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전도서 12장 강해(인생의 본분)

호걸영웅 2023. 7. 11. 08:59

전도서 12장 강해(인생의 본분)

 

<서론 >

전도서 마지막장인 12장입니다. 대지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2:18 인생의 겨울(곤고한 날에 대해)
2. 12:912 성경은 인생의 목적을 밝혀주는 말씀.
3. 12:1314 인생의 본분(마땅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솔로몬은 12장에서 사람의 노쇠현상을 매우 독특한 비유적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유감스러지만 인간의 생노병사는 자연적인 현상이요 피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 이전에 지혜를 발휘하여 내가 마땅히 행할 일을 해야 후회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 우리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만이 인생의 목적을 우리에게 부여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912절에 나오는 말씀의 내용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해 아래 살아가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우리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솔로몬은 1314절에서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면서 살라! 그것이 바로 우리 인생에게 주어진 본분이라 했습니다.

본론)
)인생의 겨울

1절 말씀="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하십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때인 청년의 때에 우리가 잊지 말고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그것을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청년의 때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곧 곤고한 날이 이르게 됩니다. 그때가 이르게 되면, "이제 내 인생에는 아무런 낙이 없구나!"고 탄식하게 됩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 젊음을 주셨을 때, 건강을 주셨을 때, 생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느끼며 기쁘고 즐겁게 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젊음에 도취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느 라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잊어서도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떤 분에게 좋은 선물을 했습니다. 그런데 선물을 받은 사람이 선물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서 선물을 준 저에게 대해 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 제가 얼마나 섭섭하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 생명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여러 가지 필요와 즐거움을 주셨는데 그런 것들만 즐기지 말고 그런 것들을 선물하신 하나님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똑같은 내용을 2절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2="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라고 합니다.
즉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싶어도 제대로 읽을 수 없습니다. 또 나이가 들면 귀도 어두워집니다. 설교 말씀을 들어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더 사랑하고, 사모하고, 말씀을 더욱더 가까이하라는 것입니다.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이스라엘은 우리와 기후가 다릅니다. 이스라엘 땅은 여름철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겨울에만 비가 옵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비가 오기 때문에 비 온 후에 날이 개이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또 구름이 잔뜩 낍니다. 날이 어두워집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하나님이 주신 인생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좀더 즐겁게 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즐거운 인생을 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3절 이하에서 우리가 늙으면, 인생에 겨울이 오면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하는지 열세 가지의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설명을 했습니다.

3="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나이 들면 손도 떨리고, 몸도 떨리지 않습니까? 아무리 돋보기를 껴도 바늘귀에 실을 제대로 꿸 수가 없습니다. 손이 떨리기 때문입니다.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젊은 때는 똑바로 서지만 나이 들면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집니다. 다리도 굽어집니다.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이가 다 빠져서 오물오물 합죽이가 되지 않습니까? 요즘은 틀니가 발달해서 한결 낫긴 하지만……옛날에는 이가 다 빠지고 나면 합죽이가 되고 맙니다.
그 다음에 네번째="창들로 내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눈도 어두워집니다. 침침해집니다. 돋보기를 껴야 합니다.
 4="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귀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문을 닫으면 길거리의 소리가 잘 안 들리듯이 나이 들면 귀가 어두워져서 큰소리를 쳐야만 제대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청기를 사서 껴야 합니다.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늙으면 무엇을 먹어도 소화를 잘 못 시키죠. 위장이 약해지죠.
"새의 소리를 인하여 일어날 것이며."=나이가 들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새소리만 들어도 깜짝깜짝 놀래서 깨 일어날 정도로 깊이 자질 못합니다.
4절 끝 부분="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목소리도 처지게 됩니다. 자기는 분명히 그 음을 낸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들으면 한 음 내지 반음이 낮게 나오거나 박자를 못 맞춥니다.
5="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그래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나무에 오르기 힘들어집니다.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먼 길을 가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 주의력도 감퇴됩니다.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머리카락이 허옇게 변합니다. 가발을 쓰든 염색을 해야 합니다.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작은 메뚜기 하나도 짐이 될 정도로 쇠약해져 자기 몸 하나 가누기도 힘이 듭니다.

마지막 열세번째="원욕이 그치리니."
모든 욕망이 다 사라집니다. 식욕 명예욕 성욕 등이 다 사그러집니다.

왜 나이가 들면 이와 같은 현상이 생깁니까? 그 이유가 5절 끝 부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라 했어요.
임시로 입고 있던 육신의 장막을 벗고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된 것입니다.

그 후엔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고 했어요.

그 다음에는 죽음 그 자체를 비유적으로 설명합니다. 6절 말씀을 보세요.
"은줄이 풀리고 금그릇이 깨어지고."=이는 근육고 신경이 다 부패하며 해골도 부스러짐을 의미합니다.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갈비뼈나 몸통도 다 분해되고 모든 운동관절이 다 부패됨을 말합니다.
그 후에는?
 7절 말씀입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했죠?
우리의 육신은 흙에서 왔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갑니다. 땅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육신의 쾌락에 파묻혀서 일평생 살다가 죽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8절 말씀입니다.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얼마나 헛된 인생을 살다가 가는 것입니까?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금까지 12장에서 우리 인생이 창조주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는 것을 세 번 반복해서 말씀했습니다.
첫째, 1절에서 "청년의 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두번째, 2절에서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그리하라"고 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세번째, 7절 말씀입니다. "죽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젊었을 때, 우리 인생이 아름다울 때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에게 꽃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아름답고 싱싱한 꽃을 선물해야지 다 시들어빠진 꽃을 선사하면 받는 사람이 기뻐하겠습니까?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할 때, 일할 수 있을 때, 열심이 있을 때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젊고 힘이 있을 때는 인생을 마음껏 즐기다가 나중에 늙었을 때 믿겠다는 생각은 권장할 만한 생각은 아닙니다.

)인생의 목적을 밝혀주는 솔로몬.

912절에서는 그러면 우리 인생이 살아가는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것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9="전도자가 지혜로움으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고로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기 위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럼 솔로몬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한 것이 무엇입니까? 9절 하반부에 세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로,"묵상하고.", 두번째,"궁구하여."(자세하게 탐구하고 살펴), 세번째,"잠언을 많이 지었으며."라고 했어요.
그는 잠언을 많이 지었는데 왕상 4:32에 보면 솔로몬이 잠언을 삼천 개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엄청난 것입니다.
그리고
"기록한 것은 정직하여 진리의 말씀이니라." 했죠? 곧 하나님이 주시고 알려준 말씀이라 했습니다.
고로
11절 말씀="지혜자의 말씀은 찌르는 채찍 같고."라 했어요.
"회중의 스승의 말씀은 잘 박힌 못 같으니."라고도 했죠.
우리가 인생의 길을 걸어가면서 요동치 않도록 우리를 진리 위에, 옳은 길 위에 박아줍니다.
"다 한 목자의 주신 바니라."=이스라엘의 목자 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솔로몬이 기록한 전도서의 말씀이 신적인 권위가 있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 인생의 본분
끝으로 결론부입니다. 솔로몬은 우리 인생의 본분이 무엇인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1314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3="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솔로몬이 전도서 열두 장을 통하여 인생의 이모저모를 자세하게 우리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그의 결론이 무엇입니까?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유한한 땅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피조물입니다. 당연히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까? 그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얕은 수를 쓰지도 말고, 잔꾀를 부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가 14절에 나옵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입니다.하나님은 드러나지 않는 은밀한 일까지도 심판하십니다. 9:27"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 고로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052523 안익선 목사/참조: 승동교회 말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