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끝이 좋아야 다 좋다(신명기 32:7-12)

호걸영웅 2018. 1. 5. 03:34

끝이 좋아야 다 좋다(신명기 32:7-12)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

여호와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이 없었도다

 

서론)

1. 천재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에 벽화를 거의 완성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작품은 이제 거의 다 끝난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아직도 천정을 향해서 마지막 마무리를 위한 손질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그를 돕던 조수들 가운데 한 사람이 “선생님, 이젠 거의 끝나지 않으셨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자네 눈에는 끝난 것으로 보이는가? 내 눈에는 아직 끝나지 않았네”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몇 달을 계속해서 그는 그 작품에 더 매진하게 되고 마침내 작업은 완전히 끝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작업 도구를 치우지 않고 계속 천정을 응시하면서 그곳을 맴돌았습니다. 그러자 또 조수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이제는 정말 다 끝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미켈란젤로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남겼다고 합니다.  “글쎄...내 눈에는 다 끝났는데... 주님 보시기에는 어떠실지 모르지, 주님 보시기에는 어떨실지 몰라!”라고요.

 여러분, 한 해를 보내는 이 마당에 우리는 우리가 맡은 일들이 이제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우리 예수님이 보시기에 어떠하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님이 잘 끝났다고 해야 끝나는 것입니다.

 

2. 여러분들 중 뜨개질 해 보신적 있으시죠? 실타래로 스웨터도 떠서 입기도 하고 모자도 떠서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뜨개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지 아십니까? 매듭입니다. 아무리 뜨개질을 잘 했을 지라도 이 매듭을 짓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실이 풀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듭을 잘 짓고 마무리를 잘 지어야 합니다. 한 해 한해 매듭을 잘 짓다 보면, 주님 앞에서 인생을 마지막 마무리 할 그 때에, 주님께서 “다 잘 끝났다” 고 하셔야 정말 잘 끝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2017년 이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마지막 매듭을 잘 지어야 하는지 오늘 본문에서 두 가지만 찾아 보며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본론)

) 첫째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옛날을 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본문은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얼마나 뜨거운 사랑으로 보호해 주셨는지를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입니다. 7절을 보시면 “옛날을 기억하라” 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셔서 자녀 삼아 주시고,그것도 모자라 40년의 광야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라고 했습니다.

눈동자같이 지키셨어요.  

눈에는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눈 속으로 무엇인가 들어오려고 하면 눈이 자동으로 황급히 감기면서 눈동자를 보호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자동적으로 지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왜 우릴 지켜 주셨을까요? 연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귀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눈은 우리의 신체 중에 가장 연약하다고 합니다. 제가 아기가 아주 밤톨만할 때부터 엄마의 태중에 있는 여러 장의 초음파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눈이 아주 인체의 어느 기관보다 더 빨리 그리고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요. 생명체에 있어서 눈처럼 귀한 것이 없습니다. 너무도 귀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 6:22절에 “눈은 몸의 등불이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이 귀하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들을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2.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매우 성공한 사람을 꼽는다면 강영우 박사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이분이 과거 부시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자문위원까지 지내셨지만 그는 맹인이었습니다.

그가 초등학교 시절, 축구공에 머리를 맞았는데 갑자기 눈이 안보였다고 합니다. 그 후로 그는 맹인임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석박사 학위를 다 받고, 부시 대통령 시절에 장애인정책 차관보와 유엔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을 지냈으니,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성공한 사람 중에 매우 뛰어난 분입니다.  

이분이 그의 자서전에서 뭐라고 말했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눈동자처럼 보호해 주셨다’ 고 했어요. 이분이 사실 맹인으로 살때에 얼마나 힘들고 불편했겠습니까?  원망하고 불평을 아무리 해도 당연하다고 할 만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은 하나님이 나를 보호해 주셨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게시다’라고 했습니다.

 

3. 2017년 한 해를 보내면서, 여러분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우리 중에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 숨을 쉬는 것, 화장실 잘 갈수 있는 것, 교회생활 하는 것, 직장생활 하는 것 등등...까지도. 우린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하루도 살 지 못합니다.

 

4. 우리의 심장은 자그마치 하루에 10만 번 정도를 뜁니다. 심장은 우리가 밥을 먹을 때도 뛰고, 일을 할 때에도 뛰고, 운동을 할 때고, 깊은 잠을 잘 때에도 쉬지 않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렇게 만들어 주셨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1년을 잘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 중 혹자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어요. 감사거리가 잘 생각이 안 날 정도입니다! 라고 할 만한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옛날을 기억하라’ 고 하십니다. 그렇게 힘든 가운데에도 하나님은 도우셨다는 거예요. 만약 하나님 안 도우셨다면 여러분은 이 자리에 결코 나아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래 위의 발자국이란 시가 있습니다. 제가 읽어 봅니다.

