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대로 거두리라 (갈6 : 7 – 10)
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서론)
금년 한 해, 저의 가정에선 들깨(Wild sesame)의 깻잎을 넉넉히 따 먹게 되었고 여러 형제 자매님들 가정과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몇 년째 그리하고 있습니다. 깻잎 장아찌를 만들어 겨울 내내 두고 먹기도 합니다. 이 들깨는 전 세계적으로는 한국인들이 주로 먹는 향채소(허 브)와 쌈채소이기도 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기름성분이 매우 풍부한 들기름을 제공해 줍니다. 그야말로 건강에 매우 좋은 성분들이 많아서 자주 먹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이 들깨는 한 번만 심어 놓으면 겨울에도 그 씨가 살아남아서 그 다음 해에도 그 자리에서 또 나고 또 나고 해서 해마다 싱싱하고 건강에 좋은 깻잎을 억을 수 있다는데 또 큰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혜택을 누리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몇 년 전에 들깨를 심었 기 때문입니다. 심지 않았으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봄이 오면 농부들은 여러 가지 곡식과 채소, 과일나무 등을 심습니다. 거름을 줍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께서 비를 주시고 햇볕과 바람을 주셔서 그것들이 잘 자라도록 해 주십니다. 풍성한 열매와 채소와 과일들을 즐겁게 먹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농부가 봄에 아무것도 안 심으면? 잡초만 납니다. 먹을 것이 없어요. 우리에게 주신 자연의 교훈은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 오늘 성경 말씀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는 진리를 증거해 주십니다. 이런 원리는 자연의 이치일뿐 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들의 신앙에 무엇을 심고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가에 대해 좀 더 생각하면서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
본론)
가)제대로 심고 많이 심어라
본문 7절 말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하셨고, (고후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요즘 사람들의 심리가 이상할 때가 많습니다. 녹두를 심고서 콩이 나오길 바라거나 보리를 심고서 쌀이 나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적게 심어 놓고도 많은 열매를 거두려는 욕심을 부리거나 아예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 다. 그래서 투기가 생기고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바라기도 하고 도적질이나 강도짓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는 원리로 살라 하십니다.
좋은 씨앗을 심으면 좋은 씨를 거두게 되고 엉겅퀴를 심으면 엉겅퀴를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들의 신앙생활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좋은 씨를 선택하여 좋은 땅에 심어야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또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둡니다.
사실 우리의 생활은 날마다 씨 뿌리는 생활의 반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거짓을 뿌리면 거짓을 거두고 진실을 뿌리면 진실을 거두고 혈기를 심으면 혈기를 거두고 죄악을 심으면 징벌을 거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생활이 씨앗을 뿌리는 생활이며 또한 거두는 생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을 심지도 않고 진실을 거두려고 하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좋은 것을 심지도 않고 좋은 것을 거두려고 하면 이는 위선입니다. 아니 심지도 않고 거두려고 한다면 이는 도적이나 강도 짓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속일 순 없습니다.
고로 사랑을 심으면 사랑을 거두고, 친절을 심으면 친절을 거두고, 겸손을 심으면 겸손을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예수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자기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도 별로 한 것도 없으면서 하나님께 뻔뻔스럽게 복을 달라고 하는 것이 오늘의 우리들의 현실이 아닌가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자, 그러면 우리들은 무엇을 심어야 하겠습니까?
나)순종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순종하는 것만큼 좋은 것을 거두게 됩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달란트의 비유가 있습니다. 먼 길을 떠나는 엄청난 부를 소유한 한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기며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도록 당부하게 됩니다. (한 달란트=예수님 당시 주로 쓰이는 은 달라트로 오늘날 환산하면 약 6~7억원 정도라고 봄)
다섯 달란트 받았던 종은 열심히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받은 종도 열심히 장사를 하여 두 달란트를 남겼으나,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그냥 가져다가 땅에 묻어 두었습니다. 주인이 와서 그를 “악하고 게으른 종” 이라고 책망을 하고 가진 것도 빼앗고 쫓아내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도덕적으로는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장사를 잘못했다가는 본전을 까먹을 까봐 잘 보관하였다가 가져왔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에 잘못이 없으나 주인은 장사하여 많은 이익을 남기라고 했는데 주인의 말에 불순종하고 게을렀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가 부지런히 장사하다 손해가 났다면 주인이 무어라 했겠어요? 이 무능한 놈! 이라 나무랐을까요? 아닙니다. “그래 내가 혹 그럴까봐 네겐 한 달란트만 맡겼지. 어쨌든 수고 많이 했다. 다음엔 이익을 많이 남긴 사람들을 더 연구해서 장사를 잘 해보도록 해 !” 라고 다독여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첫번째 기적을 베푸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 때의 일입니다. 유대인들의 잔칫집에 포도주가 필수인데 어쩌다 보니 포도주가 부족하게 되어 마을 사람들에게 큰 실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곤란한 지경에 있는 친한 이웃을 위해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께 긴급히 요청을 하게 됩니다. “예수여, 예수는 그 동안 가정에서도 종종 기적을 일으켰으니 이번 어려움을 이기도록 이 가정을 좀 도와 주면 안되겠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어머니의 부탁에 마지 못해 잔칫집의 하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술 항아리 아구에 까지 물을 채우도록 하시오-라고 말입니다. 그러자 하인들이 황당한 예수의 요청에 거절하거나 반항하지 아니하고 순종하여 항아 아구까지에 물을 가득 가득 채웁니다. 그러자 잠시 후, 그 항아리의 물이 아주 품질이 뛰어난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은 그 물 포도주를 마시면서 포도주 맛이 변함없이 아주 최고라며 그 혼인집을 매우 크게 칭찬하고 기뻐하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죠. 그 기적에는 예수님의 친절과 은혜도 있어지만, 하인들의 순종이 매우 큰 기적의 원인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기적은 언제 일어납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순종하며 사십니까?
