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하

열왕기상 4장 강해 (솔로몬 왕의 영광)

호걸영웅 2018. 10. 19. 23:33

열왕기상 4장 강해 (솔로몬 왕의 영광)

 

서론)

오늘 말씀은 솔로몬 왕의 신하들과 솔로몬 왕의 영광에 관한 기록입니다.

 

본론)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샬롬’에서 왔습니다. 샬롬이 성경에서 사용된 용례를 보면 평안한, 친한, 화평한, 화목한, 안심, 안부, 문안, 화평, 평강, 안위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가장 평화로운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평강의 나라가 된 것은 솔로몬의 능력만은 결코 아닙니다. 사실 솔로몬이 왕이 된 나이는 20대였습니다. 고로 왕으로서 갖춰야 할 풍부한 국정경험이 없다보니 그가 왕의 좋은 자격을 갖추었다고 인정받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고로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그 지혜로 백성을 다스렸지만 이런 지혜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면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에 어떻게 이스라엘에 평강이 온 것입니까?

 

 1-6절을 보면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대장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관리장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대신이니 왕의 벗이요,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감역관이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솔로몬 왕국의 중요한 직분이 언급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고, 그 다음 직분 서열이 제사장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서기관, 사관, 군대장관 등의 중요한 직분들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가장 측근에서 왕이 바른 정치를 하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왕이나 제사장은 하나님의 심부름꾼이지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결코 아닌 것입니다.

 

.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나 장로나 집사와 같은 직분자들은 성도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되거나 그 직분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7-19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 위에 열 두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식물을 예비하되 각기 일년에 한 달씩 식물을 예비하였으니.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저가 주관하였으며,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저는 솔로몬의 딸 다밧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저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촌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큰 성읍 육십을 주관하였으며,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니. 저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으로 아내를 삼았으며,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저 한 사람만 관장이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12구역으로 나누어서 왕궁의 필요를 공급하게 합니다. 일 년이 12달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12구역으로 나눈 듯 합니다. 그러므로 일 년에 한 달씩 왕과 왕실의 필요를 채우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각 구역별로 왕실의 필요를 채우려고 하여도 농사가 잘 안 되면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는 각 구역별로 매달 양식을 잘 공급한 것으로 나옵니다. 27-28절을 보면 “그 관장들은 각각 자기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예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또 저희가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의 있는 곳으로 가져왔더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나라에 은혜를 베푸신 것을 말해 줍니다. 열두 구역이 부족함 없이 왕실의 필요를 채워주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20-21절을 보면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 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고 했습니다. 20절과 21절 말씀은 아브라함 언약의 성취입니다.

 

창세기 22:17절을 보면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또한 창세기 15:18절을 보면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내용을 다윗을 통하여 이루시고, 그 평강을 솔로몬이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아비 다윗왕처럼 특별히 한 것이 없었지만, 그 언약의 혜택을 받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2-24절 말씀을 보면 “솔로몬의 일일분 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석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석이요, 살찐 소가 열이요, 초장의 소가 스물이요, 양이 일백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찐 새들이었더라. 솔로몬이 하수 이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리므로 하수 이편의 모든 왕이 다 관할한바 되매 저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가 있었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의 일일 분 식물이 어떠했는지에 관한 말씀입니다. 또한 솔로몬이 하수 이편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다스림으로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왕궁에 소용되는 물건들이 차질 없이 공급되는 것과 다른 민족과 평화를 누리게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언약을 따른 평강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5절을 보면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서 안연히 살았더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았음을 말해 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계속하여 ‘평화’, ‘평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포도와 무화과 농사를 지었는데 병충해도 없고 다른 나라에 빼앗기지도 않는 평강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이 다 하나님의 평강을 보여주는 그림언어입니다.

 

미가서 4:4-5절을 보면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니라. 만민이 각각 자기의 신의 이름을 빙자하여 행하되 오직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선지자 미가가 말일에 세워질 평강의 나라가 어떠함을 그림언어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평강의 나라입니다. 평강의 나라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다시 본문 26-34절을 보면 “솔로몬의 병거의 말의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일만 이천이며, 그 관장들은 각각 자기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예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또 저희가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의 있는 곳으로 가져왔더라.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 저는 모든 사람보다 지혜로와서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나으므로 그 이름이 사방 모든 나라에 들렸더라. 저가 잠언 삼천을 말하였고 그 노래는 일천 다섯이며, 저가 또 초목을 논하되 레바논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하고 저가 또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물고기를 논한지라. 모든 민족 중에서 솔로몬의 지혜의 소문을 들은 천하 모든 왕 중에서 그 지혜를 들으러 왔더라”고 했습니다.

 

이런 지혜는 솔로몬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입니다. 열왕기상 10:7-9절을 보면 “내가 그 말들을 믿지 아니하였더니. 이제 와서 목도한즉 내게 말한 것은 절반도 못되니.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나의 들은 소문에 지나도다.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당신을 기뻐하사 이스라엘 위에 올리셨고 여호와께서 영영히 이스라엘을 사랑 하시므로 당신을 세워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신 이러한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대체적으로는 솔로몬은 좋은 왕이긴 했으나 완벽하진 못했습니다. 많은 처첩과 병마를 두고 재물을 산더미처럼 쌓기도 했습니다. 물론 말기에 그 총명이 흐려져 우상숭배가 다시 고개를 들어 나라에 불행의 씨앗이 심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솔로몬 때에 가장 큰 영토를 확보하여 다스렸고 안정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 후대에는 나라가 남북으로 쪼개지고 맙니다. 참된 왕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지키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우리의 가장 좋으신 왕이십니다. 좋은 왕을 모시면 평강을 누립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지혜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왕과 제사장이 되신 나라가 영원한 평강의 나라입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을 자기 자신을 화목제물로 제공하심으로 영원한 평강을 주신 그 주님을 믿는 자는 이웃과도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주시는 영원한 평강을 알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이 평강을 누리며, 함께 형제 된 자들과 화목케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평강의 나라를 소망하며, 이 평강의 나라를 선물로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10.17.18 안익선 목사/참조:창원한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