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느헤미야 6장 강해( 끈질긴 음모와 방해)

호걸영웅 2020. 3. 7. 08:08

느헤미야 6강해( 끈질긴 음모와 방해)

 

예루살렘 성벽이 거의 다 완성되어 가자 대적들은 또 다른 방법으로 성벽 재건을 중단시키려고 시도합니다. 산발랏과 게셈은 느헤미야를 오노 평지와 한 촌으로 유인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결국 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자, 도비야와 산발랏이 스마야에게 죄물을 주고 거짓으로 예언하게 하여 느헤미야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합니다. 산발랏이 느헤미야를 제거하기 위해 끈질기게 음모를 꾸미고 모략을 세우지만 느헤미야는 지혜롭게 분별하여 위험에서 벗어나 성벽 공사를 마칩니다.

 

1. 신발랏의 함정(1~4)

 (1)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나머지 우리의 원수들이 내가 성벽을 건축하여 허물어진 틈을 남기지 아니하였다 함을 들었는데 그 때는 내가 아직 성문에 문짝을 달지 못한 때였더 라

철저한 침공에 대비한 느혜미야의 지도력과 백서들의 일치단결로 인해 산발랏 무리들은 대대적인 기습 공격의 기회를 못 잡고 성벽 재건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서는 음흉한 계교를 짜내었는데, 그것은 성벽 재건의 주동자요 책임자인 느헤미야를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2) 산발랏과 게셈의 암살 음모(2~4)

(1) 느헤미야에게 사람을 보내 오노평지 한 마을에서 만날 것을 제안합니다(2)

[2] 산발랏과 게셈이 내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 하니 실상은 나를 해하고자 함이었더라

'오노'는 예루살렘 북서쪽 약 32.4km 지점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곳은 그 당시로서는 사마리아와 아스돗 사이의 중립 지대로서(A. Alt), 완전한 이스라엘 땅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같은 점을 감안한다면, 산발랏 일당이 '오노'를 느헤미야와의 면담 장소로 택한 것이 느헤미야를 이스라엘 영토 밖으로 꾀어내어 살해하려는 음모에 따른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느혜미야가 이처럼 재빨리 그 음모를 눈치 챈 것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까닭입니다.

 

(2) 느헤미야는 이들의 제의를 즉시 거절합니다(3)

[3] 내가 곧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르기를 내가 이제 큰 역사를 하니 내려가지 못하겠노라 어찌하여 역사를 중지하게 하고 너희에게로 내려가겠느냐 하매

(3) 산발랏과 게셈은 포기하지 않고 네 번이나 느헤미야에게 초청장을 보내지만 느헤미야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4) [4] 그들이 네 번이나 이같이 내게 사람을 보내되 나는 꼭 같이 대답하였더니

 

2. 봉하지 않은 편지(5~9)

1) 신발랏의 공개 서신(5~7)

(1) 다섯 번째는 봉하지 않은 편지를 보냅니다(5).

[5] 산발랏이 다섯 번째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내게 보냈는데

고대의 공식 문서는 양피지 등에 기록된 뒤 끈으로 묶여 인장으로 날인되어 봉해졌었습니다.

이는 작성된 내용의 변조를 막아서 그 문서의 신빙성을 보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발랏 일당이 인봉치 않은 편지를 보낸 까닭은, 편지의 내용을 백성들도 알게 해서 놀라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2) 산발랏의 다섯 번째 편지의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6,7)

[6] 그 글에 이르기를 이방 중에도 소문이 있고 가스무도 말하기를 너와 유다 사람들이 모반하려 하여 성벽을 건축한다 하나니 네가 그 말과 같이 왕이 되려 하는도다 [7] 또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지금 이 말이 왕에게 들릴지라 그런즉 너는 이제 오라 함께 의논하자 하였기로

그 내용은 한 마디로 느헤미야가 페르시아 왕실에 대해 모반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네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너를 들어 선전하기를 유다에 왕이 있다 하게 하였으니 . - 이것도 산발랏의 거짓말입니다. 사실 왕족도 아닌 느헤미야가(2:3), 스룹바벨과 같은 직계 왕족도( 2:2) 왕에 오를 수 없었던 포로 후 시대의 상황에서 스스로 왕이 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었습니다.

