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선택하라(창 25:29~34)
29.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서 심히 피곤하여 30.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피곤하니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
31.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 32.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33.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34.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
[서론]
오늘날 남 아메리카의 이야기들을 들어 보면 참 답이 안 나온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칠레라는 나라는 남 아메리카 중에서도 잘 사는 나라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의 여러 나라의 나민들이 너무 몰려 와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엔’ 아이티’ 사람들도 제법 많은데요. 아시다시피 아이티는 여러 번의 태풍과 지진 피해도 있었지만, 요즘엔 정치 경제의 불안으로 치안이 잡히지 않아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숱한 데모가 일어나서 “대통령은 물러나라”라고 하고 “세계 여러 나라가 준 지원금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알 수도 없다”고 분노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즈음 ‘아이티’는 정부나 경찰이 힘을 거의 못쓸 만큼 치안이 엉망인데, 그 원인 중엔 70여개의 불법 무장 폭력조직이 생겨나서 온갖 테러와 납치를 일삼고, 자기들끼리 영역 싸움으로 서로 총으로 쏴 죽고 죽이는 사건들이 쉬지 않고 벌어집니 다. 그리고 사람을 사람들을 납치해서 월급의 일년반어치나 되는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납치된 사람을 살해하고 길에 던져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 다고 합니다(납치 살해 사건만 일년에600여건이 넘어). 경찰들도 무기를 상당 부분, 폭도들 에게 빼앗기고 유엔 평화 유지군도 있다가 떠나 버려서 제대로 힘을 못 쓰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그러니까 미국으로 오려던 난민들이 미국 국경이 막히니까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남쪽 칠레로 몰려간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느냐? 애초에 이민자들의 믿음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분, 미국에 이민 온 청교도들은 어떤 믿음으로 미국에 왔습니 까? 바른 믿음, 참된 하나님, 자유로운 신앙을 사모하여 이곳에 왔어요. 즉 청교도들은 God을 찾아 북아메리카로 왔다는 거예요.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칼인은 God 보다는 Gold를 찾아 남아메리카로 갔다 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God을 찾아 간 자들은 Gold까지 찾았지만, Gold를 찾아 갔던 자들은 Gold는 별로 얻지 못하고 God도 찾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정말 우리가 무엇을 쫓아가야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여러 가지를 선택하며 삽니다. 쇼핑을 가서는 어떤 물건이 좋을지를 열심히 고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무엇을 선택하고 고를 것인가?
여러분 알래스카 이야기를 아시지요?
러시아가 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헐값에 알래스카 땅을 미국에 판 사건이 있었지요?
당시 러시아 제국은 크림 전쟁의 여파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고 나중에 분쟁이 생겨 특히 영국의 해군이 방어하기 어려운 지역을 쉽게 점령할 경우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알래스카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게 되었어요. 그러자 알렉산드르 2세는 이 영토를 미국에 팔기로 결정했고 1867년 3월 초에 주미 러시아 공사 에두아르트 스테클에게 미국 국무 장관 슈워드와의 협상에 들어가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때 미국 내애서는 부정적 의견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부정적 의견을 요약하는 주장을 한번 읽어 드리겠습니다. “이미 우리는 인구로 채울 수 없는 영토의 부담을 안았다. 현재 공화국 영토 안에 있는 인디언 원주민들을 다스리기에도 벅차다. 우리는 지금 국가가 신경써야 할 그런 사람들을 더 늘려서 우리를 더 힘들게 하려고 눈을 불을 켜고 찾아서 추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입 비용이 높고, 매년 행정 비용이 들고, 민간과 군사 비용이 점점 많이 계속해서 들 것이다. 할양될 영토는 국가 영역과 인접해 있지 않다. 불편하고 위험한 거리에 그 영토가 떨어져 있다. 조약은 비밀리에 준비되었고, 오전 4시에 서명되고 억지로 합의되었다. 그 날 밤에 악행이 일어난 것이다”라고 했어요. 또 뉴욕 월드-라는 신문의 기사에서는 "알래스카는 다 빨아먹은 오렌지"(sucked orange)라고 하면서 “ 그 땅은 털짐승 밖에 없고, 거의 멸종위 기가 올때까지 사냥해버렸다. 앨류시언 섬과 남쪽 해안까지 뻗어 있는 좁은 해협을 제외하고는 그 땅은 증여물의 가치가 없다. 금이라도 발견되지 않는다면”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러나 그런 미국 국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720만 미국 달러에 러시아로부터 미국이 사들인 알래스카에는 엄청난 양의 지하자원들이 매장되어 있음이 발견이 됩니다. 알래스카에는 엄청난 석유가 매장되어 있었으며 알래스카에서 채굴한 철의 양만으로도 무려 미화 4000만 달러(현재 미화 92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10조 7763억 7500만원의 가치)어치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금과 구리도 엄청나게 채굴되었으며 침엽수림의 목재나 석탄, 천연가스 등 기타 자원들까지 합친 알래스카에 존재하는 자원들의 총합은 미화 수십억 달러(현재 미화 수조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답니다. 특히 석탄은 무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석탄의 10분의 1이나 되는 엄청난 양이 라고 해요. 이거래를 성사 시키고 밀어 부친 ‘슈어드”는 매우 신실한 기독교인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거래를 성사 시킨 것이지요.[
자. 오늘 말씀엔 야곱과 에서의 장난기 어린 거래, 즉 팥죽 한 그릇과 장자의 명분을 거래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거래로 인해, 에서와 야곱의 인생 뿐 아니라. 그 후손들에게 조차도 치명적인 운명이 따라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 그러면 에서가 이러한 거래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기 결과 교훈은 무엇인가? 잠시 살펴보도록 합니다. )
본론)
가)믿음의 눈이 없었다
즉,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축복의 개념에 둔감했습니다. 장자의 명분이란 것은 장자가 누리는 혜택과 축복입니다. 당시 하나님을 섬기는 중동지역의 가정에서는 장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상당히 컸습니다. 장자(맏아들)는 유교 사회, 옛날의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해야했기에 많은 토지와 집이 장자의 것이었습니다. 에서는 장자인 자기의 후손에 대해서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는 미래를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당장의 현실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날 그날 배부르면 끝이었어요. 허기진 그에게는 팥죽 한 그릇이 자신의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겁니다. 그는 육적인 배고픔을 영적인 축복과 함부로 거래하였건 겁니다.
