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천하보다 귀한 생명(마태복음 16:24-28)

호걸영웅 2022. 2. 20. 02:02

천하보다 귀한 생명(마태복음 16:24-28)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서론)
<15분>이라는 연극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장래가 유망한 30세의 한 청년이 박사논문을 제출해 놓고 그만 폐병이 들어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의사의 진찰결과 그는 15분후면 죽을 것이라고 진단을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갑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몇 분 남았습니까?”하고 묻습니다. 11분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때 우편 배달부가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억만장자인 그의 삼촌이 아무런 유족없이 죽었으므로 와서 전 재산을 상속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계속 시간이 흘러갑니다. 환자는 또 묻습니다. “몇 분 남았습니까?” 예, 9분 남았습니다. 두 번째 편지가 왔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연이어서 애인에게서 결혼을 승낙하는 편지도 도착을 했습니다. 평생을 노력해도 얻기 어려운 것을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그에게 조금도 위로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의 생명입니다. 생명이 있어야 천하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천하를 얻고도 생명을 잃어버리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본론)
가) 우리의 육신적인 생명은 참으로 귀하다.
오늘 본문 26절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며 생명의 중요성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에는 셀 수 없는 수많은 생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하셨을까요?
사실 인간의 육체적인 기능만을 보면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뛰기를 하면 치타보다 못합니다. 수영을 하면 물고기보다 못합니다. 새처럼 하늘을 날지도 못합니다. 냄새를 맡는 데는 개보다 못합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까 주인의 기르는 개가 암에 걸린 부위의 냄새를 자꾸 맡길래 하도 이상해서 병원에 가 봤더니 거기에 암이 생겨 수술을 얼른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개의 후각이 사람보다 1만 배나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 청력은 토끼만도 못합니다. 수명에 있어서는 거북이만도 못하고 힘에 있어서는 소나 코끼리만도 못합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한 사람의 생명의 가치가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사물의 이치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마음인 이성과 영적인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 외의 모든 존재는 본능적으로 살아갑니다. 동물도 이성(理性)과 영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1000년 전의 까치집을 보세요. 지금하고 꼭 같습니다. 1000년 전의 제비의 집을 보세요. 지금하고 꼭 같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화가 발달된다든지 보다 나은 삶을 살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는 이성과 영성을 주셔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과학 문명을 발전시키며 몇 천년을 내다보게도 하십니다. 보다 나은 삶을 살게 합니다. 날마다 문화를 발전시켜서 사람은 비행기를 만들고, 로켓트를 만들어서 새보다도 더 빠르게 하늘을 날고  우주선 만들어 타고 다니며 탐험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이성과 영성으로 사물의 본질을 연구하여 보다 인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도덕적인 인간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거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동물도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고민하거나 자살하는 짐승을 보았습니까? 어느 개가 개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을까 고민하거나 다른 개의 음식을 훔쳐먹고 그것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아서 고민하고 얼굴을 가리는 개를 본적 있습니까?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에 보다 가치 있게 살기 위해서, 보다 바르게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서 철학을 논하고 윤리를 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가치가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하나님의 영을 부여 받아 창조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여자의 권리나 어린아이의 인권이나 장애자의 인권이 무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인간존중 정신이 들어가면서 여자나 어린이나 장애자의 인권이 신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가는 곳곳마다 여자의 교육이 시작되었고 보육시설, 의료사업, 복지사업이 시작되게 된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일을 한 사람이 바로 ‘슈바이처’입니다. 슈바이처는 20세기가 나은 세계적인 성자입니다. 그는 독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23살에 철학박사가 되었습니다. 신학과 음악부분에 있어서 박사학위를 또 받았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신앙생활 하면서 모든 생명의 신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는 흑인들을 보면서 아! 내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지고 저들을 치료해 주어야 되겠다, 돌봐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의학을 공부하여 의학박사가 되어서 아프리카 람바레네에 갔습니다. 고통받는 흑인들을 위해서 일생을 바칩니다. 196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타임지는 그의 삶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그도 (동일한) 사랑하려고 애쓴 사람이었다”. 그는 생명의 신성함을 깨달았습니다. 이 생명에 대한 존중, 생명을 사랑하는 사상이 어디에서 왔습니까? 성경에서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내 생명을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고 생명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때로 나를 보면 죄로 얼룩져 있습니다. 나의 능력은 부족합니다. 내가 나를 보아도 보잘 것 없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으로 보십니다. 

