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잠언 19장 강해(개별적 삶에 대한 잠언들)

호걸영웅 2022. 10. 8. 03:40

잠언 19장 강해(개별적 삶에 대한 잠언들)

 

서론)

이스라엘의 공동체 속에서 실현되어야 할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교훈한 18장에 이어, 본장은 다시 개별적인 삶 속에서 나타나는 의인과 악인의 특징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교훈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만이 최고의 축복을 보장받는 것임을 강조하게 됩니다.

 

 성실히 행하고 너그러움과 베풂으로 친구를 대하는 자는 참된 친구를 얻게 될 것이나(1-7)  거짓말을 일삼고 분을 잘 내는 사람은 신망을 잃게 될 것입니다. 또한 부지런한 아내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가난한 자를 도우는 자는 하나님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8-17). 남의 유익한 권고를 듣는 자는 지혜를 얻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생명에 이르게 됩니다(18-23). 게으른 자와 거만한 자는 스스로 궁핍하게 되고 넘어지며 부모를 구박 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리석은 교훈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만을 좇을 때 참된 성공의 길을 얻을 것이다(24-29)라고 했습니다.

 

본론)

) 여호와를 경외함에 대해

본문의 1,17,21-23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어떻게 구체적인 삶 속에서 나타나야 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생명에 이르게 하는 삶과 행동을 하게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비록 가난할지라도 성실하 게 행합니다. 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서 자선을 베풉니다. 그의 인자한 삶의 태도는 다른 사람들의 사모함을 받게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 며, 그의 인자한 삶에 대한 보상을 하나님께서 해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합니다. 그의 사고와 행동을 주장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며, 그분의 뜻을 행하는 것이 그런 자들의 온전한 즐거움이 됩니다.

 

)지식에 대해

본문의 2-3,8,16절은 지혜 있는 자와 미련한 자, 그리고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식의 근본이라고 하였습니다. 고로 그런 지식이 없이는 바른 것을 소원하거 나 소원을 성취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지식이 없는 자는 자신이 지식이 없어서 실패한 탓을 하나 님께 돌립니다. 잘되면 자기 탓이고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 하듯이 잘되면 자기가 잘나서이고 못되면 하나님 탓이라 합니다.

그러나 일이 그릇된 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가 져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지식이 있는 자는 하나님 을 경외하여 그 말씀에 주의하여 지킵니다. 이처럼 지혜를 얻어 그것을 지키는 것은 곧 자신의 영혼을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에 주의하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 다양한 삶의 모습들에 대해

본문의 10-12,15,19,24절은 다양한 삶의 현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불공평한 일도 많이 있어서 미련한 자가 사치하고 종이 방백을 다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격이 없는 자가 별나게 존귀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꼬불견이거나 납득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노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노하기를 더디 해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급히 성내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릴 줄 압니다. 왕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그의 노함과 은택은 백성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자제하 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게으른 자는 움직이기를 싫어하므로 주릴 수밖에 없습니다.

 

)재물과 친구에 대하여

본문의 4,6-7,22절은 재물과 친구의 관계를 논합니다. 사람이 재물이 많고 주기를 좋아하면 누구라도 그런 사람의 친구가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우정 관계가 아닌 순간적인 이익에 기초한 친구 관계는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부자가 가난해지면 그를 따르던 모든 친구들 역시 종적을 감춰 버립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친구는 재물이 없어질 때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우정에 근거하여 사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진정한 우정 관계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에 근거하는 것으로서 인격적인 사랑과 목숨까지 내어놓은 의리로 맺어집니다.

 

)거짓 증인에 대하여

본문의 5,9,28절은 거짓 증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 재판하는 자는 공의 롭게 재판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재판의 증인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바른 진술을 해야 할 의무가 있 습니다. 율법은 거짓으로 증거한 자는 그가 거짓 증거를 통하여 이웃에게 해를 끼치려 했던 것만큼 벌을 받도 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거짓 증인에 대하여 이처럼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 세우신 공의 를 업신여기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거짓 증인은 결국 그의 거짓(무고죄)으로 망하게 됩니다.

 

)권고와 징계에 대하여

본문의 20,25,27,29절은 권고와 징계에 대하여 거듭 교훈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권고와 훈계 를 잘 받아들입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욱 지혜로워지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권고와 훈계를 잘 듣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거만한 자와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에게는 채찍과 매를 통한 견책이 필요합니다. 그것마저도 외면한다면 그들에게는 심판과 멸망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 가정 생활에 대해

본문의 13-14,18,26절은 가정 생활에 대하여 교훈합니다. 본문은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에 대한 부정적인 교훈과 긍정적인 교훈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받을 수 있지만 슬기로운 아내, 현숙한 아내는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현숙한 아내의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반면에 다투는 아내만큼 남편을 괴롭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한편 미련한 아들도 그 부모에게는 재앙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소망을 가지고 자녀를 징계해야 합니다. 어려서부터 마땅히 행해야 할 길을 가르쳐야 나이를 먹은 뒤에도 그 말씀과 교훈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1)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고 섬기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사실이 그의 생각과 행동 곳곳에 스며들어 향기를 풍기듯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착한 행실이 드러나 불신자들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참조, 5:16).

 

2)오늘 잠언 19장이 주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본장에서는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하나님께 꾸이는 것이 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상을 반드시 받을 것입니다. 이것은 가난한 자에게 베푼 것이 곧 자신에게 한 것이라고 가르친 예수 님의 말씀과 같습니다(참조, 25:40).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고 무관심하게 지나치고 맙니다. 그런데 그 결국은 사람이 아니라 곧 예수님을 외면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결코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그것이 자신에게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손해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도움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도들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와 무관한 개인이 아니라, 그 속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를 대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090822 안익선 목사 / 참조: 에반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