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야고보서 5장 강해 (부한 자들에 대한 경과와 기도에 대한 권면)

호걸영웅 2023. 5. 18. 22:13

야고보서 5장 강해 (부한 자들에 대한 경과와 기도에 대한 권면)

 

서론)

5장은 약1~4장까지 전한 메시지의 요약이자 마지막 권고를 담은 기록입니다.

 단락은 세 단락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6) 부한 자들에대한 경고 , (7-11) 인내에 대한 권면 , (12-20) 맹세와 기도, 전도에 대한 교훈과 권면 들입니다.

 

본론)

) 1-6/부한 자들에 대한 경고

 

1-6절까지는 부한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상할 정도로 야고보서 안에는 부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시각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야고보가 갖는 독특한 신앙적 신념이나 가치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야고보서에 등장하는 부자들을 일반적인 부자로 보편화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자 아리마대 요셉뿐 아니라 아볼로로 그랬고, 마가도 상당한 재력가였습니다만, 그들도 다 악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의 축적에 과정에서 악한 성향이 다분히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부한 자들의 악의 요소는 무엇이겠습니까? (5가지 책망의 요소)

 

. 말세에 재물을 쌓았다.(3)

 부자들이 책망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재물을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음에도 자신의 소유를 조금도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이웃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 일꾼들의 품삯을 제대로 쳐 주지 않았다.(4)

 악한 부한 자들의 부는 불의의 터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재물을 쌓기 위해 추수꾼들에게 마땅히 지불해야 할 품삯을 주지 않았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하루 일하고 하루 먹고 사는 가난한 자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들의 부를 위해 물리력을 동원해 정당하게 지불해야 할 품삯을 주지 않거나 늦추거나 줄이는 악을 일삼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위해 타인들을 철저히 도구화 내지는 수단화시키는 심각한 죄악입니다. 야고보의 경고가 심 각한 이유는 지금 이 서신을 읽고 있는 이들이 교회 밖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 안 성도들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배 만을 채우려는 악한 자들에 대해 야고보는 심히 우려하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즉 이는 아벨의 피가 땅 속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었다는 기록을 생각나게 할 정도입니다.

 

. 부자들은 사치하고 방종했다.(5)

 5절을 보십시오. 세 번째 악을 지적합니다. 악한 부자들을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했습니다. 그들이 누리는 쾌락과 사치는 정당하게 주어야 할 품삯을 주지 않는 불의한 것들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굶든 말든 자신을 배부르게 하고 사치를 누리는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로마시대엔 미식가들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많이 먹기 위해, 계속 음식을 먹고 밖에 나가서 토한 후, 또 식탁에 들어와 앉아서 음식을 거듭 먹고 또 토하고하는 과정을 반복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 외에도 온갖 보석이나 비단으로 몸을 감고 방탕하고 호색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에 야고보 사도는 그런 일들이 성도들에겐 도무지 있어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였습니다.  

 

.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다.(6)

네 번째는 부자들은 자기의 부를 축적하고자 거슬리거나 죄를 지적하는 의인들을 정죄하고 죽이는 일조차 서슴지 않았습니다.  야고보의 시대에도 부자들이 권력과 결탁하여 온갖 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구약의 북이스라엘 왕 아합이 자신의 채소밭을 만들기 위해 나봇의 포도원을 강탈한 사건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자신이 직접한 것이 아니라지만, 이세벨의 간교함을 통해 얻은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할 지라도 그것을 묵인한 아합이 그 죄를 피하지는 못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이세벨의 비참한 죽음을 예언하셨고, 아합 역시 황당하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습니다.(왕상 21)

 

[왕상 21:23-24] 23 이세벨에게 대하여도 여호와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24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하셨느니라 -고 하셨고 그 말씀대로 그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악하고 부한 자들에 대한 심판

 야고보는 부한 자들의 재물이 ‘썩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들의 옷은 좀 먹었다 했습니 다 (2).  3절에서는 그들의 금과 은이 녹슬었다고 말합니다. 문법적으로 헬라어 완료시제형 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말로 옮기면 이미 그들이 재물들과 보석들이 썩었고, 녹슬었다 는 것입니다.  즉 확실한 현재와 미래를 의미합니다. 이는 심판에 놓이게 될 분명한 현재와 미래 상황을 의미하죠. 고로 5절에서는 ‘살육의 날’를 통해 그들의 심판의 때가 멀지 않았음을 말합니다.

 

) 7-11/ 인내에 대한 권면

 그럼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3가지 유의사항)

 

. 인내하라.(7)

 야고보는 7절에서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길이 참으라고 권면합니다. 즉 주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시행하실 때가지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가 늦은 비와 이른 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기다림에 초점이 맞추어 있지만, 심판이 확실히 임하기 때문에 마땅히 기다리는 것이 맞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고로 포기하기보다는 8절 말씀처럼 하라 하십니다. 즉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하라-고 권면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요동하지말고 힘을 내고 서로 격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서로 원망하지 말라.(9)

 

‘원망하다(στενάζω, 스테나조)’는 뜻은 ‘깊이 신음하고 한숨을 쉬다’는 뜻입니다. 동일한 단어가 히브리서 13:17에서 ‘근심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라는 구절입니다.

 

이 말의 뜻은 단지 누군가를 원망하는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를 바라보며 그를 절망스럽게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절망으로 빠뜨리는 것도 조심하고 멀리해야 하지만, 다른 사람을 깊은 절망에 떨어뜨리는 행위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선지자들의 본을 배우라.(10)

 세 번째 구약에 있는 선지자들의 본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구약에 숱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면서 고난을 당하고, 버림을 당하고, 죽임을 당했지만…… 영원한 하나님의 본향을 기대하며 기꺼이 고난의 길을 걸으며 인내한 것처럼, 성도들도 인내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에는 하나님께서 욥을 긍휼히 여기신 것처럼 하나님을 바라는 자들에게도 여전히 큰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12-20/ 맹세와 기도, 전도에 대한 교훈

 

그리고 성도가 고난의 시간에 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고난 당하는 자가 있다면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14-20절에서는 믿음의 기도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14.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가 오지 아니하고
18.다시 기도하니 하늘 를 주고  열매를 맺었느니라
19.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고 했습니다.

구약 선지자 중에서 가장 강력한 능력을 행했던 엘리야도 우리와 성정이 같았다고 소개합니다. 그럼에도 의인의 기도는 그 어떤 기도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오늘날엔 누가 의인입니까? 하나님을 신뢰하고 예수의 보혈으로써 죄사함을 받고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우리들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병의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적당한 때에 가장 적합하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결론)

1.   본문을 정리하면 부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혹 부를 쌓을 경우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을 말씀해 주십니다.

2.   환란과 시련에 놓인 성도들이 행해야 할 일은 인내라고 했습니다. 인내는 포기하지 아니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주님의 오심과 상주심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기업은 하늘 나라입니다.

3.   끝으로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기도는 하늘의 보물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엘리야와 같은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응답하심과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042523 안익선 목사/ 참조;그일라 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