예수님께서 <천하를 얻고도>라고 하신 표현을 좀 더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정복왕 알렉산더는 젊은 나이에 전쟁에서 더 정복할 땅이 없어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33세에 요절하고 맙니다. 그를 정복한 자는 모기였다 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여배우 마릴린 먼로는 이름없는 시골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돈도 명예도 다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36세에 자살해 죽고 맙니다. 천하를 얻어도 우리의 생명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인간의 영적인 생명은 가장 더 귀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목숨은 단순히 우리의 육체적인 생명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신 생명은 영혼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구원받아야 할  영혼의 생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영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언젠가는 없어지고 사라집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영원합니다. 인간은 영 혼 육 세가지로 구성된 존재입니다. 이걸 신학자들은 ‘삼분설’(Trichotomy트리카더미)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에게는 혼이 있어요. 그러나 영은 없습니다. 영이 없는 생물들은 죽음으로 끝납니다. 솔로몬이 말했어요. “삶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땅 아래로 내려 가는 줄 누가 알랴?” 라고 했습니다. 그 후엔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립니다. 고로 윤회설은 거짓입니다. 죄 많은 사람도 날파리로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영생합니다.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들어 있기 때문이죠. 단지 죄로 인해 그 기능이 정지된 것 뿐입니다.  

죄로 물든 영혼은 불지옥에 떨어져 영벌을 받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둘째사망>이라고 부릅니 다. 죄사함 받은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 영생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은 죄사함 받기 때문이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입니까? 이 세상의 천하는 언젠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그리스도가 2000년 전 즈음 , 십자가에 달리사 피 흘리사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갚아 주셨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요 기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영혼이야말로 아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죽어 줄 만큼 가치있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어깨를 쫘악 펴면서 살아야 합니다. 내가 남보다 좀 못나고, 내가 비록 많이 못 가졌어도, 내가 비록 못 배워도, 내 비록 인물에 좀 약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하여 대신 죽어 줄 만큼 가치있는 존재요, 천하보다 귀한 존재임을 믿으셔야만 합니다. 
고로 하나님 사랑과 은혜 때문에 나를 사랑하고, 내 건강관리를 잘 하고 내 사명을 더 잘 감당해야 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다) 손해보는 장사 하지 않기
 그런데 문제는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의 가치, 구원받아 영생하는 생명의 가치를 모르고 이 세상에 있는 물질이나 하찮은 것과 바꾸려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25절 a=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 라 하십니다. 그런데도 바꾸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천하에 있는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을 더 귀하게 여깁니다. 
옛날의 러시아느 140여년 전에 알래스카를 720만불에 미국에 팔았습니다. 물론 그 당시의 720만불은 개인에겐 매우 엄청난 돈입니다. 그러나 요즘 돈으로 말하면 미국의 입장에선 작은 돈이요 푼 돈이죠 (한국 돈 80~90억원 정도).
러시아는 군사적 요충지요, 지하자원의 보고요, 우리 남한보다도 15배나 큰 엄청난 알래스카 땅을 돈 얼마간에 미국에게 팔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와서 보니……소련이 엄청난 실수를 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이 세상의 몇 푼어치 안되는 물질과 바꾸어 버리면, 편안한 삶과 바꾸어 버리면, 기분 나쁘다고 감정과 바꾸어 버리면, 마음에 드는 사람과 바꾸어 버리면, 괜찮은 직장과 바꾸어 버리면? 정신나간 짓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어느 정도의 돈이나 권력이나 물질과 바꿀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에게 한 100만 불(10억원) 즈음 주면 영생이고 뭐고 확 바꿔버리겠습니까? 한 100만불 정도 주면 영원한 생명이고 천국이고 포기하고 이 땅에서 100만불 쓰다가 죽지! 하면서 바꾸겠습니까? 그래도 천하에 비하면 너무 작은 돈이 아니예요? 

사단이 광야에서 예수님께 와서 이야기합니다. 천하를 다 보여주면서 이 천하를 다 네게 줄 테니까 나에게 절 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가라, 하나님만 섬기라>고 단호히 사단을 물리치지 않았습니까? 천하를 준다고 해도 우리가 얻은 이 생명, 혹은 구원받은 생명과 바꾸지 않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생명 곧 영생에 비하면 천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영생을 얻고서야 비로소 우리가 가진 것이 의미가 있지, 영생을 잃어버리고 나면 우리가 이 땅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떤 처녀총각은 잘 믿다가 연애에 실패하면 생명을 스스로 포기합니다. 어떤 인기 연예인은 인기가 떨어지자 목숨을 포기합니다. 왕따 좀 당하였다고 생명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이만 저만 손해 보는 것 아니예요. 

결론)
 천하에 모든 것을 다 준다고 할지라도 나의 영원한 생명만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육체의 생명도 귀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는 이 생명은 영적인 생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가장 귀한 이 생명, 이 영적인 생명을 일시적이고 가치 없는 것들을 위하여서 바꾸어 버리면 그런 큰 손해가 없습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생명, 혹은 가장 귀한 영생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이 생명 때문이라도 어깨를 쫙 펴고 자부심을 갖고 할렐루야를 외치며 이번 한 주간도 승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죄 중에 있는 사람, 지옥으로 떨어질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위해 기도하며 전도에 더욱 힘쓰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020822 안익선 목사/ 참조:잡초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