 장소는 장소는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셨던 가나안 땅입니다
우리가 창세기 말씀만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첫 번째 부르신 장소를 하란으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7장
2-4절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첫 번째 나타나신 장소가 아브라함의 고향인 갈대아 우르였다고 합니다.
"스데반이 가로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가라사대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 하시니 아브라함이 갈대아 사람의 땅을 떠나 하란에 거하다가 그 아비가 죽으매 하나님이 그를 거기서 너희 시방 거하는 이 땅으로 옮기셨느니라"(행7:2-4). 그러나 이 말은 대략적으로 한 말이지
구체적으로 한말은 아닙니다. 고로 하란이야말로 진정한 가나안의 출발지라 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전반적인 내용을 미리 생각하며 말씀을 듣겠습니다.
본론)
가) 첫째, 우리가
믿음과 축복의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한 곳을 떠나야 합니다.
"떠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란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 가정이 일단 우상 숭배가 가장 극심했던
갈대아 우르를 떠난 것은 매우 잘 한 일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큰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래도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서 하란까지는 가지 않았는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가 되었을 때, 다시
나타나시어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 하신 말씀과 동일한 말씀을 다시 들려주십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12:1)는 것이었습니다.
나) 아브라함
가족은 왜 하란에 머물렀었을까요?
아브라함이 하란에 머문 까닭은 아버지 데라 때문이었습니다. 데라는 우상숭배자였습니다(수24:2).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창11:31).라고 했습니다.
하란은 그
이름의 뜻이 “통로’, ‘무역로’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란은 니느웨에서 카르체미시라는 두 도시 중간 즈음 있는 도시로서 달의 여신인 신(Sin)을 주로 섬기는 도시였으며, 군사적으로나 무역로 로서나, 여러 문명이 만나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 살기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여전히 여러 우상숭배들이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대라는 그의 가족들이 지내긴 딱 좋은 장소로
여겨질만한 곳이었습니다. 날씨로 따져도 훨신 갈대아 우르보다 시원하고 제법 물도 풍족한 곳이었지요.
그런데 그곳은
죄짓기도 딱 좋은 장소였습니다. 물질적으로 꽤 풍족하고 쾌락을 즐기기도 괜찮은 도시였죠. 농사도 잘되고 가축을 기르기도 썩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하란에서 아버지 데라가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데라는 이백 오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창11:32). 했죠?
마침 데라가
죽고 난 후에서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다시 나타나시어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말씀해 주십니다(창12:1).
그리스도께서도
새 술은 새부대에 담으라하신 말씀 처럼, 새시대엔 새로운 땅이 필요했지요.
만약에 아브라함은 하란에 게속 머물러 있고, 그곳을 떠나지 못했다면 이는 자기를 합리화시키면서 자기의 인생을 낭비하는 삶을 계속 살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죄를 범하고는 "나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을 합리화시키면서
하나님께 자기의 정당성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자기가 지은 죄를 장황하게 설명하고 변명하는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로부터 떠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다)가나안을 향해 떠난 아브라함
이제 창세기 12장 5절을 읽어보면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하란에 잠시동안 머문 기간은 재산을 늘려 많은 소유를 얻을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고, 아브라함이 하란에서 살았던 기간은 하나님을 위해서 산 기간이 아니라 전적으로 아브라함 자신을 위해서
산 기간이었습니다.
만일 아브라함이 끝까지 하란에 머물면서 살았다면
믿음의 조상이 될 수가 있었을까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참된 신앙생활은 안일함 속에서 머물러 있는 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즐거이 행하면서 사는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는 목적은 단지 축복을 받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받은 축복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쓰임 받는 삶을 사는 삶이 되어야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의 믿음이 하란에 머물고 있다면 하란을 떠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나안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힘들어도 외로워도 고통스러워도 귀찮아도 가시길 바랍니다. 아멘?
이제 창12: 4절을 읽어봅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했습니다.
75세면 일단 적은 나이는 아닙니다.
아브라함은 하란에 살면서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부한 생활을 살았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기에 그는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그대로 순종하면서 살기로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 결단으로 인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믿음의 조상이 됩니다.
결론)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가는 장애물은 어떤 것들이였습니까?
먼저는 아버지
데라였습니다. 우상숭배가 골수까지 박힌 분이었습니다. 둘째는
재산이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그는 계속 부를 늘려 가며 풍족한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부는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습니다. 셋째는 익숙함과
편안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들을 떨쳐 버리고 말씀에 의지하여 모험을 떠났습니다. 넷째는 나이였습니다. 75세면 그저 쉬고 놀고 먹어도 될
나이엿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이를 탓하며 안주하지 않았죠.
다섯째는
가나안이라는 생소한 장소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그러도 그는 하나님이 지켜주시리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많은 믿음생활에 장애가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도 장애가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단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이라면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면
나를 당신의 도구로 쓰소서 라는 결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훗날 주께서 잘했다 칭찬하실 줄 믿습니다.
111017 안익선 목사/ 참고:이호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