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모음(Korean sermons)

거룩함으로 이깁니다 (수5:11-15)

호걸영웅 2022. 2. 20. 02:03

거룩함으로 이깁니다  (5:11-15)

11.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의 소산물을 먹되 그 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라

  1.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2. 여호수아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3.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4. 여호와의 군대 대장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하니 여호수아 그대로 행하니라

서론)

오늘의 성경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서쪽 가나안 땅의 길갈에 처음 도착하여 유월절을 지냈고, 또 백성의 무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힘을 쓴 후에, 가나안 공략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을 진격하기 직전에 있었던 한 특별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군대의 대장인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군대의 대장(천사장 미카엘?) 사이의 만남입니다. 

 본문 13절 상반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했습니다.  당시 여호수아는 어떻게 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그 크고 견고한 성 여리고를 점령하고 가나안으로 잘 들어갈 수 있을지를 깊이 생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여리고 가까이 가서 그곳 동정을 살피며 작전을 구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6:1= "이스라엘 자손들로 말미암아 여리고는 굳게 닫혔고 출입하는 자가 없더라" 했으니, 적막함과 긴장감 속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 성을 정탐하던 그 여호수아 앞에 어떤 정체불명의 인물이 손에 칼을 빼어 들고 불쑥 나타났습니다.  정말 깜짝 놀랄 사건이죠. 그리고 그 인물에 의해 여호수아가 골몰하던 물음에 대한 답이 주어졌습니다. (그 승리를 위한 해답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함께 생각해 보시길 원합니다.)

 

본론)
  )여호수아와 여호와의 군대 장군과의 만남

 정체불명의 인물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너무도 놀라고 두려웠던 여호수아는 칼을 들고 자기 앞에 마주 선 그에게 당황스런 가운데 물었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그런데 그 정체불명의 인물은 "아니라"고만 대답을 하였습니다.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는 물음에 "너희를 위한다"든가 "너희 적들을 위한다"든가 답하지 않고, 그저 "아니라" 라고 한 대답은 동문서답처럼 들릴 엉뚱한 대답입니다.  이 대답은 여호수아의 물음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상대방이 말해 주려는 의도나 관심에서 벗어난 질문일 수도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 물음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근본적으로 달리 해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한 그의 대답은 여호수아가 그에게 던진 물음에 대한 대답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강하고 견고한 적진을 돌파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라고 봐야 합니다. "아니라"는 대답은 "무조건 너희 편도 아니고 또 무조건 너희 적들의 편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내가 너희 편이 되느냐 너희 적들의 편이 되느냐 하는 것은 너희가 하기에 달린 것이라"는 대답입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하나님의 군대 대장으로 왔다. 즉 나의 사령관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싸울 뿐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하나님 편에 서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싸울 것이고, 너희가 하나님 편에 서지 않으면 내가 너희 적들을 위하여 싸울 것이라" 하는 대답입니다.
   그러자 여호수아가 눈치를 챕니다. 그리곤 자신을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라고 밝힌 그 천사에게, 여호수아는 즉시 땅에 엎드려 절하며 물었습니다: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라고요.

 우리는 여호수아의 이 태도와 말 속에서 드러나는 두 가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여호수아가 그를 ""라고 높여 부르고 자기는 ""이라고 낮추어 말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여호수아가 그를 자기의 상급지휘관으로 인정하고 자기는 그의 명령을 따라야 할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겠다는 태도입니다. 

 둘째는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하며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물은 것입니다.  자기의 계략과 작전을 따라 행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명령과 계획에 따라 행동할 것이니 그저 명령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명령은 무엇이었습니까?

