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강해

스가랴 11장 강해(이스라엘의 훼멸에 대하여 )

호걸영웅 2018. 7. 25. 02:11

스가랴 11장 강해(이스라엘의 훼멸에 대하여 )

 

서론)

11장은 좀 난해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고 축복해 주시리라는 말씀이 쭈욱 나오다가 갑자기 어둡고 암울한 이스라엘의 역사가 있으리라는 예언의 부분이 돌발적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어두움의 원인은 바로 메시야를 거절하고 죽였기 때문이란 암시가 나옵니다. 또 이 부분은 스가랴가 500여 년 후 있을 로마의 등장을 암시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본론)

 

[1-3]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너 잣나무, 전나무(KJV)],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가 훼멸되었도다. 바산의 상수리나무[오크 나무], 곡할지어다. 무성한 삼림이 엎드러졌도다. 목자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 영화로운 것이 훼멸되었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황무하였음이로다.

 

본문은 이스라엘과 주변 지역들의 멸망과 고통을 묘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부르짖고 통곡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은 메시아께서 오신 후에 주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한 예루살렘의 최종적인 멸망까지를 예언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21:5-6).

 

앗수르 뿐 아니라 장차 로마의 침공 때에도 북부의 레바논을 통과하여 침공함을 예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레바논 아래로는 남쪽의 바산 지역, 곧 갈릴리 지역이니 당연히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엔 없었겠지요.

 

[4-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는 잡힐[죽임을 당할] 양떼를 먹이라. 산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케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

 

죽임을 당할 양떼는 멸망할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멸망할 자들에게 설교하는 것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은 메시아의 사역 이후를 암시했다고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역하는 자들과 멸망할 자들에게 끝까지 회개하도록 가르치셨죠. 여기서 산 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정복한 로마 사람들을 가리키고, 판 자들은 유다의 악한 지도자들을 가리킨다고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한 후 부요케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찬송하겠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악하고 불경건한 고백입니다. 지도자들은 자기 백성을 별로 불쌍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 가까운 원인은 그들의 죄 때문입니다.

 

[6-9]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다시는 이 땅 거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금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이 땅을 칠지라도 내가 그 손에서 건져내지 아니하리라 하시기로, 내가 이 잡힐 양떼를 먹이니 참으로 가련한 양이라. 내가 이에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락(코블림)[연합]이라 하고 양떼를 먹일새, 한달 동안에 내가 그 세 목자를 끊었으니, 이는 내 마음에 그들을 싫어하였고 그들의 마음에도 나를 미워하였음이라. 내가 가로되 내가 너희를 먹이지 아니하고 죽는 자는 죽는 대로, 망할 자는 망할 대로, 그 나머지는 피차 살을 먹는 대로 두리라 하고.

 

하나님의 긍휼이 평안의 원인이죠.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실 때 그 백성은 평안을 누릴 수 있지만, 그가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면 그들은 불쌍한 양이 될 수밖에 없죠. 선지자는 죽임을 당할 양떼를 먹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였습니다. 그의 양들의 형편은 참으로 가련하였죠. 그는 그들을 위해 막대기 둘을 취하였습니다. 그는 그 하나를 은총이라 부르고 다른 하나를 연합이라 불렀어요. 양떼의 불쌍한 처지에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과 호의뿐이었다. 또 비록 불쌍한 양떼일지라도, 그들은 일치와 단합이 필요하였습니다.

 

여기서 스갸랴는 메시아를 예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에 세 목자를 끊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당시의 악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바산 등의 세 지역의 지도자들을 가리킨 것으로 봅니다. 여기서 한 달은 30일이니 하루를 일년으로 보아 예언된 여러 성경 부분들을 참고해 보면, 30년이란 예수의 공생애 기간 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헤롯 대왕 가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헤롯대왕의 세 아들 중 헤롯 안디바는 서기 39년에,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서기 44년에, 헤롯 빌립 2세는 서기 34년에 죽었으니 이 세 아들은 몇 년 차로 다 죽었으니 그들을 가르킨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한 해석이 아닐까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안익선 목사 해석)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거짓 목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선지자는 또 목양을 포기함에 대해 말합니다. 이것은 유대의 지도자들이 메시아를 핍박하고 죽임으로 그들의 불경건과 외식과 악함이 밝히 드러난 후, 하나님께서는 유대 백성을 더 이상 당신의 양으로 인정치 않으신다 하십니다. 그것은 양들에게 큰 불행인데 그 이유는 곧 그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이겠지요..

