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강해

신명기 32장 강해 (모세의 마지막 노래 )

호걸영웅 2019. 2. 14. 02:58

신명기 32장 강해 (모세의 마지막 노래 )

 

서론)

1. 모세는 죽음 앞두고 이스라엘 민족에게 승리의 확신을 주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반드시 율법을 지킬 것을 강하게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염려하셨던 것은 가나안 정복 자체가 아니라, 가나안 정착 후 이스라엘의 배교였습니다. 그들의 배교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예견된 것이기에 거기에 대한 회복이 권장되는 점이 특이한 점이라 하겠습니다.

 

2. 본 장은 6 단락으로 나뉩니다.

 1-4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생명을 얻지만 불순종하게 되면 죽음의 징벌을 받게 되는 것을 교훈합니다. /

5-14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아비가 되시며 온갖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의 과거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

15-25절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주신 풍요로 인해 감사하기보다는 오히려 교만해져서 진노를 당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던 이스라엘의 배교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

26-43절에서는 패역한 이스라엘을 징계하실 때에 대적들을 도구로 사용하게 됩니다.  한편 이 대적들이 자만하여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또 그것이 여호와의 징벌이 아니라 자신들의 수단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교만하게 되면, 그 도구들도 역시 징벌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44-47에서는 율법에 대한 순종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의 노래에 대한 적절한 보충 설명이며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 부분 48-52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임종을 앞 둔 모세에게 염하셔서 당신의 사랑하는 종에게 느보 산에 올라가 그가 그토록 갈망하던 가나안 전역을 두루 살펴보게는 하셨으나 ,새삼 그의 부족함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사실을 숨김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론)

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노래의 서두에서 천지를 부르는 것을 그 내용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증인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 노래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한편으로는 천지를 증인으로 삼는 것은 여호와의 창조물이며, 모든 열방의 신보다 뛰어난 분이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가는 비와 아침의 이슬에 말씀을 비유하여,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에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표현하였습니다. ‘내리는 비’는 빗물이 하늘에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특성으로 표현하여 이 교훈의 말씀이 하늘 보좌에서 내려온 것이요 생명을 주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위엄(고델:גדל)’은 ‘큼, 고귀함’이라는 뜻으로 영광이라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 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반석(추르:צור)’은 사막의 모래산과는 대조적으로 언제나 제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어 사막의 온갖 위험으로부터 여행자들을 보호해 주는 안전한 피난처를 상징합니다.

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이스라엘은 사악한 행위로 하나님께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완고하고 패역한 세대라는 뜻의 힐책이 주어졌습니다.

6: 우매 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 너무나 악하기 때문에 이처럼 반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가 이르리로다.

 . 곧 아득한 조상 때부터 언약을 맺어 오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인도하셨으며, 어떠한 일들을 행하셨는지, 그 아비와 어른들에게 묻고 마음 속 깊이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여호와께서 열국들을 시작하게 하셨으며 간섭하신다는 것과, 또한 각 민족마다 분깃으로 받은 고유한 땅에서 살도록 허락하셨다는 뜻입니다.

 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야곱은 이미 뱃속에서부터 택함을 받은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런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줄로 정확히 측정해 놓은 것이라는 뜻인데, 이스라엘이 모든 민족 가운데 특별히 구분해 놓은 하나님의 소유된 민족이라는 뜻입니다.

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황무지와 광야는 짐승이 우글거리는 척박하고 위험한 사막으로 40년 동안의 광야 생활을 연상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곳에서도 이스라엘을 눈에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셨습니다.

 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시는 방법을 독수리가 그 새끼들을 돌보며 키우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인도하신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어떠한 명분으로든지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 된다는 것과, 또한 그들의 반역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든지 변명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본 절과 다음 절은 미래에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누리게 될 풍요로움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통치자, 주인이 거하는 자리를 의미합니다. ‘타고 다니다’는 것은 그 땅을 소유하여 지배하며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곳을 다스릴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이스라엘 민족은 ‘소의 젖’을 응고시켜 주로 치즈나 버터를 만들어 먹고 양이나 염소의 젖은 그냥 액체 상태의 우유로 마실 것입니다. ‘어린 양의 기름’은 최상품의 어린 양을 가리킵니다. ‘바산 소산의 수양’= 바산은 요단강 동북부에 위치한 비옥한 고원 지대로 모압과 가깝고 목초지가 넓고 물이 풍부하여 목축이나 곡물 재배가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키운 수양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지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살찌매 발로 찼도다.’ 이는 마치 육축이 잘 먹고 살이 쪄 비대해지자 더 이상 주인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6:11; 8:10; 31:20), 이스라엘의 배신이 어리석은 육축의 행위가 있을 것임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 도다.

