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없습니다(시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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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
서론)
크리스챤 여성인 노사연이라는 한국의 가수가 히트한 노래 중에 “우리에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라는 가사의 노래가 있습니다. 그 노래 제목이 ‘만남’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우연히 저절로 된 거라고 믿으시나요? 아니면 모든 인생엔 하나님에 의해 작정된 필연이라고 믿으시나요?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계시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라고 종종 생각합니다. 세상엔 하나님과 상관 없는 일도 많이 있을 것이다-라고 믿을 만한 부분도 많아 보입니다. 세상의 일들이 우연이냐 아니면 필연이냐? 라는 부분은 물론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도된 우리들은 나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라는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바른 삶으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됩니다.)
본론)
가)전지하신 하나님
전지 (Omniscience)하신 하나님이란 말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신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2절에서 시편기자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사야 44장 1, 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나는 너희를 어머니의 뱃속에서 만들었으며, 너희는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나의 보호 아래 있었느니라”고 하십니다.
시139편 13절서도 시편기자는 “주께서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담과 이브만 창조된 게 아니고 우리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세상에 출생했지만 진짜로 우리는 만드신 분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중에는 나는 부모가 계획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임신하여 할 수 없이 태어나게 된 사람이다-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야 말로 하나님의 간섭하셔서 부모의 의도와 상관없이 태어났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비록 부모는 계획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계획하셨기에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는 겁니다. 혹 사람들 중에는 출생 환경과 과정이 사람 눈에 이해되거나 마땅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거나 허락하지 않으신 생명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릭 워렌 목사는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부모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기 오래 전에, 이미 하나님 마음(혹은 계획) 속에 임신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지 않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신론적 환경이나 운명론 같은 사고 체계 속에서 영향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예수 믿고 난 후에도 그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운명이니, 우연이니, 행운이니, 팔자소관 같은 이런 말은 피해야 하고 금기시 해야만 합니다.
오늘 본문 시편139편 15,16절을 보면 시편기자는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좀 쉽게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
“주께서는 나의 안과 밖을 아시며 내 몸의 모든 뼈도 아시고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내가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졌는지 다 아십니다. 주께서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를 보셨고, 숨쉬기도 전에 내 인생의 일정을 계획하셨습니다. 내 인생의 모든 날들은 주의 책에 이미 기록되어 있나이다”라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를 아신다”는 의미는 곧 “나를 어찌 창조하실 수 있는 지 이미 다 아셨고 또 창조하신 그 결과로 내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하나님께 그럴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언제 태어나게 될 것인지, 어디서 태어나게 될 것인지, 얼마나 오랫동안 살다가 가게 될 것인지, 세상에서 무슨 일을 하기 바라시는지 다 뜻하는 바가 있어서 그렇게 결정하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살다가 하나님께 가는 것이 최선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자동차 기술자가 자동차 타이어를 만들었는데, 타이어가 “아니 날 왜 땅의 온갖 더러운 것을 밟고 다니게 만들고 또 시커멓게 만들었지? 나는 늘 운전사와 눈을 마주치고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유리창에 가서 살거야!”라고 하며 유리창에 착 달라 붙어 버린다면… 운전사는 앞을 못 보아 차 사고를 일으킬 것이고 또 그 차는 폐차가 되고야 말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슬려 행하는 일들은 죄가 되고 불행의 근원이 됩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이 의도하신 삶을 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나)우리 존재엔 반드시 이유가 있고 사명이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남녀노소 인종을 불문하고, 세상에 태어나 지금 이 곳에 머물고 있는
것도 결국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신분은 바뀌어도 인종이나 혈통을 바꾸진 못합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한국 사람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창10:32;11:9). 하나님이 인류를 한 혈통으로 만드신 후 다시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살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인류가 힘을 모아 하나님을 대적하기보다는 흩어져 살면서 각자 사는 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땅 끝 까지 복음이 전해지게 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출생환경이 어떠하든지, 혹은 여러분의 부모가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창조하셨고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실수로 사람들을 태어나게 하시지는 않습니다. 땅의 풀 한 포기, 공중의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있어야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마10:28절 이하는 =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
31.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고 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자꾸 비교하면서 나의 인생을 평가하지 말고 세상에서 유일한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 참으로 귀한 존재임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 가셔야만 합니다.