 

[10-14] 이에 은총이라 하는 막대기를 취하여 잘랐으니 이는 [내가](원문) 모든 백성과 세운 [나의](원문)언약을 폐하려 하였음이라. 당일에 곧 폐하매 내게 청종하던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이었던 줄 안지라. 내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거든 내 고가(雇價)[임금]를 내게 주고 그렇지 아니하거든 말라. 그들이 곧 은 삼십을 달아서 내 고가를 삼은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이 나를 헤아린 바 그 준가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라 하시기로 내가 곧 그 은 삼십을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지고 내가 또 연락[연합]이라 하는 둘째 막대기를 잘랐으니 이는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를 끊으려 함이었느니라.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취하여 자른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거두어짐을 상징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그 언약을 파기했으므로 하나님께서도 그 언약을 폐하십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던 날에 이루어졌죠. 유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메시아에 대한 민족적 거절이었고 이로써 구약은 완전히 폐하여졌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알았고 믿고 따랐던 ‘적은 무리들’이 있었죠.

 

사람들은 은 삼십을 그의 임금으로 주었죠. 그것은 선지자 스가랴가 양을 먹인 보수일 것입니다. 은 삼십은 일군의 한 냥의 몸값이었습니다. 여기서 스가랴는 메시아를 예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를 헤아린 그 준가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말씀하셨죠.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유대 지도자들에게 팔아 넘겼던 가룟 유다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가룟 유다는 실제로 예수 판 돈을 돌려 준 후, 목매어 자결했으니, 그 후 성전관리자들은 그 돈은 피 값이니 성전곳간에 다시 보관할 수 없다며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을 위한 공동묘지로 만들었으니, 이에 그 곳의 이름이 아겔다마라 했으니 곧 피 값이라는 뜻이라 했습니다(27:3~10).  

 

스가랴가 ‘연합’이라는 막대기를 자르게 된 것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형제의 의, 곧 형제애를 끊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서로 간에 오해와 미움과 갈등하게 될 것이며, 서로 다투고 정죄하고 분열하고 분리 될 것입니다. 막대기를 자른 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징계와 징벌을 상징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 아들을 저버린 대가였습니다.

 

[15-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또 우매한 목자의 기구들을 취할지니라. 보라, 내가 한 목자를 이 땅에 일으키리니 그가 없어진 자(한니크카도스)[멸망하는 자들]를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흩어진 자를 찾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자(한닛차바)[견고히 선 자]를 먹이지 아니하고 오히려 살찐 자의 고기를 먹으며 또 그 굽을 찢으리라. 화 있을진저, 양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칼이 그 팔에, 우편 눈에 임하리니 그 팔이 아주 마르고 그 우편 눈이 아주 어두우리라.

 

참 목자를 거절한 벌로 하나님께서는 한 우매한 목자를 그 땅에 일으키실 것이다. 우매한 목자는 멸망하는 자들을 돌아보지 않고 흩어진 자를 찾지 않고 상한 자를 고치지 않고 견고히 선 자를 먹이지 않고 살찐 자의 고기를 먹으며 그 굽을 찢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매한 목자에게 화를 선언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힘을 쇠약케 하실 것이며 그의 시력을 아주 어둡게 하실 것이다.

(이 목자는 헤롯 아그립바 2세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서기 50~70, 로마티투스 장군에게 완전히 멸망하기 까지의 기간)

 

결론)

성경에서 로마의 등장은 다니엘서에 나오는 크고 두려운 신상 부분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우상의 배와 넓적다리 일부가 철로 되어 있었다고 한 부분입니다. 로마제국의 등장은 스가랴 11장에 잠시 언급된 바와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를 죽게 한 유대민족은 그로부터 무려 1900년 간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며 온갖 혹독한 시련을 겪고 살았습니다. 예수가 없는 자들도 다 마찬가지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아름답고 좋은 것들이 다 일시적이요, 생명도 없으며 허무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고 성경말씀만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또 거짓 목자는 유한하고 무익합니다. 참 목사 예수를 따르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참 교회의 모습을 간직해야 합니다. 참 교회의 모습은, 첫째로 참된 경건을 지키는 것이며, 둘째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071718 안익선 목사/참고:대예장 합정동 교회 & 조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