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강해

스가랴 10장 강해(이스라엘의 회복의 예언)

호걸영웅 2018. 7. 25. 02:11

스가랴 10장 강해(이스라엘의 회복의 예언)

 

서론)

스가랴 10장은 이스라엘이 포로 이후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릴지에 대한 말씀의 예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론)

 

[1-3a]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숫염소들을 벌하리라. /

 

이제 스가랴는 10장에서 봄비 때에 하나님께 비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유대 땅에서 가을에 내리는 비는 이른 비라고 불리며 곡식 파종에 필요한 비지만, 현대의 달력으로 3, 4월경에 내리는 봄비는 늦은 비라고 불리며 이삭을 여물게 하는 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소낙비와 식물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풍성한 복을 상징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에 먹을 음식을 풍성하게 하실 것입니다.

 

한편 우상들은 헛된 것임을 경고하십니다.드라빔은 집 안에 두고 섬기는 우상 조각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섬겼을 때는 길 잃은 양들같이 유리하며 방황하였죠. 그들은 인도자가 없고 보호자가 없으므로 곤고한 일들을 당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조장하는 악한 목자들에게 노하시며 그들을 멸하셨고, 회중 가운데 있는 악한 숫염소들, 곧 순진한 사람들을 탄압하고 해치는 악한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들도 벌하신다 하십니다.

 

[3b-5]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권고하여 그들로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모퉁이 돌이 그에게로서, 말뚝이 그에게로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로서, 권세 잡은 자(노게스)[다스리는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로서 나와서 싸울 때에 용사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대적을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한즉 그들이 싸워 말 탄 자들로 부끄러워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강하게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전쟁의 준마(駿馬)같이 강하고 힘있게 하실 것입니다. 또 그에게서 모퉁이 돌이 나오고, 그에게서 말뚝이 나오고, 그에게서 싸우는 활이 나오며, 그에게서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입니다. 모퉁이 돌은 두 벽을 연합시키는 돌이죠. 모퉁이 돌은 가치관과 믿음의 기준을 의미하며, 말뚝은 견고함을 가리킵니다. 또 싸우는 활이나 다스리는 자는 용맹과 능력 혹은 승리를 의미합니다.

 

이 네 가지 비유는 메시아를 통해 이루어 집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의 강림으로 힘과 견고함을 얻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견고함과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다. 이스라엘에게서 나오실 메시아께서는 싸울 때에 거리의 진흙 중에서 대적을 밟으실 용사 같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므로 이스라엘은 싸워 말 탄 강대국의 군대를 부끄러워하게 하십니다.

 

[6-7]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이 내게 내어 버리움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을 들으리라.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인하여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전에는 이스라엘이 내어버림을 당했었고 약해졌고 이방인들에게 학대와 수치를 당했고 온 세계에 흩어졌었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며 그들의 음성을 들으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의 결과는 그들의 구원과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생활로부터 놓여나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셨고 또 더 큰 일을 하실 것입니다.

 

[8-10]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 불어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救贖)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같이 번성하리라. 내가 그들을 열방에 뿌리려니와(웨에즈라엠)[혹은 ‘내가 그들을 심었거니와’] 그들이 원방에서 나를 기억하고 그들의 자녀와 함께 다 생존하여 돌아올지라.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돌아오며 그들을 앗수르에서부터 모으며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그들을 이끌어 가리니 그 거할 곳이 부족하리라.

 

‘휘파람 불다’는 원어(솨라크)는 ‘휘파람을 불다, 호각을 불다’는 뜻입니다. 목자가 호각을 불어 양을 모으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호각을 불어 그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으시는 까닭은 그가 그들을 구속(救贖)하셨기 때문이며 참 목자가 되신 까닭입니다.

 

주 예수께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와 영원한 멸망을 담당하신 후, 회복된 영적 이스라엘은 수적으로 헤아릴 수 업을 만큼 많을 것이다.  그리고 온 세상에 포로되고 흩어졌던 일은 온 세상에 심어진 것같이 되어 많은 영혼들이 살아서 돌아올 것입니다. 그들은 남쪽 애굽 땅에서도 북쪽 앗수르에서도 올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요단 동편 길르앗 땅과 서편 레바논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며 그 거할 곳이 부족할 것이라 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는 수많은 흩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면서 정착촌이 부족하여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국경지대는 물론이고, 심지어 지난 7 5일 뉴스에는 베두인 족들이 양이나 치며 천막을 치고 살고 사람이 살기에도 시원치 않은 사는 광야지대까지 새로운 정착촌 마을을 새로 건축하고자 그들을 내어 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입니다. 고로 프랑스 정부는 이날 칸 알아마르라는 마을의 파괴를 규탄했고 영국 의회는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했습니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라는 유엔 중동특사도 트위터를 통해 "그런 조치들(베두인 마을 철거)은 국제법에 어긋나고, '2국가 해법'(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각각 독립국을 세우는 평화안)을 위태롭게 한다"고 비판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지금도 성취되고 있습니다.

 

[11-12] 내가 그들로 고해(苦海)를 지나게 하며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홀이 없어지리라. 내가 그들로 나 여호와를 의지하여(바호와) [여호와 안에서, 여호와로 인하여] 견고케 하리니 그들이 내 이름을 받들어(비쉐모)[내 이름으로] 왕래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1절에 “내가 그들로 고해를 지나게 하며”라는 구절은 원어 상으론  “그가 고해를 지나시며”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KJV, NASB). 이런 하나님께서는 고해(苦海)를 친히 지나실 것입니다.

 

한편 고해는 이스라엘의 당한 고난의 현실을 가리켰다고 봅니다. 옛날 애굽에서 건져내신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불과 구름기둥으로 친히 인도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고난의 현실 가운데 함께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바다의 물결을 치시니 나일강의 깊은 곳이 다 마를 것이며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질 것이며 애굽의 홀이 없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나일강은 이스라엘 백성의 부흥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상징하며, 교만한 앗수르 사람들도 이스라엘을 놓아주려 하지 않으려는 압제 세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교만이 낮아질 것입니다.

 

나쁜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애굽의 권세자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장애물들을 다 꺾으시고 부수실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이스라엘의 돌아옴과 회복에 장애거리가 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안에서 견고하고 그의 이름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고로 이스라엘은 하나님 안에서 강건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큰 힘이 되신다. 그의 백성이요 자녀인 우리는 질그릇 같이 연약하나, 우리의 능력이 우리에게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됩니다(고전 4:7).

 

결론)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시고 구속(救贖)하신 백성을 남김 없이 다 구원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 누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 드려야만 합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믿고 순종하면서 풍성한 비를 보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육의 필요를 여전히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권력이나 비진리와 이단 사설에는 참 평안과 위로가 없음을 알고 오직 성경 진리를 붙들며 그 진리 안에서 행하여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신약교회를 전쟁의 준마같이 강건케 하셔서 대적들을 이기게 하십니다. 신약 성도는 성령 안에서 기쁨과 평안, 능력과 담대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항상 기뻐하며 강건해지는 것이 또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 고해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의 인도자가 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장애물들을 다 제거하시게 도우십니다. 할렐루야!

 

071018 안익선 목사/ 참고: 합정동 교회 설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