얼마전 한국에선 ‘금수저’ 란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즉 이 ‘금수저’란 말은 재벌가문에 태어난 큰 부잣집 자녀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재벌의 자녀로 태어나는 게 복일지, 혹은 가난한 가정의 미혼모에게서 태어나는 게 복일런지는 누구도 쉽게 알 수 없습니다. 부모가 재물이 많아 허랑방탕하게 살고 있는 청년들도 적잖습니다. 또한 물려받은 재물을 관리하며 한 평생 돈 밖에 모르고 살면서 영혼을 돌보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아 멸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가정에 태어났다 해도 하나님을 알고 내 인생의 갈 길을 알고 나의 분수를 알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랑 받고 산다면 그와 같은 성공이 이 세상엔 더는 없을 줄 믿습니다. 그러니까 괜한 욕심으로 자신의 출생을 비관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집안이 부자인가 가난한가… 그런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기 바랍니다. 부모가 얼마나 좋은 신분 이셨는지, 세상적으로 잘나가던 분인지, 내가 얼마나 많이 가졌고 못 가졌는지…등등, 그런 것에 마음 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가치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데 있고 하나님과 사랑의 사귐이 있음에 참 인생의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작정 일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무엇을 먼저 창조할지 계획하셨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빛, 궁창의 하늘, 초목, 해와 달과 별, 새와 물고기, 짐승을 만드신 후 제일 나중에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만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을 제일 먼저 창조하셨다면 얼마나 이 세상이 무섭고 캄캄하고 힘들었겠습니까? 예수님이 교회를 세우실 때도 먼저 성령을 보내주시고 난 다음에 교회로 모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마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맡고 있는 사명, 직분이 얼마나 귀합니까? 특히 우리 교회는 아주 작은 교회에 속합니다. 우리 중 누구 한 사람이 나쁜 일이나 힘든 일이 생기면 전체가 꼼짝을 못하거나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가대원 한 분 한 분이 귀하고 구역장님 한 분 한 분이 귀하고 교사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귀합니다. 누구 한 사람 귀하지 않은 분이 없습니다. 큰 교회에서는 성가대만 해도 우리 모든 성도 두 세배가 됩니다. 누구 하나 빠져도 아무도 몰라요. 그러나 우리는 한 분만 빠져도 몇 주 빠졌는지 제가 다 압니다. 우리 교회에선 모두가 다 귀한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왕이면 귀히 여김 받는 교회에 다니는게 더 좋지 않습니까? 그래야 아! 하나님이 나를 귀히 여기시고 만드셨구나를 좀 더 실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ㅎㅎ
결론)
세상엔 모든 사람들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태어나지만, 결국엔 자기 존재와 세상은 우연이다 라고 잘못 알고, 또 그렇게 믿고 살다가 가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오늘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도 이 세상에 발 딛고 사는 것도 절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으로 된 것임을 깨닫고 믿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공중을 나는 참새 한 마리까지 다 아시고 생사를 판단하십니다. 하물며 자녀 된 여러분을 무시하고 잊으시고 모른 척 하실 리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겐 하나님의 사명이 있으십니다. 이 땅에서 여러분을 통해 영광 받으시길 원하시고 여러분이 더욱 행복하길 원하십니다. 그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본문 7~10을 마저 읽어 보겠습니다.
7.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땅 속, 혹은 죽음의 세계)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할렐루야! 10절 하반절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거기서도… 즉 여기 한국에서의 바다 끝 미국 땅에서 거할지라도…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라고 했지요?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이십니까? 그렇다면! 어디서든 하나님은 여러분을 붙들어 주십니다. 문제는 여러분이 그 손을 뿌리치는데 있습니다.
혹 우리 중 아직도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고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시는 분이 계십니까? 오늘 창조자 하나님과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 지시고 대신 죽으신 아들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사함 받아 하나님이 늘 돌보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할렐루야!
062921 안익선 목사/참조: 늘 푸른 교회 설교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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