  장차 우상 숭배로 인한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에 대한 지적입니다. 결국 여호와의 질투(4:24;5:9;6:15)와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할 것입니다.

 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만 드려야하는 섬김의 제사를 헛된 우상에게 팔아버리는 배교 행위에 빠지게 된 것을 말합니다. 근래에 일어난 새 신=은 주변국의 이방신들을 가리킵니다.

 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이는 마치 자식이 자기를 낳아 준 생명의 근본된 부모에게 아무런 존경심을 표하지 않는 배은망덕한 패륜을 의미합니다.

 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20: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무신한(에문:אמן)’은 신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전혀 신의가 없는 불신의 무리들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내려질 것은 그들의 완악함과 불신실함에 대한 멸망과 저주의 심판입니다.

 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22: 내 눈의 물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하나님의 분노가 담긴 심판은 배교자들을 음부로 몰아 영원한 불꽃과 끝없는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하나님께서 전사처럼 재앙이라는 화살을 쏘되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극심한 분노를 나타냅니다.

 24: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23절의 ‘화살’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근으로 인한 심한 굶주림과 각종 질병, 전쟁, 들짐승과 독충의 재앙입니다.

 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

전쟁으로 인하여 남자들은 칼에 죽고, 성 안에 부녀자들이나 노인들은 전쟁의 공포로 인하여 멸망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27: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이스라엘이 완전히 멸망한 것 때문에 대적들이 자극을 받아 교만할까봐 한편으로 염려하심을 뜻합니다. 즉 대적들이 스스로 교만해져 강함과 지혜로운 전술을 자랑할 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백성 가운데 남은 자들과 그 후손들이 전혀 여호와의 심판을 알지도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열국도 여호와의 존재하심을 완전히 망각하게 되고 말 것입니다(29:24-29 참고). 따라서 이스라엘은 완전히 망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는 것입니다.

 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반석이 되시는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이요 분깃인 이스라엘을 포기하여 대적의 손에 넘겨줌으로써 패망시킨다는 뜻입니다.

 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대적의 반석’은 대적들이 믿고 의지하는 이방신입니다. 대적들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자신들이 믿는 우상과 다르다는 사실, 곧 하나님의 크고 무서운 힘을 경험으로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4:25) 자신들이 이스라엘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 이스라엘은 포도나무에 비유되지만 여기에서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사악한 열매를 맺었다는 뜻입니다.

  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모든 심판의 결정권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때가 되면 봉해졌던 심판이 그들 위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판단한다’는 것은 참 이스라엘과 거짓 이스라엘을 분명히 가려내어 징벌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 가운데서 진실 되고 참된 백성을 구별해 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백성들 전체를 판단하신 결과 그들의 죄악이 너무 커서 의로운 자들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의 종들 때문에 이스라엘을 측은히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31:20). 징계의 말미가 되면 하나님께서 보시는 때는 이스라엘이 힘과 기반이 전혀 없어 불쌍히 여기시는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그들의 신들이란 어리석게도 이스라엘이 숭배했던 각종 우상들입니다.

  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그때가 되면 여호와만이 유일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여호와와 비길 만한 신은 그 어디에서 없음을 이스라엘에게 깨달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하나님의 원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고 교만한 자들을 하나님은 대적하십니다(벧전 5:5).

 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 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화살과 칼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입니다.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이는

통치자들의 목숨까지도 파멸시킨다는 뜻이므로 모든 백성들이 멸망을 당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열방들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여호와를 분명히 알고 여호와를 찬양하게 되며,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함께 동참하여 여호와를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일부 생략 & 결론부) 

48: 당일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요단 동편에 위치한 산맥이 ‘아바림’이고 그 산의 가장 높은 곳이 ‘느보 산’(해발 800m)입니다. 팔레스타인 전역을 살펴보는 데는 이곳이 최적지며 청명한 날에는 멀리 예루살렘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호르 산은 가데스 바네아 북동쪽 13km 지점에 있는 에돔 변경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모세의 형 아론이 죽은 곳입니다( 20:22,27). 모세는 느보 산에서 가나안 전역을 살펴보고 거기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51,52: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여고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네가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고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다시 한 번 므리바에서의 모세의 잘못( 20:2-13)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분히 위로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의 아픈 심정을 이해하신 하나님의 깊은 애정의 표현입니다. 이때에 모세는 비록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 땅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11:13)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온유함으로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못한 것에 대한 잘못에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함을 의미합니다.

 

011019 안익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