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롬1:17-20)
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8.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서론)
위대한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 이야기입니다. 그가 로마 교황청 앞에 빌라도의 28개의 돌계단을 무릎 꿇고 올라가다가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이 전광석화처럼 마음에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그래,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의로워지는 것이지, 무릎 꿇고 28층 계단을 오르는 행위로 의로워질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집니다. 그런 루터는 계단들의 중간지점에서 벌떡 일어섰습니다. 그때 마르틴 루터는 "나는 새로 탄생하였고 열린 문을 통하여 홀연히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던 것입니다.그렇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원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 민주당 공화당,공산당…등)
제가 청년시절에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거기서 여자 스님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거기서 여자 스님 한 분이 어린 초짜 여스님에게 묻습니다. “얘야, 남산에 커다란 돌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너의 마음 속에 있느냐? 아니면 네 마음 밖에 있느냐?”, 그러자 초짜 스님이 말합니다. “예…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를 믿은 후였기에 그 장면을 보고 이런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수 없이 어찌 그런 일이 있으랴?”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예수 없이 죄사함이 없고 예수 없이 마음에 문제, 심령의 문제, 인생의 문제에 완전하고 바른 해답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커다란 돌들을 포크레인으로 치우듯 치워 주신 그 구원의 은혜, 십자가를 기꺼이 지신 은혜, 대속에 대한 은혜, 하나님 사랑에 대한 은혜를 모르고, 그 은혜를 받지 못한 채 우린 자유로워지거나 참으로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신 오늘 본문 17절 말씀은 사도 바울이 구약의 하박국서 2:4절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교훈을 나누도록 합니다.
본론)
가)하박국 시대의 시대적 배경
하박국 선지자는 기원전 6세기경, 역사적 변천이 가장 극심한 중동지역의 국제적 전쟁 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때는 이스라엘의 북부지역인 앗수르 제국이 쇠약해지고 바벨론 제국이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던 시대였습니다.
그 당시엔 이스라엘의 위대한 정치가 요시아 왕이 전사하고 앗수르와 바벨론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도자를 잃어버리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유리하고 있을 때인데, 그때 바벨론 지역에서 갈대아의 군대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침략하게 되었습니다.
갈대아의 군대는 표범과 같이 무자비하고 성난 독수리처럼 이스라엘을 삼켜버렸는데, 그들은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수없이 살해 당했으며, 수없이 많은 여인들이 치욕을 당하고, 그 틈에 악덕 상인들은 돈을 벌고, 중상모략 자들은 출세를 하고, 정의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나)한탄하는 선지자, 하박국
이때 선지자 하박국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한탄하며 호소합니다. "하나님 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당해야 합니까?" 이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합2:2절=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그러고 나서 말씀을 주시는데, 4절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입니다.
즉 이 말씀은 …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들은 그 속에 하나님이 없음으로 정직하지 못하고 그 마음이 심히 교만하다. 그러나 너희들은 나를 믿으라. 믿기만 하면 의인으로 여김 받을 것이며 대적을 물리쳐 살게 해 줄 것이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크게 판에 새겨, 누구라도 달려 가면서도 보고 믿을 수 있게 써서 포스터처럼 붙여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고속도로를 운전하다가 여기가 어딘가? 여기 제한 속도는 얼마인가 할 때, 길 옆에 싸인판들이 크게 줄지어 씌어 있지요? 그렇게 써 붙이라는 겁니다. 왜 크게 써 붙이라 할까요? 즉 생명과 관계된 너무나도 중요한 정보라는 거예요.
다)죽을 자가 사수 있는 길이 있다
죽을 사람이 사는 방법도 매우 참으로 다양합니다. 문제는 그런 정보를 잘 얻는 것이죠.
모세의 광야 시대엔 그들이 불순종하여, 독사인 불뱀들이 광야에 마구 나타나 사람들을 물어 죽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장대에 구리뱀을 만들어 달아 올려라! 뱀에 물린 자는 그 구리뱀을 쳐다보면 살리라!”고 하십니다.” 그때 누가 살았어요? 구리뱀을 쳐다본 자들입니다. 믿음으로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산 것입니다. 이 구리 뱀은 곧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를 믿음으로 바라보면? 삽니다!
