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여호수아 1장 강해( 가나안 입성 명령 및 준비 )

호걸영웅 2019. 3. 17. 02:13

여호수아 1장 강해( 가나안 입성 명령 및 준비 )

서론)

본 장에선 새 시대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 옛날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가나안 정복 명령을 다시 주시는 장면부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1-4) 그리고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권면 그리고 동행의 약속을 주셨습니다.(5-9) 또 새 지도자로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요단 강 도하 준비를 명하는 장면(10-15)과 이스라엘 온 백성이 여호수아의 명령에 절대 순종할 것을 맹세하는 장면(16-18)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본론)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이제 여호와께서는 여호수아를 지명하여 모세의 위치로 올리셨으며, 그에게 직접 계시를 하심으로써 그에게 힘을 주고 계십니다.

 

3,4: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하수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편 대해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더러 차지하라는 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남으로는 아라비아 사막, 북으로는 레바논 지점, 동으로 유브라데 강, 서로는 지중해 연안까지라 하셨습니다.

 

5,6: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당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 하리라.

‘너의 평생에’는 ‘너의 생명이 존재하는 모든 나날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생애 전반에 걸쳐 그의 절대적 후원자가 되실 것을 본 문장을 통해 나타내신 것입니다.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이는 모든 족속이 네 앞에서 완전히 굴복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이라는 말씀이야말로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보장입니다. 이는 여호수아에게 장차 닥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는 약속입니다. 고로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하십니다.

이런 말씀은  7, 9, 18절에서도 거듭 제시되면서 그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7: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7절에는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하십니다. 이는 율법의 바른 길로부터 이탈되어 인간적인 생각을 좇아 행하는 것을 금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러면 형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8: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이는 단순히 율법 책을 읽는 차원을 넘어서 항상 그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네 기억과 생각에서 영원히 지원지지 않도록 계속 읽으라.’는 뜻입니다.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묵상하다(하가:הגה)’는 ‘나즈막한 목소리로 읊조리다.’는 뜻으로 ‘어떤 목적을 설정하고 그에 온 마음을 집중하여 사색하는 행위’를 지칭합니다. ‘다 지켜 행하라’ 율법 교육이나 묵상은 그 자체로서의 중요성보다 실천으로 옮겨짐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입니다(tm 7:10; dir 1:22-25).

 

9: 내게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가나안 정복과 율법 준수 명령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하여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모든 일정을 계획하시고 주도해 가실 것이라는 말씀은 여호수아에게 큰 힘과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4중 권면을 했습니다.

 

10,11: 이에 여호수아가 백성의 유사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진중에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예비하라. 삼일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얻게 하시는 땅을 얻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대면 후에 어떤 회의나 염려나 시간적 지체도 없이 곧 가나안 정복 태세로 돌입하게 하였습니다. 유사들(쇼테림:שׁטרים)은 문자적으로 ‘글 쓰는 자들 혹은 행정관이나 서기들’이란 뜻인데, 오늘날의 행정직 관리를 지칭합니다.

그러나 종종 성경에서는 ‘백성의 감독자’ ‘백성에게 명령하는 사람’ ‘백성의 재판관’ 혹은 ‘통치자’ 등 여러 의미로 사용이 되어 백성들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첫 번째 내린 명령은 전투 식량을 비축하라는 것입니다. 이 때 비축된 양식은 ‘여행용 식량’의 의미하는 것으로 만나 보다는, 말리거나 절인 고기 또는 요단 동편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곡식류나 과채류의 식품들로 보입니다.

 

‘삼일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 여리고 정탐꾼들이 돌아오고 유사들이 진중에 두루 다니며 여호수아의 명령을 전한 이후로부터 3일입니다. 정탐꾼들이 여리고에서 3일 동안 정탐을 마친 후( 2:22), 여호수아는 요단강에 이르러 그곳에서 3일 동안 유숙하면서 유사들에게 명령을 하달하여 백성들에게 요단을 건널 준비를 시킨 것입니다. 이는 철저한 준비를 한 후에 실행하는 것입니다.

 

12,13: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15: 너희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고, 여호와께서 너희로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 형제도 안식하게 되며 그들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얻게 되거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미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을 때에 약속한 대로 성전에 앞장 설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너희 용사들’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의 11만 명( 26:7,18,4) 가운데 4만 명( 4:13)이 차출, 파견되었고, 나머지 7만 명은 처자와 가축 보호를 위해 남았습니다. 여호수아는 이들 지파에게 가장 용맹한 병사들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 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두 지파 반은 여호수아의 명령에 절대 순종할 것을 거듭 다짐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전체 사기는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무릇 당신의 시키시는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는 자 그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당신은 마음을 강하게 하시며 담대히 하소서.

이 두 지파 반의 엄숙한 맹세는 과거 여호수아의 명령을 하나님의 명령과 동일시하는 백성들의 인식에 기초한 것입니다. 또한 이 맹세는 모세가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가 고하는 말을 듣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벌을 받을 것이라.( 18:15-19)고 한 것에서 연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는 구속사적 맥락에서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백성들은 그런 의미보다 단지 여호수아를 모세와 같은 선지자 중 하나로 인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이로써 가나안에 건너가 성전을 시작함에 있어 내외적인 모든 준비가 잘 마무리 되어 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와 잘 협력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실행하기를 다짐하며 그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 아래 일치 단결하여 서로 용맹하게 하나님이 주신 지상사명을 위해, 영적인 모든 전투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030119 안익선 목사/ 참고: 행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