 

2) 느헤미야의 반응(8~9)

(1) 느헤미야는 소문이 신발랏이 지어낸 것이라고 묵살합니다(8)

[8]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말한 바 이런 일은 없는 일이요 네 마음에서 지어낸 것이라 하였나니

(2) 느헤미야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9)

[9] 이는 그들이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들의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중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3. 스마야의 함정(10~14)

1) 스마야의 협박(10)

[10] 이 후에 므헤다벨의 손자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가 두문불출 하기로 내가 그 집에 가니 그가 이르기를 그들이 너를 죽이러 올 터이니 우리가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 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자 저들이 반드시 밤에 와서 너를 죽이리라 하기로

본절에서 부터 19절 까지에서는 산발랏 일당의 또 다른 음모가 언급됩니다. 그런데 이 음모에는 느헤미야 진영에 있는 사람, 더욱이 선지자가 가담하였다는 점에서 가히 충격적입니다.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外所)안에 머물고. - 이것은 산발랏 일당의 암살을 모면하기 위하여 성전으로 피신하자는 스마야의 제안입니다.

, '외소'(토크)  , 성전 현관과 지성소의 사이, 성소로 봅니다.

 

2) 느헤미야의 반응(11~13)

(1) 스마야의 제안을 거절합니다(11)

[11] 내가 이르기를 나 같은 자가 어찌 도망하며 나 같은 몸이면 누가 외소에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하겠느냐 나는 들어가지 않겠노라 하고

그는 페르시아 왕실로부터 임명된 총독의 신분으로서 생명의 위협이 있다고 해도 몸을 숨기는 것은 타당치 않음을 그 이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느헤미야는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시련을 앞장서서 극복해야 할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비록 죽음이 눈앞에 닥쳐왔다 하더라도 초연함으로써 백성들의 모범이 되고자 했습니다(Rawlinson).

 

(2) 스마야가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자신을 속이려고 했다고 합니다(12)

[12] 깨달은즉 그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가 아니라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내게 이런 예언을 함이라”뇌물은 정의 를 굽게한다 했습니다. 스마야가 이런 더러운 짓을 했습니다.

 

(3) 느헤미야로 하여금 제의 규정을 어기도록 해서 제사장들의 적대감을 사도록 의도했던 것 같습니다(13)

[13] 그들이 뇌물을 준 까닭은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느헤미야가 분석한 바, 곧 도비야가 스마야를 매수한 삼중적인 이유입니다.

나를 두렵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 범죄하게 하고/ 악한 말을 지어 나를 비방하려 함이었느니라.  이 같은 비방은, 만일 느헤미야가 '스마야'의 공갈에 심약(心弱)해져서 성전으로 피신하는 잘못을 범했을 경우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3) 느헤미야의 기도(14)

[14] 내 하나님이여 도비야와 산발랏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 곧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한 자들의 소행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노라

여선지 노아댜와 그 남은 선지자들에 대해,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임하기를 기도한 것은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4)성벽재건 공사의 마무리

  1. 성벽 역사가 오십이 일 만인 엘룰월 이십오일에 끝나매

 

 

 

  1. 우리의 모든 대적과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이 이를 듣고 다 두려워하여 크게 낙담하였으니 그들이 우리 하나님께서 이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2. 또한 그 때에 유다의 귀족들이 여러 번 도비야에게 편지하였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이르렀으니
  3.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가 되었고 도비야의 아들 여호하난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으므로 유다에서 그와 동맹한 자가 많음이라
  4. 그들이 도비야의 선행을 내 앞에 말하고 또 내 말도 그에게 전하매 도비야가 내게 편지하여 나를 두렵게 하고자 하였느니라

 

결국 성벽재건은 53일 만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방 대적들은 낙담하여 돌아갔습니다. 여러 악한 계책들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결론)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느헤미야가 이런 계책에 말려 들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기도로 교통한 까닭입니다. 계속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악한 사단의 계교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고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2. 또한 하나님 앞에서 정당하다면, 사람들의 말에 두려워하거나 움츠리거나 겁먹지 말아야 합니다.

정직한 길이 당장은 손해로 보이나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길입니다. 의를 위해 고난과 핍박을 받으면 하나님이 보상해 주십니다.

 

3.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면 사악하고 간교한 도비야의 무리가 낙담하여 돌아가듯 사단도 결국 힘을 못 쓰게 됩니다. 사단을 대적해야 합니다, 타협해선 안됩니다. 예수께서도 광야 40일의 시험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사단을 대적하여 이기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도 우리가 사단을 대적하면 사단은 피한다 했습니다.

 

                                              021120 안익선 목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