그렇습니다. 하박국 당시에도 이스라엘은 적의 침략이 눈앞에 놓여있었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지만, 오직 구원의 하나님을 믿어 의인이 되면 산다고 하십니다.
빌3:9절(하)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라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이 "그래 너는 옳은 자다, 완전한 자다, 이제부터 넌 의인이다"라고 인정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의인에 관하여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①의인이라는 말은 법적 선언입니다. 여러분! 세상 법정에서는 그 재판장이 무죄를 선언하면 죄가 없어집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하나님이 법적으로 우리를 죄 없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롬8:1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라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이 정죄함이 없다면 없는 것입니다.
또 내가 아무리 생활자세를 고치고, 회개하고, 노력했다 해도 하나님이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면 죄인인 것입니다. 평생 의를 행해도 의인이 될 수 없고, 죄는 한 번만 지어도 죄인이 된다'란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숫가에 돌을 던지면 큰 돌도 가라 안고, 작은 돌도 가라앉습니다. 돌은 물보다 무겁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길 밖에는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조건으로 의인으로 선포해 주신다 했습니다.
②의인이라 함은 하나님과의 개선된 관계입니다. 즉 새로운 관계입니다. 두려운 관계에서 사랑의 관계로, 자격이 없는 자에서 자격 있는 자로, 관계가 아주 싹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처녀가 시집을 가면 흔히들 새사람, 새댁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그 사람 자체가 새사람이 된 것이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 똑같은 사람이지만 달라진 것은 관계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을 아버지, 어머니 부르게 되고 전에는 몰랐던 사람을 사랑하는 남편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하나님이 법적으로 우리를 의인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관계가 되어졌다는 말입니다. 이 관계의 조건은 ‘오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또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라고 했어요. 그렇습니다. 믿음은 자라나는 것입니다. 믿음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에 자라나고, 성장합니다. 겨자씨는 생명이 있기에 심으면 크게 성장합니다.
▶그러면, 믿음이 어떻게 자라납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화초는 물 주고 해를 보면 자라지만, 믿음은 말씀을 들을 때 자라납니다. 믿음이 부족한 분들은 게으르지 말고, 자꾸 말씀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바울은 엡4:15절에서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하셨어요.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의 믿음의 분량까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라)믿음은 의의에 이르게 하고 능력을 준다.
막9:23절에서 주님은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셨고, 오늘 본문에서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사도 바울이 말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①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산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선 요15: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믿고 예수님과 인격적 연합을 이루는 일이 중요합니다. 고로 요1: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②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파조물”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되고 의인되고 영생에 소망과 약속을 받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달라집니다. 묘비명에도 이렇게 기록됩니다. “성도 아무개” 라고요.
③의인이라 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산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4:4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살리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불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죽으면 무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환생, 곧 윤회하는 것도 아닙니다. 전생에 석가는 84번이나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84번째 죽은 다음 신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한번 죽으면 그 다음엔 심판이 있다. 그리고 끝!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심판을 면한다!고 하십니다.
마)심판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란 말이 로마서에서 12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은 죄인에 대하여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7:11-12절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라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곧 노여우심은 섭리적인 역사적 심판과 최후의 심판 두 가지입니다.
역사적 심판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사람이 하나님께 범죄 하는 그때 그때마다 내리시는 심판이고, 최후심판은 세상 끝의 마지막에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놓는 심판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신데 무슨 하나님의 진노가 있냐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공의적 사랑입니다. 죄는 절대로 심판에서 제외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이 죄 중에 빠졌을 때 여지없이 심판을 하셨습니다.
결론)
롬3:23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14:23절(하)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죄 중에 계신 분들, 아직 죄사함 받은 경험이 없으신 분들, 믿으면 삽니다. 믿는다고는 했지만 죄 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 욕심 따라 살고 계신 분들….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늘 예수 믿고 회개하며 하나님 모시고 사시는 결단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시49:20절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이 은혜요 축복입니다. 오늘 말씀에 깨달음이 있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052824 안익선 목사 / 참조:송수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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