시편 1편에서는 복있는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려 줍니다. 복있는 자는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세상적인 쾌락을 찾아 나서는 것보다 영적인 것, 말씀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에 더 열심을 내고 투자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먹고 마시는 육적인 것에 치중하면서 영적인 일들을 뒤로 미루고 살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딤전 6:11-12=”영생을 취하라”라고 했습니다. 금보다는 하나님을 택하고 세상보다는 예수를 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복을 받습니다.
나)영원을 보는 눈이 없었다
둘째로 일시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팥죽은 일시적인 만족(길어야 4시간?)을 위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바로 배가 다시 고프게 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또 무엇인가를 먹어야 하죠. 본문의 ‘장자의 명분’은 당장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으나 영원토록 그와 그 가문이 축복을 받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니엘을 보세요.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를 끌려 갔지만 그들에게 굴복하거나 흡수되지 아니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와 그 친구들은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당장 죽게 생겨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고통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기쁨과 평강을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구덩이에 던져질지라도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불구덩이에서 건지졌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을 사자 우리에서 살려 내셨습니다. 다니엘을 바벨론 제국의 총리가 되게 하셨어요.
(히 11:23-24)도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다”고 증거했습니다.
(롬 8:18)에서 바울도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하였어요. 하나님을 가장 우선순위로 놓고 살면 이 땅에서 받는 축복뿐만 아니라 영적인 축복은 더욱 더 크고 큰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보이지 않는 것을 옳게 보지 못했다
셋째로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형 에서는 눈에 보이는 팥죽과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장자의 명분의 차이를 옳게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경시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은 당장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무신론자들과 합리주의자들은 눈에 보이는 팥죽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반대로 오늘 본문의 야곱을 보세요.
물론 당시에 야곱이 형의 약점을 이용하여 얌체 같은 짓을 한 것이 맞아요. 그러나 야곱은 장자의 명분이 얼마나 귀중한지 그는 알았어요. 그래서 비신사적인 방법으로라도 장자의 명분을 얻으려 한 거죠. 그러므로 그가 가장 좋은 ‘하나님의 축복을 열심히 사모했다’는 점은 마땅히 칭찬받아야 합니다. 우리도 이런 점은 본받아야 합니다. 결국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받아 내게 됩니다.
오늘날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비교해 봅시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후손이고 요르단은 에서의 후손이예요. 2021년, 이스라엘 국방력은 세계 20위, 요르단은 140위 이하.
경제력은 1인당 GDP 로 보면, 세계14위, 요르단은 115위.(GDP;국가가 생산한 총 소득)
자, 이번엔 최근 기독교가 부흥한 한국과 북한을 비교해 봅시다.
먼저 군사력을 보면, 한국은 세계 6위, 북한은 28위.
다음 경제력= 한국 1인당 GDP 가 세계10위, 3,762만원. 북한 138만원(118위). 남한이 북한에 27배 더 많이 부자나라 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나라와 안 받은 나라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아울러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랑 안 섬기는 나라도 차이가 엄청나죠?
우리가 왜 예수를 믿어야 합니까? 왜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인간의 노력과 비교할 수 없이 크고 귀하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믿습니까?
결론)
우리는 때때로 사람의 계산이랑 하나님 말씀이 안 맞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우리 생각엔 아닌것 같은데……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다고 뭐 달라지나?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계산법이예요. 주일에 놀러 다니는 것이 더 재밌고 행복할 것 같아요. 일요일도 쉬지 않고 일하면 돈을 더 벌고 좋을 것 같아요. 예수 없이 사는 것이 더 지혜롭고 자유로워 보여요.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게 최고로 좋고 행복합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이요 피조물이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생존 메뉴얼 대로 살아야 됩니다. 믿음으로 선택하며 사세요. 믿음으로 살아가세요. 하나님 말씀대로 복됩니다. 예수 믿고 살아 본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래서 전도합니다. 할렐루야!
022823 안익선 목사/ 참조:문종수 목사님
'설교모음(Korean sermon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요새로 돌아오라 (스가랴 9:11-16절) (1) | 2023.05.18 |
---|---|
광대하신 하나님을 보라 (민 11;31-35) (0) | 2023.05.18 |
십자가 신앙으로 살자(갈라디아서 2장 20절) (0) | 2023.04.08 |
나귀를 타신 예수(마태복음 21: 1~9) (0) | 2023.04.08 |
진리 없는 자유는 없다(요한복음 8:31~36) (0)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