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사사기 6장 강해 (미디안의 압제와 기드온)

호걸영웅 2019. 8. 7. 05:42

사사기 6장 강해 (미디안의 압제와 기드온)

서론)

사사기 6~8장은 가나안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사사 기드온의 행적에 대한 내용으로 미디안의 압제로부터 고통을 당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론)

1-10: 이스라엘이 또 다시 범죄하여 7년 동안 미디안의 압제를 당하게 되어, 백성들은 대부분 산으로 도피하여 토굴을 파고 생활하는가 하면 극심한 식량난을 겪었습니다. 그리하여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결국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기에 이르렀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에 앞서 저들의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미디안의 침공과 약탈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붙이시니

  이스라엘이 또 다시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에게 절하는 악을 행함으로 인하여 태평 시대가 끝나고 징벌의 시대, 어둠의 시대가 도래함을 알리고 있습니다(3:7,12; 4:1). 이스라엘을 징벌하기 위한 도구로 채택된 미디안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처 그두라 사이에 태어난 미디안의 후손들을 가리킵니다(25:1-4). 그들을 아카바 만 근처와 요단 동편에 걸쳐 살던 유목민들이었다는 것만 알 뿐 정확한 그들의 지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시 그들은 에돔, 모압 그리고 암몬 족속이 거하는 요단 동편 지역을 다 정복하고 요단강을 건너 팔레스틴 지역도 정복하였다고 추측됩니다.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긴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산에서 구멍과 굴과 산성을 자기를 위하여 만들었으며

  3: 이스라엘이 파종한 때면 미디안 사람, 아말렉 사람, 동방 사람이 치러 올라와서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식물을 남겨 두지 아니하며 양이나 소나 나귀도 남기지 아니하니

 5: 이는 그들이 그 짐승과 장막을 가지고 올라와서 메뚜기 떼 같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약대가 무수함이라 그들이 그 땅에 들어와 멸하려 하니

 6: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인하여 미약함이 심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은 고로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한 선지자를 보내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며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여

9: 애굽 사람의 손과 너희를 학대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내고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었으며

 10: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 너희의 거하는 아모리 사람의 땅의 신들을 두려워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 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니라.

 

 ) 11-24: 미디안의 압제로 인해 부르짖는 백성들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기 위해 부르셨습니다.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이스르엘 골짜기에 있는 오브라 동네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하나님의 사자가 임했습니다. 그때 기드온은 바위를 파서 만든 포도주를 짜는 기구인 포도주 틀에다가 밀을 넣고 조금씩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몰래 타작을 하고 있습니다.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나의 집은 단순히 가정의 범위를 벗어나 씨족이나 문중을 의미합니다. 즉 인구가 적어서 군사력이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가로되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전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서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20-21: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전병에 대매 불이 반석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전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줄 알고 가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면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33:20). 기드온이 놀람과 슬픔을 나타낸 것을 보면 이러한 사실들을 기억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 25-32: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자를 대면한 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움 받은 날 밤에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을 이행했습니다. 

 

25: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년 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 또 이 견고한 성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취하여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을 데리고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아비의 가족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백주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기드온이 그의 아비의 가족과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 밤에 바알 제단을 헌것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디안의 고통 아래서 그토록 신음하면서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바알을 고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토록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 원인을 알지 못했습니다.

 

28,29: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단이 훼파되었으며 단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서로 물어 가로되 이것이 누구의 소위인고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가로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단을 훼파하고 단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이는 당시 이스라엘이 바알에 대하여 얼마나 열심인지를 말해 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쟁론하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는 자는 이 아침에 죽음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 단을 훼파하였은즉 스스로 쟁론할 것이니라 하니라

  요아스는 기드온을 끌어내어 죽이려고 둘러싼 모든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바알이 신이라면 자신의 우상을 해치 자를 스스로 처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아스도 그 동안 바알을 섬겼으나,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 기드온의 편을 든 것은 의외지만 그 또한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변화시키시며 입술을 주장하시고 용기를 주셨기 때문인 것입니다.

 32: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단을 훼파하였은즉 바알이 더불어 쟁론할 것이라 함이었더라.

  여룹바알바알과 대적하다, 바알과 논쟁하다는 뜻으로 기드온이 바알 신상과 바알 단을 깨어버렸어도 바알은 죽은 신이기에 어떠한 보복 조치도 취할 수 없는 거짓 신임을 조소하는 이름입니다.

 )  33-40: 기드온은 사사로 세움을 받는 그 때에 미디안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서 몰려오자 기드온은 군사를 소집하고 하나님께 표징을 구하였습니다.

 

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이 다 모여 요단을 건너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 사람들은 모두 요단 동편에 거주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을 초토화시키기 위하여 용기백배하여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을 것입니다. 이스르엘 골짜기는 갈멜산 북부에서 팔레스틴을 가로지르는 평원을 가리키는데 에스드라엘론혹은 므깃도 평원이라고 불립니다. 이 골짜기 근처에는 므낫세, 잇사갈, 스불론, 납달리와 아셀 지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34: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좇고

35: 기드온이 또 사자를 온 므낫세에 두루 보내매 그들도 모여서 그를 좇고 또 사자를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보내매 그 무리도 올라와서 그를 영접하더라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 하시거든

 37,38: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취하여 이슬을 짜기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짜오되 주여 내게 진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나로 다시 한 번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40: ()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결론)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이 하나님을 확신하도록 그대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불안과 염려에 사로잡혀 있는 기드온을 위로하고 모든 군사들과 백성들도 그 기도의 응답을 보고 용기를 북돋우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믿음이 약한 자를 꾸짖지 아니하시고 성실하게 설득하고 확증시켜 맡긴 일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이내, 그리고 변함이 없으신 그분의 백성들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할렐루야!

 

080119 안익선 목사 / 참고:행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