 

)네 발에서 신발을 벗으라
   여호수아의 그 물음에 대해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대답했습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15).  이 대답 또한 의외의 대답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이 대답이야말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들의 우선순위를 바로 가르쳐주는 말입니다.  크고 견고한 여리고 성을 공략하기 위한 전술과 군사적 준비가 무엇인가를 논하기 이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거룩한 땅에서 신발부터 벗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신발을 벗으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 말은 더러운 죄들을 멀리하고 죄를 온전히 회개하고 죄를 벗어 던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답게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죄를 버리고 거룩함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선행해야 하고 또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다움, 즉 거룩함을 지키기만 하면 싸움은 하나님의 군대가 다 싸워줄 것이며 승리는 이미 보장된 것임을 강하게 드러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한 말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여호수아 앞에 지금 하나님께서 와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왔다는 말은 곧 하나님 자신의 함께하심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서있던 그 땅 자체가 본래부터 거룩한 땅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때 거기에 임재하여 계셨기 때문에 거룩한 땅이 된 것입니다.  이 말이 떨어지자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했다고 했습니다.  명령에 순종한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6:2~5 입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에 넘겨 주었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어 그 나팔 소리가 너희에게 들릴 때에는 백성은 다 큰 소리로 외쳐 부를 것이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은 각기 앞으로 올라갈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더니여리고 성이 무너졌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성의 주위를 돌고 제사장의 나팔소리에 맞춰 마지막에 소리를 질렀을 뿐인데 그 견고한 성이 그냥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날 고고학자들이 여리고 성을 발굴했는데 정말 여리고 성은 왠만한 지진에도 절대 무너지질 않을 만큼 엄청나게 튼튼하게 잘 지어진 성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 앞에선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이 소리 지를 때에 그들이 성은 단숨에 무너진 것입니다. 전쟁에 대승을 거둡니다. 할렐루야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

  1:5-6에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약속을 어김없이 이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리고 가까이 가서 임박한 전투를 준비하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당신의 군대 대장과 그의 군대를 거느리시고 이미 찾아와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친히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 자신이 천하장사이고 신출귀몰하는 장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앞에 불쑥 나타난 하나님의 군대 대장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서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 자신이 언제든지 여호수아와 함께 싸우실 준비가 되어 계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하신 그의 약속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실행하시려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하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께서, 혹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럴 때 마다 성령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니라

  오늘날 우리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명령이 그가 선 그 자리에서 신발을 벗는 것이었듯이 오늘날 우리도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의 발에서 신발을 벗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안 믿는 사람들에겐 예수를 영접하는 것이 더 먼저이긴 하지요. 예수 믿어야 죄사함 받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법칙이예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2000년 전 즈음에 내 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그 십자기의 피가 나를 위해 흘린 피임을 믿을 때우린 거룩함을 입습니다. 곧 죄사함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법이예요. 만유인력의 법칙이니 관성의 법칙이니 그런 것도 하나님이 만드신 법칙인 것과 같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됨을 고백하고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를 믿고 살 것을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릴 모든 죄에서와 죄의 저주에서 이기게 하십니다.

요한일서 18~10=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편재(偏在,Omnipresence)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어디나 계시다는 말입니다. 곧 지금 우리가 선 이 자리가 그 어디든지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심을 깨닫고 우리의 거룩함을 지키라 혹은 회개하고 거룩함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우리의 문제를 풀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거룩함을 확실히 지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것만 확실히 하면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그의 군대를 통해서 다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졌듯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장벽은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하신 약속에 신실함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와 충성과 순종을 드리십시오.  여호수아가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쭈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에게 말하기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했을 때,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했던 것처럼 우리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이고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성공하는 길입니다.  

 

결론)

택하심을 받은 백성은 거룩함을 지킴으로써 온 세상으로부터 참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룩한 삶을 통해 날마다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거룩한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했다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 성은 거룩한 의인 1명조차 없어서 멸망되었다고 예레미야가 증거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거룩한 사람이 1명만 있어도 그 가정은 멸하지 않을 것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하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 편에 서서 싸워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의 신발을 벗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합니다. 복을 받으려면? 승리하려면? 문제에 굴복하지 않으려면? 신발을 벗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편에 서십시오. 우리가 하나님 편에 바로 서지 못하면 하나님의 군대가 우리의 대적들 편에서 싸울 수 있으며 그 빼어든 칼을 우리를 향해 들이댈 수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항상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물었듯이 늘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 승리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할렐루야!

                020122
안익선 목사/참조: 이수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