<모래 위에 두 발자국>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하나님과 함께 해변가를 걸었다네.
산책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늘 저편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상영되고 있었다. 각각의 장면마다 그는 모래 위에 새겨진 두 줄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발자국이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신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이다.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고 있을 때쯤, 그는 문득 길 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어떤 때는 단지 한 줄밖에 나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슬픈 시기마다 그러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것이 마음에 걸려서 그는 하나님께 질문하였다. "주여, 당신은 내가 일단 당신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언제나 나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들을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었습니다. 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은 정작 필요할 때면 나를 버렸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소중한 자여, 난 그대를 사랑하며 결코 그대를 떠나지 않았다.
그대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그대는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음을 알았겠지. 그러나 그것은 그럴 때마다 내가 그대를 두 팔에 안고 걸어갔기 때문이지."라고 하셨다. 라는 시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으키신 하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두 번째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삶을 어지럽게도 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1. 물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항상 평화롭고 만사 형통하게 이끄시는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근심 중에도 있게 하시고, “어지럽게도 하시는 분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지럽게” 라는 표현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하신다” 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쉽게 말하면, 어미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키우듯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독수리의 생태를 알아야 합니다.

독수리는 생태학적으로 보금자리를 높은 절벽이나 벼랑 위에 만듭니다.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는 그런 안전한 곳에 튼튼한 둥지를 치고, 거기에 자기의 털이나 부드러운 마른 풀 따위로 따뜻한 둥지를 만듭니다. 그런 다음엔 거기에 알을 낳고 품어, 알에서 나온 새끼를 기릅니다.

 

그런 독수리 새끼는 튼튼한 집에서 어미 독수리가 물어다 주는 양식을 받아먹으면서 하루 종

일 기분 좋게 지냅니다. 눈만 뜨면 파란 창공이 올려다 보이고 둥지 아래에는 광활한 벌판이 펼쳐집니다. 독수리 새끼는 날마다 행복입니다. 난공불락의 요새 같은 집에서 새끼는 아무 걱정 없이 잘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렇게 자기를 사랑스럽게 돌보던 어미 독수리가 날개를 퍼덕이며 보금자리에 있는 새끼를 못살게 굴기 시작합니다. ! 운동들 해! 라고 합니다. 새끼 독수리는 갑자기 변한 어미를 보고 “아니 우리 엄마가 미치셨나? 왜 나를 귀찮게 하지? 왜 나를 어지럽게 하는 거야?” 하며 어리둥절해 합니다.

그래도 어미 독수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새끼 독수리를 자꾸 귀찮고 힘들고 어지럽게 만듭니다. 밖으로 밀어냅니다. 새끼는 안 밀려나려고 얘를 쓰며 날개를 퍼덕거리며 아주 반항을 할 대로 해봅니다. 몇 일을 계속 그럽니다. 그리고는 결국에는 얼마 후, 그 벼랑에서 밀쳐서 떨어뜨리고야 맙니다.  

그러면 새끼 독수리가 떨어질 때, 엄마야! 나 죽는다!’ 하며 열심히 날개를 퍼덕거리며 움직여 안 떨어지고 날아 보려고 온 힘을 다 내어 봅니다. 간은 콩알만 해지고 온 정신이 어지럽고 방향감각이 없어집니다. 파란 하늘이 하얗게 됩니다. 그래서 새끼가 한번에 날을 수 있게 될까요? 아니죠. 날개에 아직 힘이 없어 처음엔 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추락 수준입니다. 그러면 땅에 떨어져 뼈가 박살 나기 직전! 어미 독수리가 쏜살같이 내려와서 커다란 날개로 새끼 독수리를 안전하게 받아주거나 부리로 물거나 받아내어 다시금 날아보도록 훈련을 거듭 시킵니다. 또 계속해서 어미는 또 다시 새끼를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추락 직전, 어미가 날아와서 다시 받아주고 또 다시 떨어뜨립니다. 또 간이 녹아 내립니다. 그러는 와중, 결국 새끼 독수리는 이런 훈련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날개에 더욱 힘이 생기고 힘차게 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미 독수리는 얼마나 힘들고 조마조마 했을까요? 이런 과정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2.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 악한 세상의 승리자가 되게 하고 또 천국시민으로 양육하기 위해 때로 우리에게 종종 환난을 주십니다. 당신의 신실한 종들이 되도록, 그리고 당신의 정결한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연단을 하십니다.

 

3. 여러분! 지난 한해 동안 우리의 가정에 가슴 아팠던 일들이 있습니까? 갑자기 경영하던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습니까? 나의 플랜에 문제가 생겼습니까? 그러나 그러한 환난들이 우리를 연단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을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뜻이 없는 고난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물 가운데로 지나게 하기도 하시고, 불 가운데 통과하게도 하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러한 연단의 과정을 가리켜 벧전1: 7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오실 그 때에, 장성한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서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연단을 주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결론)

이렇게 하나님을 기억하며, 나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한다면, 그런 사람은 일년을 잘 매듭 짓는 은혜를 입을 것입니다. 또한 매듭을 잘 지은 사람은 다가오는 2018년에도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옛날에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옛날의 하나님 은혜와 손길을 기억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또 연단의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는 사람이 믿음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끝이 좋아야 다 좋습니다. 오늘 2017년 마지막 주일......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마무리를 지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언젠가 예수님 만나는 그날까지 매듭 잘 지어가며 살아 가다가, 주님 뵙는 날, 주 예수님께로부터 칭찬과 영광과 승리의 면류관을 얻는 복된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12.26.17. 안익선 목사/ 참조:민쿠스& 설교자의 창고 비전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