다)신령한 것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신의 생활을 통해서 신령한 것을 심으면 하나님의 심판 때에 반드시 상급을 거둔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생각과 성령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사람은 반드시 영생을 거둔다 하셨습니다.
영국의 버나드쇼 에게 누가 묻기를 이 세상의 모든 책이 불타서 없어지고 하나만 남는다면 어떤 책이 남아야 합니까? 하고 물으니까 “구약 성경의 욥기” 라고 대답하였답니다.
욥은 엄청난 재난을 당하였습니다.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그런 재난들을 당하고나면 욥이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을 할 만한데도 절대로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섭리를 순종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내가 벌거벗은 몸으로 태어났은 즉 아무 것도 없이 벌거벗은 몸으로 죽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왔으니 하나님이 도로 다 가져가신다고 해도 어찌 불평하겠는가!”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그 믿음을 인정 받아 갑절의 축복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한편 출애굽기에 보면,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40년 동안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기적 속에 살았으면서도 순간순간 다가오는 작은 어려움들을 참지 못해 불평하고 원망하다가 무려 200만이나 되는 인구가 광야에서 모두 죽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믿음으로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가나안 족속을 무찌르고 그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오늘의 이 세상이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늘 선하고 신령한 삶과 거룩한 생활을 심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한 것으로 축복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갈5:19-21)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음란죄를 범하다가 유황불로 멸망을 당하였고, 이탈리아의 음란과 방탕의 도시였던 폼페이는 AD79년에 화산으로 인하여 삽시간에 매몰이 되고 말았습니다.
1980년대부터 에이즈라는 병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병은 그야말로 주로 음행과 음란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 오는 천벌 같은 병입니다. 이와 같이 음행을 심으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따라 신령한 것(믿음으로 행하는 것)을 심으면 성령의 열매를 거두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갈 5:22). 이런 열매를 맺기를 힘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깨끗하고 신령하고 거룩한 열매가 주렁 주렁 열리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할렐루야!!
라)선한 일을 낙심말고 심어야 합니다.
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부지기 수입니다. 우리 주변에 노숙자들도 많고 장애를 가진 분들도 많습니다. 한끼 먹고 사는 것 조차 어려울 만큼 가난한 나라 사람들도 수억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돕는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믿음의 가정부터 입니다. 우리가 매주 빵을 도네션 받으면 교회식구부터 가져 가고 남으면 안 믿는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교회내에 생활이 매우 어려운 분들을 외면하고 선교 헌금하면 그것도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교회 내에 어려운 가정부터 돕고 그 다음 선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선을 행할 때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거나 불평과 시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도 구제할 때 과부 간에 문제가 일어났었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엔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타 이민 사회가 겪는 여러 삶의 문제들을 서로 도와가며 해결해 나가야 만합니다.
마) 끝으로 감사를 심어야 합니다.
(골2:7)=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는 ① 고난 중에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며 ② 적은 것을 많게 하는 능력이 되며
③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시키는 원인이 되고 ④ 항상 기쁨과 즐거움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래서 감사를 심는 자에게 하나님은 더 큰 것으로 축복하시고, 감사는 항상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며, 환난과 시험을 당해도 믿음으로 극복해 나갈 수가 있는 힘을 줍니다. 두려움이 변하여 기도가 되고, 한숨이 변하여 노래가 됩니다.
그리고 불평과 원망이 변하여 찬송과 영광이 되고, 근심 걱정이 변하여 평강과 은혜가 되게 합니다.
※(통) 찬455장=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그 두려 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라고 찬양하였습니다.
감사는 성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기름지게 합니다. 감사는 더 큰 축복의 근원이 됩니다.
고로 (빌4:6-7)=“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결론)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이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시는 진리의 말씀을 항상 잊지 말고 하나님 말씀대로 1) 열심히 순종을 심으십시오. 2)신령한 것을 심고 3)선행을 심고 4)감사를 심으십시다.
그러면 최후 승리를 거둘 것이요, 풍성하고 축복된 삶도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아울러 성령의 열매들과 풍성한 은혜를 거둘 것입니다. 할렐루야!
102421 안익선 목사/ 참고: 박한응 목사 & 아모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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